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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편 - 로맨틱 여행홀릭, 어보브블루 님

    Get About Get About 201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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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 About 트래블웹진

     

    - 필진 인터뷰 시리즈 10편 -

     

     

    로맨틱 여행홀릭, 어보브블루 님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100인의 여행고수가 함께하는 <겟어바웃 트래블웹진>의

    개성 넘치는 필진을 만나보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그 열번째 주인공은 바로 '어보브블루'란 필명으로 활동 중인 조정화 님!

    20대의 싱그러운 감성으로 푸르른 여행기를 들려주고 있는

    사랑스러운 그녀의 이야기에 지금부터 귀 기울여 보세요!

     

     

     

     

     

    Get About 트래블웹진

     

     

    Q1 > 겟어바웃 트래블웹진은 어보브블루 님에게 어떤 공간인가요?

    또, 필진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는지 궁금합니다. 

     

     

     

     

     

     

     

    필진이 된 지 벌써 반년이나 지났네요. 자신이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동시에 하며 살아가기란 참 쉽지 않은데요, 제겐 '필진'으로 글을 쓰고 독자 여러분과 소통한다는 것이, 좋아하는 일이기도 하면서 '잘 해내고 싶은 일'이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나의 여행기를 들려주고, 그 누군가가 나로 인해 또다른 여행을 꿈꾸게 된다는 건, 정말 매력적인 일이잖아요. 웹진의 필진이 되어 바로 그런 행복을 누릴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얼마 전엔 감사하게도 '몰디브 취재' 기회가 주어져 기억에 남을만한 멋진 추억도 만들 수 있었지요. 에메랄드 조각을 아주 잘게 부숴놓은 것 같은 바다에 뛰어들어, 꽃처럼 피어있는 산호초와 색색의 물고기들을 만났던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스노클링을 즐기며 유유히 물살을 가르던 느낌이 지금까지 이토록 생생한 걸 보면요(^^).

     

     

     

     

     

     

    Exotic Destinations

     

     

    Q2> 뭔가 새롭고 이국적인 풍경을 찾는 독자 분들께

    어보브블루 님이 가장 추천하고픈 국내외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1. 푸켓 라차섬


    푸켓 본섬에서 12마일 떨어져 있는 '라차섬'은 물빛이 정말 황홀한 곳이랍니다. 라차섬을 '푸켓의 몰디브' 라고 부르던데, 실제로 날씨 좋은 날엔 몰디브보다도 더 아름다웠어요! 라차섬에서 머무는 4일 동안, 바람에서도 단내가 난다고 느껴질 만큼 청옥빛 바다의 품에 푹 빠져지낼 수 있었지요.


     

     

     

     

     

    #2. 봄의 청산도


    봄이 되면 라디오에서 가장 많이 흘러나오는 곡 중 하나가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인데요. 햇살 좋은 봄날에 청산도를 가보시면, 마치 비발디의 음악을 눈으로 보는 듯한 색다른 느낌을 받게됩니다. 특히 당리마을의 초록 청보리밭과 노란 유채꽃밭의 대비, 저 멀리 보이는 잔잔한 수평선은 2악장 라르고 선율을 떠올리게 됩니다.



     

     

     

     

     

    The moment

     

     

    Q3> 여행지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언제였나요?

     

     

     

     




    제작년 여름, 결혼1주년 여행으로 떠났던 호주 멜번 행 비행기에서의 일입니다. 잠에서 부스스 깨 창문 덮개를 올리곤 밤하늘을 내다봤는데, 믿지 못할 풍경에 깜짝 놀라고 말았죠. 그 때가 새벽 2시 39분. 그 별이 빛나던 순간을 저는 지금도 분명히 기억합니다.


    물론 장거리 밤비행기를 탄 적은 여러번 있었지만, 단 한번도 비행기에서 별을 본 적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 황홀한 남반구의 별천지가 눈 앞에 펼쳐지니, 마치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감동이 느껴지더라고요! 혼자 보기엔 아까워 옆에서 자고 있던 남편도 흔들어 깨웠습니다. 그리곤 그 작은 이코노미 좌석 창문에 습기가 가득 서리도록 머리를 박고 한참이나 반짝이는 별천국을 바라보았더랬죠.


