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의 환타스틱 쇼, Best 4!

Raycat 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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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미국, 엔터테인먼트

세계 최대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Las Vegas)! 사막의 '신기루' 같은 이 거대 도시에선 매일 밤 초호화 호텔에 머물며 카지노 게임은 물론 쇼핑과 공연을 한꺼번에 즐기는 '원스톱 레저'가 가능하다. 예전엔 '도박의 도시'란 이미지가 너무 강해 이곳으로의 여행을 기피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이젠 가족 여행지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종합 휴양지'가 되었다.

라스베이거스 시티는 크게 '스트립' 지역과 '다운타운'으로 나뉜다. 보통 라스베이거스를 구경했다고 하면 '스트립' 구역을 돌아본 것을 의미하는데, 럭셔리 호텔들이 집중적으로 모인 6.8㎞의 이 화려한 거리는 그야말로 '불야성'처럼 빛난다.

스트립 구역의 호텔들은 특히 개성 있는 공연들로 유명하다. 오직 라스베이거스에서만 볼 수 있는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뉴욕의 브로드웨이나 런던의 웨스트엔드 부럽지 않은 멋진 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라스베이거스에서 절대 놓쳐선 안 될 최고의 쇼 4편을 소개해볼까 한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라스베이거스엔 '무료'이지만 수준 높은 공연들이 넘쳐난다!

#1. 트레져 아일랜드의 사이렌쇼

Sirens of Treasure Island

스트립 거리의 남쪽 끝에 있는 트레저 아일랜드 리조트! 우리 말로 '보물섬'이란 이름에 걸맞게, 매일 밤 모험심을 자극하는 한편의 환상적인 야외 쇼를 선보인다. 때는 17세기. 난파선을 무대로 해적들과 반인반어의 미녀 '사이렌'이 화끈한 액션을 선보인다.

역동적인 음악과 박진감 넘치는 댄스가 뮤지컬을 방불케 하는 멋진 공연을 완성하는 가운데 해적들을 사로잡는 사이렌의 치명적인 매력이 절정에 빛을 발한다. 원래 사이렌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요정'인데, 전설에 따르면 그녀는 감미로운 노래로 뱃사공들의 넋을 빼앗아 죽게 만들었다 한다. 쇼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폭발적인 불꽃도 인상적!

일몰 이후 하루에 4번 공연하며

(5:30pm / 7:00pm / 8:30pm / 10:00pm),

매 공연은 대략 20분으로 구성된다.

여름/겨울 시즌 별로 공연 타임이 약간 조정되니

사전에 일정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

Fountains of Bellagio

라스베이거스 기념 엽서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벨라지오 분수! 1,000여개의 분수가 무려 80m 높이로 내뿜는 물줄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해낸다. 스트립 거리의 중앙에 있는 벨라지오 호텔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펼쳐지는 무료 공연도 굉장히 유명하다. 음악에 맞춰 분수들이 춤을 춘다니 상상만해도 황홀하지 않은가!

음악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분수의 모습은 그야말로 예술이다. 맞은편 파리스 호텔의 모형 에펠탑 전망대에서 관람하는 것도 괜찮으나, 에펠탑 전망대에 오르려면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 하니, 그냥 호수 앞에서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 쇼는 낮에도 열리지만,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한층 예술성을 더하는 밤 공연이 훨씬 아름답다. 벨라지오 분수에서는 전설의 테너 파바로티도 공연한 바 있는데, 그의 노래에 맞춰 분수가 춤을 추던 장관을 잊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그야말로 라스베이거스가 자랑하는 최고의 쇼!

#3. 미라지 호텔의 화산쇼

Mirage Volcano

사막의 도시인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시원한 쇼를 꼽자면, 바로 미라지 호텔의 화산쇼를 들 수 있다. 실제 화산이 폭발하듯, 쾅쾅 울려대는 폭발음과 함께 엄청난 불꽃이 하늘로 치솟는다. 끊임없이 분출되는 화염과 30m 높이로 솟아오르는 시원한 물줄기가 볼거리다. 호텔 내부에는 약 2만 개론 규모의 탱크 수조가 놓여있는데, 그 안을 유유히 헤엄치는 각종 열대어들도 볼 수 있다. 주변에 잘 꾸며놓은 야자수 나무 숲도 굿!

#4. 포럼샵의 그리스 신화 인형극

Forum Shops at Caesars

시저스 팔라스 호텔 앞에 있는 포럼(로마 광장) 테마의 복합센터도 들러보면 좋다. 상당히 규모가 큰 건물 내부에는 고급 레스토랑과 명품숍/편집숍이 즐비하다. 고대 로마시대의 광장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서 내부 건축 시설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천정은 또한 실제 하늘처럼 시시각각으로 모습을 바꿔서 신비로운 느낌도 자아낸다.

포럼샵 2층의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한 짧은 인형극도 한편 감상할 수 있다.

중앙에는 신들의 왕인 제우스가 위풍당당하게 자리해 있고, 인형극이 시작된다.

다만 영어를 잘 모른다면 전체 극을 보기에 좀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세세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전반적인 스토리나 음악/조명의 변화에 집중해 보다보면

무료 공연 치곤 꽤 만족할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라스베이거스 여행팁!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선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자유 여행이 가능하다. 도보로 이동하기에도 무리가 없고, 주요 호텔들을 연결하는 트램도 잘 갖춰져있는데다, 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좋다. 각종 레스토랑과 쇼핑몰 또한 밤 늦게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다만, 인기 있는 유료 공연은 매진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티켓을 예매해야 한다. 기타 여행 정보는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홈페이지(www.visitlasvegas.c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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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스베이거스 초호화 리무진 투어!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74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