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 메뉴 바로가기
  • 하단 바로가기
  • 황금의 나라, 미얀마로 떠납니다!

    이교 이교 2012.03.05




     

    인도차이나 반도의 숨겨진 보석, 미얀마

     

     

     

       

    ⓒ Flickr

     

     

     

    오랜 군부독재와 폐쇄정책으로 베일에 싸여있던 황금의 나라 미얀마(버마)가 숨겨둔 속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배낭여행자의 베이스캠프 '카오산 로드'에서 장기 숙식하던 시절, 미얀마에 대한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는데요. 

     

    모든 관광수익이 군부독재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는 말 때문에 한동안 미얀마 여행을 자제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컸지만, 이 은둔의 나라를 여행한 이들이 들려준 한결 같은 찬사 때문인지, 저의 궁금증 또한 커져만갔습니다.

     

    숨겨둔 보물을 꺼내듯, 그동안 여행자들이 제게 보여준 사진 속 미얀마의 풍경도 잊을 수 없습니다. 황금의 탑과 노을 지는 사원의 신비함, 성스러운 탁발행렬과 사람들의 따뜻한 미소. 어느덧 미얀마는 제게 호기심의 대상을 넘어, 반드시 꼭 가봐야 할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늘 떠나지 못해, 매번 스스로 가난한 신세 탓을 하게 만든 곳이기도 하고요.

     

    그러던 중 정말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겟어바웃 트래블웹진의 지령을 받고, 3월 7일 드디어 미얀마로 떠나게 된 것이죠! 이 기적같은 일에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지만, 독자 여러분들께 미얀마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해드려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설레는 마음으로 짐을 꾸리고 있습니다. 

     

     

     

     

     

    Mission 1> 양곤에서 '미얀마의 봄'을 소망해볼까?

     

     

     

       

    ⓒ Flickr

      

      

    다가오는 4월, 50년만의 자유선거를 치르게 될 미얀마. 개방정책과 함께 많은 이들이 '미얀마의 봄'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관문은 제1도시 양곤인데요, 아직까진 육로 입국이 금지되어 저는 비행기를 타고 미얀마 내 유일한 국제공항이 있는 양곤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미얀마의 수도이기도 한 양곤은 공원과 호수의 조화가 아름다워 '동방의 정원'이라 불립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황금빛 탑 `쉐다곤파고다`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미얀마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2,500년이란 오랜 세월 미얀마 사람들의 정신적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이번 여행 중 황금의 탑을 찾아가 하루 빨리 미얀마에 평화가 깃들길 기도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의미있는 여행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Mission 2> 천년고도 '바간'의 장관을 카메라에 담아볼까?

     

     

     

     

    ⓒ Flickr


     

     

    무려 2,500여 개 탑이 보존돼 있다는 '바간'은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인도네시아 보로부드르와 함께 세계 3대 불교 유적지로 꼽히는데 역사 상 6천여 곳이 넘는 사원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지금도 2,300여 사원이 드넓은 평원에 자리잡고 있다고 하니 그 장엄한 풍경이 무척 궁금해집니다.

     

    시대적 특성에 따라 갖가지 형태로 지어진 다양한 탑과 사원들은 바간 어느곳에서나 신비스러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리라 짐작해봅니다. 드넓은 숲 곳곳에 머리를 내민 사원을 배경으로 해질녘 웅장한 일몰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더욱 더 기대됩니다. 이 놀라운 장관이 선사할 감동을 독자 여러분께도 생생히 전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Mission 3> 인레호수에서 소수민족과 通해볼까?

     

     

     

     

    ⓒ Flickr

     

      

    미얀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직한 곳으로 알려진 '인레호수'도 찾아볼 예정입니다. 해발 1,328m의 고원에 위치한 인레호수는 수려한 산세에 둘러싸여 있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카렌, 친, 몬, 인따, 버다웅족 등 다양한 소수민족의 삶을 경험해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인레호수 만큼이나 아름다운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소수민족들을 만날 계획인데요. 그네들의 삶을 사진으로, 글로, 충실히 담아와 여러분과 나눠보고 싶습니다.

     

     

     

     


     

     

     

    Mission 4> 불심으로 지켜온 미얀마 인들의 전통을 탐구해볼까?

     

     

     


     

     

    ⓒ Flickr

     

     

    미얀마는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지키며 살아가기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론지`라 불리는 미얀마 전통 치마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남자들부터 강렬한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전통 자외선 차단제 '다나까'를 수줍게 바른 소녀들까지.

     

    또한 누구에게서나 쉽게 불심을 발견할 수 있는 나라가 미얀마라 합니다. 우리나라 남자들에게 병역의 의무가 있는 것처럼 미얀마 남자들은 머리를 깎고, 승려생활을 경험해야만 '성숙한 어른'으로 인정 받는다고 하네요.

     

    아침 나절 거리를 가득 메운 탁발승과 가족과 수행자들의 안위를 비는 여인네들을 가까이서 지켜볼 생각에 벌써부터 호기심이 동합니다. 그들의 불심 가득한 경건한 삶을 조심스레 엿보며, 우리가 경시하기 쉬운 '전통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 볼 생각입니다. 이를 여러분과 교감할 수 있다면, 더욱 바랄 게 없겠죠? ^^

     

     

     

     

    .

     

     

    Mission 5> 미얀마 인들의 순수한 미소에 반해볼까?

     

     

     

     

    ⓒ Flickr

     

     

    "왜 미얀마가 그렇게 좋았나요?"

    제가 물었을 때 여행자들의 대답은 한결 같았습니다.

     

    낯선 이를 향한 미얀마 인들의 순수한 미소.

    그 사람냄새에 끌려 사람들은 미얀마를 다시 찾고 싶다고 합니다.

    저도 그 아름다운 미소를 찾아  미얀마로 떠나려 합니다.

     

    미얀마의 풍경 만큼 아름다운 사람들의 미소를 카메라에 담으며

    독자 분들께도 순수함으로 빛나는 감동을 선사해드리고 싶네요!

     

    그럼 미얀마 여행 후 따뜻한 여행기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이교

    유쾌하고도 진중한 여행을 꿈꾸는 한량

    같이 보기 좋은 글

    미얀마의 인기글

    이교 작가의 다른글

    전체보기

    SNS 로그인

    복잡한 절차 없이 SNS 계정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겟어바웃 에디터라면 로그인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