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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의 미스테리, 나스카

    고고씽 고고씽 2012.04.02

    카테고리

    미주, 기타, 역사/종교

     

    외계인이 그렸을까? - 페루의 미스테리! 

     

     

    페루 남부 태평양과 안데스 산맥 사이의 나스카 평원에는

    약 1,500년 전에 만들어진 거대한 그림이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내려다 봐야만 형태가 보일 정도로

    거대한 크기의 이 그림들을 두고 사람들은 외계인이 그린 것이라 합니다.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며 많은 사람들이 연구를 했지만

     아직도 누가?왜 그렸는지에 대한 의문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나스카 지상화는 50km의 광활한 평원에 새겨져 있는데요,

    새, 외계인, 거미 등의 형상부터 100여개의 기하학 무늬까지 다양하며,

    그 크기가 500m에 달하는 대형 그림도 있다고 합니다!

     

    나스카 평원은 작은 돌과 자갈로 덮여있는데,

    공기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평원 전체가 검은 색깔입니다.

    이 돌을 들어내면 황토색의 본래 색깔이 드러나면서 선이 생기는 것이죠.

     

     

     

     

     

     


     

    나스카라인은 누가, 왜, 어떻게 만들었을까?

     

    수많은 추측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설은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기술이 뛰어나지 않았던 당시 500m에 달하는 대형 그림을 그리는 것은 인간에게 불가능이었습니다.

     

    게다가 대형 외계인 그림은 마치 자화상을 그린 듯 합니다.

    그 외 우주 정거장설, 고대인 천체 관측설 등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어떤 의견도 확실한 증거가 없이 추측만 할 뿐입니다.

     


     

     

    나스카라인이 오래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는?

     

    1,500년 전의 그림이 아직까지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는

    나스카 지역이 1만년 동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불모지이기 때문입니다.

     

    안데스 산맥의 서늘한 공기가 바다의 습기를 막아

    극도로 건조하며 바람조차 거의 불지 않는다고 하죠.

     

     

     

     

     

    이런 미스터리한 매력이 있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나스카는 동선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여행자에게 소외 받곤 합니다.

    안데스의 구불거리는 산맥 줄기를 타고  한참 서쪽으로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꼭 이 그림을 직접 보고 싶어

    나스카로 향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정말 탁월했습니다!

     

    나스카는 제가 가 본 도시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조용하고 아름다운 도시였거든요.

     

     

     

     

     

    등불을 킨 가게들이 나즈막하게 골목을 이루고,

    마을사람들에게는 여유가 넘쳐납니다.

    저까지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스카에 도착한 바로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경비행기 탑승장으로 갔습니다.

     

    오전 8시부터 탑승 시작인데, 이른 시간에 문양이 더욱 잘 보인다고 하니

    독자 여러분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비용은 30분에 9만원 정도!

    조종사까지 4명이 타는 작은 비행기라

    흔들림이 심해 많은 분들이 멀미로 힘들어 하십니다.

    (하지만 무딘 저는 말짱했습니다! ㅎㅎ)

     

     

     

     

     

     

    와~ 어마어마하게 큰 나스카 문양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니

    그 위용이 실감나는군요! 이 그림은 거미로 보이는데 정말 신기합니다.

    아래 원숭이 모양의 문양도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고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최근 나스카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1,500년 간 나스카 그림을 지켜주던 건조한 날씨가

    사람들에 의한 파괴와 오염으로 점점 변하고 있다고 하네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 그림이 조금씩 지워질텐데 걱정입니다.

    어릴적 저의 빵빵한 호기심 한 구석에 자리했던 나스카 미스테리!

    우리 자손들도 이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를 계속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고씽

    국문학을 전공하며 글쓰는 재미를 알게되었다. 이후 조선일보 공연리뷰어와 대학내일 국제팀 리포터로 활동하였다. 현재 중동, 남미, 인도 등 쉽지 않은 오지를 여행하는 쏠쏠한 재미에 푹 빠져있다. 평생을 두고 좋아할 수 있는 여행이 있어, 그리고 그 여행을 함께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 행복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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