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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호수 트레킹!

    wAnderwoman wAnderwoman 2012.07.12

     

     

     

     


    요즘 같은 봄날,

    크로아티아로 트레킹을 떠나볼까?

     

     


    햇살 아래선 뜨겁긴 하지만, 그늘에선 적당히 서늘한 요즘이야말로

    트레킹하기엔 최적의 날씨이지 않나 생각해본다.

     

    사실은 겨우내 숨겨져 있던 속살들을

    점점 더 가벼워지는 옷에 (의지와 상관없이) 드러내기 전에

    조금이나마 연소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하루하루 무거워져만 가는 육체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찌든 마음을 치유하는 '에코힐링'이

    요즘 하나의 여행 트렌드가 되어 가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제주 올레 길도 정말 좋지만,

    이번엔 저 멀리 크로아티아에서 에코힐링이 가능한 곳을 소개할까 한다.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 Plitvice Jezera National Park

     

     

    론리플래닛은 크로아티아에서 꼭 봐야 할 곳으로 플리트비체를 제일로 꼽았다.

    '아드리아해의 진주',  '지상낙원'이라는 별칭을 지닌 두브로브니크를 제치고 말이다.

     

     

     



     

     

    플리트비체는 1949년에 설립된 크로아티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197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해발 600 미터의 숲속에 16개의 호수가

    100여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폭포로 이어져 있다.

     

     



     

     

    그리고 이곳의 물이 에메랄드 빛으로 반짝이는 이유는

    크로아티아의 카르스트 지형 때문이라 한다.

     

     


     

     


     

     

    나무를 이어 붙인 다리와 호수곁 작은 오솔길로 사람들은 트레킹에 나선다.

    우연히 마주치는 야생동물들, 특히 끊이지 않는 수많은 종의

    새들의 노랫소리는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 이 곳엔 자연만이 존재한다.

    무엇 하나 자연을 거스리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보여준다.

     

     



     

     

    사람들이 그런다.

    플리트비체의 호수에는 요정이 살고 있다고.

    이 호수에서는 정말 요정이 나올 것만 같았다.

     

     

     


     

     


     

     

    신을 믿지 않는 나도 이곳 어딘가엔 신이 존재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놀라운 자연 이 자체가 '신'인지도 모르겠다.

     

     


     

     

     

    물 아래 녹아든 석회암은 초록색 파랑색의 호수를 만들어 내고,

    계속되는 호수 풍경에도 처음의 감탄과 놀라움은 쉬이 잦아 들지 않는다.

     

     

     

     



     사진출처 : http://www.np-plitvicka-jezera.hr/en/

     


     

     

    플리트비체의 면적은 296.85 km2 에 달하고, 전체 산책로는 8km정도 된다.

    국립공원 측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짧게는 2시간,

    길게는 8시간 정도 걸리는 총 8개의 코스를 제시한다.

     

    길이 없는 곳에선 때론 보트를 타고,

    힘이 겨울 때는 떄론 파노라마 트램을 타고 이동할 수 있다.

     

    지도상 P1 P2 P3은 보트를 타는 곳이고, St1~4 는 트램을 타는 곳이다.

    그리고 북문인 Entrance No.1 과 남문인 Entrance No.2 2개의 출입구가 있다.  

    다만 겨울 시즌 동안에는 운행되지 않는 구간들이 있으니, 여행 전에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나 P3와 P2를 잇는 구간은 플리트비체에서도

    가장 큰 호수인 "KOZJAK"을 건너는 것이다.

    P3에는 "Kozjačka draga" 라 불리는 넓은 잔디밭으로 된 쉼터가 있다.

     

     


     

     

     

    티켓의 뒷면에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전체 지도가 프린트 되어 있고,

    자세한 지도는 티켓부스에서 추가로 구입할 수 있으나, 티켓의 지도만으로도 모자름이 없다.

     티켓에서 보이는 것처럼, 하루 입장료는 110 쿠나이며, 트램과 보트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플리트비체를 다 보려면 적어도 1박 2일쯤은 걸리겠지만, 짧은 코스를 선택한다면 가까운

    자그레브(Zagreb)나 자다르(Zadar)에서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

     

     

     



     

     

    [Plus] 플리트비체 여행정보

     

     

     

     

     

     

    TIP 1> 대부분의 여행자가 크로아티아로 입성하는 자그레브에서 출발한다면,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이곳 Entrance No.1에서 내리는 것이 좋다.