    기내에 깨어 있는 사람도 거의 없는 시간. 저희 부부는 구름 아래로 사라져가는 별똥별을 몇번이고 바라보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습니다. 지구 반대편, 내가 처음 만난 남반구 하늘의 별. 그 시간, 그 공간- 사진으로 남겨둘 순 없었지만 우리 마음엔 총총한 빛의 빗금이 새겨졌습니다. 요즘도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게 되면, 남편과 그때 그 순간의 감동을 되새기곤 한답니다(^^).





     

     

     

     

    Aegean Romance

     

     

    Q4> 어보브블루 님의 그리스 허니문 여행기는 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신혼부부에게 꼭 추천하고픈 그리스의 명소 한곳과 리조트를 추천해주세요!

     

     

     




    이아마을 아래의 작은 항구 '아무디베이'에서의 식사를 꼭 추천하고 싶어요. 작은 배가 동동 떠있는 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로맨틱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상큼한 레몬즙을 얹은 오징어 튀김과 쫄깃한 문어 요리에 시원한 맥주 한잔을 곁들이면 기분까지 유쾌상쾌! 각종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파스타 한그릇도 잊을 수 없고요! (^^)


    산토리니에 3일을 머물면서 저희 부부가 지냈던 곳은 '샌 안토니오 수윗 (SAN ANTONIO SUIES)'이라는 소규모 호텔이었는데요 (객실도 10개 남짓).  쪽빛 지중해와 맞닿은 '인피니티 절벽 풀(pool)'은 제가 이 호텔을 선택한 절대적 이유였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산토리니의 호텔들은 이렇게 멋진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절벽 풀을 보유한 호텔은 손에 꼽을만큼 많지 않으니 여러분도 참고하세요!


     


     

    리뷰 보러가기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83523



     

     

     

     

     

    Blog

     

     

     Q5> 어보브블루 님이 운영하는 블로그도 궁금하네요!

    이웃들과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인지,

    겟어바웃 웹진 독자분들께도 소개해주세요!

     

     

     

     

     

    제 블로그의 이름은 '담청록빛 계절' 입니다. 겟어바웃 트래블웹진에서 사용하는 필명인 '어보브블루'란 아이디로 활동하고 있고요. 사실 저는 '인터뷰어'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이렇게 인터뷰이가 되는 기분도 새롭긴 하네요. 하하),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에 대한 글을 쓰고,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일을 하고 싶었죠. 그래서 잠시 방송일을 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블로그'도 소통의 장으로 손색 없는 공간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저 역시 부족한 것이 많은 평범한 사람인데도, 블로그 이웃들이 제 블로그에 찾아오셔선 어렵고 힘든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하거든요. 사실 그분들은 그저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은거죠. 저 역시 늘 '담청록빛 계절' 같은 나날들만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친 일상 속에서 누군가의 행복을 찾아줄 수 있는 작은 위로가 되는 사람이 된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자성어 중에 심심상인(心 心 相 印)이란 말이 있는데요. 마음과 마음으로 말 없이 서로를 이해한다는 뜻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제 블로그가 '심심상인'의 뜻에 부합하는 공간이 되었음 하는 바람이 있어요. '블로그'가 사람 전체를 말해줄 순 없겠지만, 사진과 글로써 '마음을 나누는' 생의 한 구석이란 생각으로 작지만 꾸준히 블로그를 꾸려오고 있습니다.

     

    블로그 둘러보기 => http://blog.naver.com/aboveblue

     

     


     

     

     

    Ordinary life

     

      

    Q6> 평범한 일상 속에 소소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어보브블루 님만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트래블 레시피, 라는 노트 한 권이 있어요. 이미 다녀온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가득 적혀 있기도 하고, 아직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정보도 가득해요. 가끔씩 기분이 울적하거나 심심할때, 트립어드바이저나 구글링을 통해 찾아낸 정보들을 꼼꼼하게 기록해둔 노트인데요. 언제 떠날지 몰라도 이렇게 구체화해 적어두면, 꼭 머지 않아 여행을 떠나게 되더라고요.


