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계 거물, 플로라이다(Flo-rida)
내한공연 현장르포!
평소 Hip-hop을 즐겨듣는데다 공연문화비로 적지않은 비용을 투자하는 본인인지라
플로라이다 내한공연 정보가 뜨고, 티켓예매가 시작되고, 지름신의 명령을 받들어
R석을 지르는 데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플로 라이다(Flo Rida, 본명: Tramar Dillard, 1979년 12월 16일 ~ )는 미국의 힙합 가수다.
청소년때 힙합 그룹인 '2 Live Crew'의 맴버였으며, 2007년에 히트앨범인 《Mail On Sunday》로 솔로 데뷔,
그 중 히트 싱글인 'Low'엔 티-페인이 참여했고, 빌보드 차트에서 11주동안 1위를 했다.
현재 두 번째 앨범인 《R.O.O.T.S》를 발매하고, 〈Right Round〉와 〈Sugar〉로 활동하고있다.
-위키디피아-
플로라이다!
언뜻 이름을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아마 그의 음악인 Low나 Right round를 들어보면
필시 열에 여덟아홉분은 익숙한 노래임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저스틴이나 비욘세, 어셔만큼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감히
힙합계의 거물, 힙합계의 큰 획
이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이 플로라이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의 노래는 늘 강렬하고, 빠른 비트감까지 더해 무척 신나지요-
그럼 5월의 밤을 뜨겁게 달궜던 플로라이다 내한공연 현장으로 고고~고고!
공연장은 연세대 대강당
사실 공연장때문에 불만이 많아서 몇 번이나 티켓을 취소할까 했습니다
힙합공연을 대강당에서 한다니요!! 이게 무슨 망언이란 말입니까!!!
세미나를 듣고 클래식을 듣는 그 빨간 의자에서
우리는 얌전히 앉아 손이나 흔들고 있으라는 겁니까!!!!!
분개하는 마음을 진정하고 들어가본 연세대 대강당의 첫 이미지는
어라-생각보다 나쁘지는 않네?
라는 것이었습니다.
뭐,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공연 시작하니 다들 일어서서 공연을 즐기고
저를 포함하여 몇몇 분들은 짐을 자리에 버리고
(저는 DSLR마저 자리에 두고 앞에 다녀왔지요;;;)
무대 앞으로 뛰쳐나가서 놀았기때문에-
무척 흡족하게 즐길 수 있었지요! 호호호
공연시작시간이 15분쯤 지나서야
게스트로 신인 발라드가수가 나와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신인 홍보이긴 했지만 발라드라니.....
좀 안어울리는 구성이랄까요;;;
그리고 홍대 인디그룹과 같은 느낌이 나는 힙합boys의 등장
공연 전 분위기를 띄우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G-dragon
5/21의 게스트는 '쿨하지 못해 미안해'의 'UV' (개그맨 유세윤씨가 있는 그 팀이죠;;)
5/22의 게스트는 인기 아이돌 빅뱅의 G-dragon, 지용군이었습니다.
네
위의 다른 게스트공연과는 분위기도 포스도 많이 다르지요;;;
생각보다 Live Performance는 좋더군요!
그.리.고
Heartbreaker 중 등장한 플로라이다!!
feat.Flo-rida 버전의 하트브레이커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전 아이돌쪽에는 별로 관심이 많지 않은지라 잘 모르옵니다;;)
게스트 공연 중 지용군은 그를 이렇게 표현했지요
"제가 먼저 만나봤는데요...되게 좋으신 분이에요. 눈이 정말 예뻐요"
일순간 관객석은 대~폭소
그리고 플로라이다 본 공연 중, 그가 선글라스를 벗었을 때 다시 한 번 폭소하게 됩니다.
잠깐만 모습을 내비추고 플로라이다는 다시 무대 뒤로,
곧 지용군도 인사를 하고 2층 R석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DJ들과 함께 등장!!
In the ayer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공연
사람들은 하나 둘 앞으로 쏟아져나가며 팔을 휘두르기 시작합니다
예전에 그의 깜짝방문&공연처럼 홍대 클럽에서 그의 무대를 보았다면
좀 더 강하고 멋스런 비트를 즐길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대강당이기에 쿵쿵거리는 비트감은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음감자체는 나쁘지 않더군요. 연세대 대강당! 오오!
