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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있는 일본 여행, 나고야의 3대 별미는?

    Get About Get About 2012.05.25

    카테고리

    일본, 기타, 음식

     

     

    일본 열도의 중심!

     

    나고야의 별미(別味) 3선

     

     

     

     

     

    일본 열도의 중심 나고야(名古屋)를 아시나요?

    나고야는 도쿄, 요코하마, 오사카의 뒤를 잇는 일본 제4의 도시인데요.

     

    해발 3,000m에 이르는 산과 청정 바다가 둘러싸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인지 고유의 음식 문화도 발달한 도시로 유명합니다.

     

    잘 알려진 것으로는 미소 카츠(된장을 바른 커틀릿), 테바사키(닭날개 튀김),

    히다규(나고야 근교 다카야마의 유명 쇠고기), 키시라멘(면발이 납작한 우동),

    히츠마부시(나고야식 장어구이 덮밥) 등이 있는데요,

     

    오늘은 나고야를 대표하는 별미 3가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미식가분들은 특히 주목해주세요~

     

     

     

     

     

    #1. 장어 요리의 진수, 히츠마부시

     

     

     

     

     

     

    참숯으로 담백하게 구워낸 장어를

    '히츠'라는 토속 나무 그릇에 담아내는 음식입니다.

     

    나고야가 속한 아이치 현은 일본에서도 장어가 가장 많이 잡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만큼 이 지역에선 장어 요리가 별미로 통합니다. 일종의 장어덮밥 요리인

    히츠마부시 역시 나고야를 대표하는 요리라고 할 수 있죠!

     

    먹는 방법이 좀 독특한데요, 맨 처음 장어가 나오면

    아래와 같이 4등분 하여 각각 먹는 방법을 달리해 맛봅니다.

     

    Step 1> 장어만 골라 접시에 덜어내 맛을 음미해봅니다.

    기름진 맛이 전혀 없어 담백하고, 장어에 발린 소스 맛도 일품인지라

    한번 먹고 나면 중독이 되어 헤어 나올 수가 없어요!

     

    Step 2> 이번엔 장어와 밥을 슥슥 비빈 뒤 고추냉이와 파, 김 등을 얹어 먹습니다!

    슬슬 매콤한 맛도 혀끝을 자극하기 시작하면서 감칠맛이 돌기 시작하겠죠?

     

    Step 3> 가츠오부시(가다랑어 포)를 우려낸 육수에 장어와 밥을 말아먹습니다!

    일명 '오차즈케(お茶漬け, 밥에 뜨거운 차를 부어놓고 천천히 식혀가며 먹는 방식)'인데,

    짜거나 비리진 않을까 우려하실 수 있지만 막상 말아 보면 국물 맛이 그렇게 깔끔할 수가 없어요!

    아주 바삭한 튀김처럼 장어를 구워 내기 때문에 오차즈케로 먹어도 맛이 꽤 좋습니다.

    마치 구수한 보리차에 밥을 끓여낸 누룽지 밥 같다고나 할까요? 입가심으론 딱입니다!

     

    Step 4> 마지막 4등분 째는 위의 세 가지 방법 중 가장 입맛에 맞는 방법을 택해

    자유롭게 드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3번이 가장 맛있었는데요,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방식으로 나고야 식 장어 요리를 꼭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2. 돌판에서 지글지글, 히다규

     

     

     

     

     

    나고야에서 1시간 20분 정도 기차를 타고 가면

    '리틀 교토'라 불리는 다카야마란 곳에 닿게 됩니다.

     

    예로부터 솜씨 좋은 목공인들이 많아

    에도 시대의 목조 가옥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관광객을 태운 인력거가 골목을 누비는 등 굉장히 운치 있는 곳이죠.

     

    이런 고풍스러운 목조 가옥 거리를 '후루이 마치나미'라 부르는데요,

    이곳에선 일본에서도 알아주는 지역 특산 '히다규'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마블링이 예술인 히다규를 돌판에 지글지글 구워 먹는데,

    그 두툼한 스테이크를 한 입 베어 물면 육즙이 추르릅~

    잠시 마실 나갔던 입맛도 돌아오게 합니다!

     

    가격대가 좀 비싼 게 흠이지만, 다카야마까지 왔다면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히다규 소고기를 꼭 맛보셔야 한답니다!

     

     

     

     

     

     

    #3. 맥주 안주로는 이만한 게 없어요, 테바사키

     

     

     

     

     

    나고야에는 또한 '코친'이라 불리는 닭의 품종이 유명합니다.