    지난 번엔 남편과 유키구라모토의 '레이크루이스'란 곡을 듣고 있었는데,  그 순간 바로 '우리 레이크루이스엔 꼭 가보자!'라며 의기투합하고 말았죠. 그리곤  내일 당장 떠날 사람들처럼 사방팔방 정보를 찾아나섰고, 그 꿈이 곧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 노트의 첫번째 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어요. '버추얼을 리얼로!' 


    참고로 작년 가을부터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에 푹 빠져 그 곳에 대한 정보들을 모으기 시작했는데요. 토스카나의 소도시라곤 '피렌체' 밖에 가보지 못했던 6년전 여행이 너무 아쉬워서요. 그런데 정보를 하나 둘 수집할수록 토스카나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어, 올해 여름에 남편과 정말로 떠나게 되었답니다!


    조만간 저희 부부가 전해드릴 토스카나의 풍경도 많이 기대해주시고요, 독자 분들도 '나만의 트래블 노트'를 하나쯤 만들어보시길 바랄게요! 분명 일상에 흥미로운 자극이 될겁니다!


     

     

     

     

     

     

    Ur Story 

     

     

    Q7>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어보브블루 님은 어떤 모습일지도 무척 궁금하네요!

     

     

     





    주변 사람들은 제게 '정이 많다'고 하세요. 한마디로 오지랖이 넓은거죠(ㅎㅎ). 누군가는 제가 '에비앙' 처럼 깍쟁이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삼다수'였다고 표현해준 적도 있는데요. 그만큼, 저는 수더분한 아줌마예요. 하하. 어찌보면 참 소박한 것들에 감동도 잘하는 것이 저만의 장점이고요. 성정이 유약한 편이라 상처를 쉽게 잘 받는 것이 제 단점이네요.

     

     

     

     

     

     

     

    Travel

     

      

    Q8> 끝으로 어보브블루 님에게 '여행'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여행을 떠나기란 참 쉽지 않죠. 하지만 많은 것을 내려놓으면서도 여행만큼은 포기할 수가 없어요. 그만큼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 생각하거든요. 


    사실 제가 사는 동네엔 소문난 맛집이 즐비한데, 저는 가보지 못한 곳이 꽤 많아요. 달달한 음식 내음에 현혹되려다가도 곧 떠날 여행을 생각하며 식탐을 꾸욱 억누르곤 하는거죠. 물론 '그렇게까지 하면서 여행을 왜 가?' 라고 묻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는 '다음엔 꼭 가보자. 죽기 전엔 가봐야지'란 말을 절대 하지 않는 걸 삶의 모토(^^)로 삼고 있기 때문에, 달콤한 유혹도 쉽게 이겨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여행의 기회라는 것은, 내 마음 속에 여유를 만들지 않는 한, 혹은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는한, 결코 생겨날 수 없는 것이라 믿어요. 그건 곧 우리 인생의 '순리'이기도 하고요. 이 넓은 세상을 타박타박 걸으며 여행하는 '지구의 순례자'라고 스스로를 표현하면 너무도 거창한 표현일까요? (^^) 오늘도 저는 이제껏 접하지 못한 낯선 시간과 장소를 꿈꾸며, 많은 욕심을 내려놓고 있음을 즐기고 있답니다. 제가 적고 있는 '트래블 레시피' 노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지금 당장에라도 떠나고 싶은 여행지가 정말 한 두군데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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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필진 인터뷰에 응해주신

    어보브블루(조정화)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어보브블루의 여행기, 한꺼번에 모아보기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author/aboveblue

     

     

    - 필진 인터뷰 시리즈, 전편 읽어보기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category/notice/interviews

     

     

     

    Get About

    봄, 여름, 가을, 겨울...언제고 당신의 여행길에 동행하는 행복한 여행가를 꿈꿉니다. 안녕하세요, 하나투어 '겟어바웃 트래블웹진' 운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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