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의 스미냑은 활기찬 '꾸따'나 한적한 '우붓'과는 또 다른 매력을 풍기며
트렌디한 샵들과 파인다이닝, 럭셔리한 풀빌라들이 즐비한
그야말로 '핫플레이스'들이 넘쳐나는 곳이다.
이미 가고 싶은 곳 리스트에 올려진 곳만으로도
하루 이틀로는 어림도 없을 정도지만
숨겨진 보석 같은 곳, "CAFE JEMME" 을 살짝 소개해 보려 한다.
유명한 여행 사이트 'TRIPADVISOR' 의 발리 맛집 순위에서
몇해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찾아간 곳이었다.
무엇보다도 세상에서 제일 맛잇는 애플마티니가 이 곳에 있다.
직접 갈아넣은 생사과의 비율과 마티니의 비율이 환상이다.
전세계 여행객들이 "Apple martini is a MUST" 라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할 만하다.
사실 이 곳은 스미냑을 살짝 벗어난,
스미냑 바로 윗동네라고 할 수 있는 케로보칸(Kerobokan)에 위치해 있다.
쥬얼리 숍과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는 곳으로
이 곳의 매니저는 '러블리한 소녀' 같은 사람이었다.
발랄한 기운을 꼭 바이러스처럼 전해줘 괜시리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다.
주얼리 샵과 레스토랑은 열려진 문 하나 사이를 두고 이어져 있다.
이 곳의 분위기도 매니져를 닮아 사랑스러운 것이 표현을 하자면 "chic & French" 다.
전체적으로 보라색과 크림색의 조화를 이루며
각 테이블에는 핫핑크빛 꽃과 인디언핑크의 스탠드가,
블링블링한 샹들리에와 아이보리 커튼으로 완성된 인테리어는
딱 봐도 여성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한 것이 데이트 코스로 추천 할 만하다.
그 뿐만인가? 음식들도 눈과 코과 혀를 한번에 충족시킨다.
Lobster & Prawn Bisque
Finished with a hint of brandy & cream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메뉴인 랍스타 새우 크림스프에는
통통히 살이 오른 게살과 새우가 넘쳐난다. 쓱싹 다 비워버렸다.
그리고 정확한 이름을 잊어버린 Curry Fish 메인 메뉴는
우리의 카레맛과는 조금 다르지만 태국식을 즐겨먹는 사람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과 훌륭한 와인리스트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들의 친밀한 서비스는 이 곳의 또 다른 자랑이다.
다시 발리를 찾는다면 못 가본 스미냑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를 빼먹게 되더라도
다시 가고픈 곳이 바로 'Cafe Jemme' 이다.
- Cafe Jemme 찾아가는 길 -
없는 휴가 붙이고 붙여 세계 일주를 꿈꾸는 보통 직딩. 여행 결정은 충동적으로, 여행 준비는 다소 꼼꼼하게, 여행 수습은 다녀와서...! http://louiejung.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