    '코친'은 일본 3대 토종닭 중 하나로 적당한 지방질을 품고 있어 식감이 좋다고 합니다.

     

    이곳 사람들의 '코친' 사랑은 뜨겁다 못해 극진할 정도라서,

    이 지역에 문을 열었던 세계적인 프라이드치킨 업체인 KFC 마저 맥을 못 췄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나고야 코친을 식품 재료로 삼고 있는 요리로는

    '히키즈리'라 불리는 스키야키(전골구이)와 시모후리(데친 닭고기),

    오야코동(닭고기를 버섯, 양파와 함께 삶은 뒤 달걀과 함께 섞어 밥에 얹은 요리),

    테바사키(닭 날개 요리) 등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닭 요리 중에서도 닭 날개에 매콤 달콤한 소스를 얹은

    '테바사키'는 나고야 사람들이 특히 사랑하는 안주 요리입니다!

     

     

     

     

      

    나고야 시내의 유명 선술집 '세카이노 야마짱(YAMAHAN)'에 들르면,

    테바사키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을 곁들일 수 있어 추천할만합니다.

    일본식 '치맥' 세트에 여행길의 피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곤 하죠!

     

     

     

      

     

    저는 닭 날개 2인분과 맥주를 주문해 맛만 봤는데,

     메뉴판을 보니 닭 날개에 김밥, 양배추 볶음, 사시미를 곁들인 8품 안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어요. 

     

    소금, 후추, 간장으로 짭짤하게 간을 한 바삭바삭한 닭 날개 튀김을 집어 들고

    허겁지겁 물어뜯다 보면 짜다 싶다가도 뒷맛이 고소해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적당히 자극적인 닭 날개의 맛은 톡 쏘는 라거와 절정의 조화를 이루죠!

     

    본래 닭 날개 부위는 살점이 적어 옛날 일본에선 닭 조리 시 그냥 버렸다고 하는데요,

    실리를 중시하는 나고야 사람들만은 이를 버리지 않고 맛있는 별미로 만들었다 합니다.

     

    처음엔 저온에서 천천히 튀겨주고, 그다음에 고온에서 빠른 속도로 튀겨내기 때문에

    안은 부드럽고 밖은 바삭바삭한 식감이 드는 것이 테바사키의 특징입니다.

     

     

     

     

     

      

    기타 나고야의 대표 먹거리

     

     

     

     

     

    그밖에 나고야에선 키시멘 우동도 별미로 꼽힙니다.

    우리나라 칼국수처럼 납작하게 빚은 면을 1차로 삶은 뒤

    생선 다시로 우려낸 간장 국물에 또 한번 끓여 내는 요리입니다.

    얇게 썬 어묵과 살짝 데친 시금치, 튀김과 가츠오부시를 고명으로 얹어내면

    나고야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키시멘 우동이 테이블 위에 놓이게 됩니다.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미소 카츠도 나고야의 대표 먹거리로 통합니다!

    원래 아카미소, 즉 붉은 된장은 나고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인데요,

    나고야에선 웬만한 음식엔 모두 된장을 바른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장을 많이 씁니다.

     

    다른 음식이면 몰라도 돈가스에 된장을 바른다고 해서 처음엔 기겁했는데,

    생각보다 텁텁하지 않고 짜지도 않아서 무척 놀랐네요!

     

    오히려 적당히 무게감 있는 된장 소스가 바삭한 돈가스와

    균형감 있게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맛을 내더라고요!

     

    포장마차에서 도테니(붉은 된장으로 돼지의 내장을 양념한 뒤 삶은 요리)의 국물에

    쿠시카츠(커틀릿 꼬치)를 찍어 먹던 것이 미소 카츠의 기원이라 하는데요,

    요즘은 겨자나 마요네즈, 참깨 등도 더해 젊은 취향으로 먹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끝으로 새우튀김을 김으로 말아 한입 크기의 주먹밥으로 만든 텐무스도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크기가 작아서 몇 개를 먹어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고요, 간식거리로는 딱입니다!

     

     

     

     

    * * * * *

     

     

    자, 어떠신가요? 갖가지 별미가 여행자의 식욕을 자극하는

    일본의 나고야로 당장 떠나고 싶지 않으신가요? 

     

    인천 국제공항에서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직항편이

    매일 수많은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으니,

     

    추천 여행지, 나고야로 꼭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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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여름, 가을, 겨울...언제고 당신의 여행길에 동행하는 행복한 여행가를 꿈꿉니다. 안녕하세요, 하나투어 '겟어바웃 트래블웹진' 운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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