선글라스를 끼고 있을 때는 120% 카리스마로,
선글라스를 벗으면 웬지 편안해보이는 플로라이다
특히 저 예쁜눈을 가까이서 보면
참 사람이 순진하고 순박해 보입니다ㅋㅋ
그러나 몸의 엄청난 근육들을 보고있자면
갑자기 순박해보이는 이미지는 머리에서 지워지는 것이지요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던 깃프레쉬 공연
전체적으로 플로라이다 내한공연인데 플로라이다가 활약하는 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이건 공연 본 분들이 공통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던 부분이지요
플로라이다는 역시 프로의식도 음악도 너무 멋졌고, 노래 중 관객 서비스도 재밌었지만
정작 공연기획사가 그걸 잘 못받쳐주는 느낌이랄까요........
공연 운영 방법도, 그 외 이런저런 공연 구성요소도 헛점이 무척 많이 보였습니다.
아무튼 깃프레쉬의 공연도 무척 신났습니다~♪
공연 후 포스팅한 어떤 블로거분은 플로라이다보다 깃프레쉬 부분이 더 좋았다-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공연 중간중간에 그 힘든 노래들을 부르면서
플로라이다는 어찌나 수건을 던지고, 사인한 티셔츠를 던지고,
심지어는 장미꽃까지 던져주던지...........
근데
완전 무대 앞에만 자꾸 뿌려준다......
나도..............나도 받고싶다고!!!!!!!!
G-dragon의 팬분이 비싼 카메라와 렌즈로 찍으신 플로라이다 횽아
눈이 정말 예쁘다니깐요-호호호
그리고 다시 카리스마 모드로 돌변
가끔은 모르는 그의 음악이, 가끔은 익숙한 그의 음악이
그 공통점은 관객들을 흥분케하는 신남이 있다는 거겠지요-룰루랄라
플로라이다와 깃프레쉬가 girl들을 무대위로 올리기 시작합니다
후기보니 5/21 공연에는 단 몇 명만 올라왔다는데
이 날 공연에는 정말 많은 여성분들이 무대에 올라왔습니다;;;
저도 무대위로 뛰쳐올라갈까.....하다가 카메라도 있으니 참았지요;;
저기 연보라색 나시티입고 복근이 멋진 누님이 정말 최고였지요
플로라이다에게 결코 지지 않는 카리스마로
멋진 노래와 춤을 선사하였습니다-
곡은 Low
무대위의 관객들도 무대아래의 관객들도
대강당을 완전 자체 클럽 분위기로 만들고
노래에 맞춰 일제히 몸을 흔들고 열심히 춤을 추었지요~♪
공연이 막바지로 갈수록 다들 물과 땀에 푹-젖어버린 밤!
오히려 앉아서 편하게 공연을 보려던 VIP 관객 중에는 불만이신 분들도 많았지만;;
(옷 다 젖어서 집에 어찌 들어가냐며;;;;)
저는 그저 좋았습니다-웃흥
근데 저 맨앞줄에 팔뻗으신 분들은 정말 물에빠진 생쥐처럼 홀딱 젖으셨을거에요;;
대체 이 날 물통을 몇개를 뿌려댄건지..............
아오씐나~♪
결국에는 운동화도 관객들에게 던져준 플로라이다-
저거 받으려고 사람들 정말 광분상태로 치닫았지요;;;
물론 운동화는 제 근처까지도 안오고 앞으로 떨어졌습니다;;
마지막 곡은 Right round-
When you go down, when you go down down
end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즐겼던 플로라이다의 내한공연
다음에는 더 멋진 모습으로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상, 크레의 포스팅이었습니다-
It's time to get about!
포스트를 읽다보니 공연, 특히 신나는 내한공연이 가고싶어지셨다고요?
7월 3일 저녁에는 올림픽경기장에서 어셔의 내한공연이 있으니
어셔를 좋아하는 분들은 어서어서 예매하세요~!
항공권만끊고 떠난 유럽여행, 오사카 1박2일가서 밤새놀기, 나홀로 전국기차여행... 낮문화부터 밤문화까지 두루두루 즐기는 겁없는 여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팬이며 관련된 온갖 정보를 수집중 **Blog : http://blog.naver.com/devil_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