     


    * 자그레브 출발 버스 시간표 확인 : 

     http://www.akz.hr/default.aspx?id=261

     

    단, 매 시간 마다 버스회사가 달라 요금과 노선에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참고할 것!

    (편도 요금 : 81~95쿠나 + 짐값 가방당 보통 7쿠나 추가 / 소요시간 : 2시간 ~ 2시간 30분)

    또, 아침에 출발하는 버스의 경우 전날 꼭 예약 해두는 것이 좋다.

     

     

     


     

     

     

    TIP 2 > 일단 플리트비체에 들어서면 오래도록 걸어야하니 몸을 가볍게 하자!

    Entrance No.1에서 들어가는 입구 옆에 투어 인포 사무실이 있고, 그곳에서 보관함을 대여해준다.

    보관함 하나당 10쿠나(혹은 20쿠나;;)를 내고 열쇠를 받아와 밖에 있는 보관함에 가방을 보관한다.

     

    친환경적인 보관함은 캐리어 두개도 거뜬히 들어간다.

    (* 22-23인치 가방 기준)

     

     

     


     

     

     


    TIP 3 > 플리트비체에는 먹거리도 거의 없으므로 미리 요기할만한 음식과 물을 준비하자!

    참고로, 자그레브 버스터미널에 있는 상점들이 파는 것들은 가격도 무지하게 비싼데다

    종류 자체도 다양하지 않으니, 가능하면 시내에서 미리 준비해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또 버스 시간이 남았다거나, 갑자기 비가 내린다거나,

    그냥 커피가 땡길 때에는 플리트비체로 들어가는 입구 앞 카페에 들러

    따뜻한 커피 한잔 하는 여유를 즐겨도 좋다!

     

     

     

     

     

     

     

     

    TIP 4> 해발 600미터에 달하는 산속이라 다른 곳보다 기온이 낮은 편이기도 하고,

    날씨가 급변하는 경우가 있으니 얇은 겉옷을 하나 더 준비해도 유용하다.

     

    다만 오전에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다가도 오후가 되면 말도 안되게 비가 내려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TIP 5> 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플리트비체에서

    다른 도시로 가는 버스 일정에 정말 변동이 많았다는 점!

     

    따로 버스 터미널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야말로 정류장에 차가 잠시 정차해 손님을 내리고 태우고 가는데,

     

    현지에서 일시적으로 운행되지 않는 노선도 많으니

    입장 전 투어 인포에서 버스 운행표를 꼭 확인하도록 하자.

     

    그리고 예정 시간보다 버스가 빨리 오는 경우가 허다하니

    30분 정도 미리 나와 기다리는 것이 좋다.

     

    간혹 주말에는 이전 정거장에서부터 만차가 되었을 때

    그냥 무정차로 패스하는 경우도 있다.

    비오는 날 직접 당한 사람은 애만 탈 뿐이었다.

     


     





     

     

    "물과 호수, 폭포와 숲은 어디에든 있지만,

    플리트비체 호수는 특별하다.

    간단히 말해, 무조건 봐야한다!"

     

    (Ivo Pevalek, 1937)

     

     


     

    PLITVICE LAKES NATIONAL PARK

     

     Scientific Research Center "Ivo Pevalek"

    HR 53231 Plitvice lakes, Croatia

     

    * ENTRANCE : +385 (0)53 751 026

    * RESEVATION : TEL : +385 (0)53 751 014, 751, 015

    FAX : +385 (0)53 751 013

    * E-mail: info@np-plitvicka-jezera.hr

    * Web : http://www.np-plitvicka-jezera.hr/en/

     


     


     


     




    wAnderwoman

    없는 휴가 붙이고 붙여 세계 일주를 꿈꾸는 보통 직딩. 여행 결정은 충동적으로, 여행 준비는 다소 꼼꼼하게, 여행 수습은 다녀와서...! http://louiejung.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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