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About 트래블웹진
- 필진 인터뷰 시리즈 13편 -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100인의 여행고수가 함께하는 <겟어바웃 트래블웹진>의
개성 넘치는 필진을 만나보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그 13번째 주인공은 바로 디스이즈뉴욕이란 필명의 조은정 작가인데요,
대한민국 대표 여행작가 중 한 사람이자, 인기 강사로도 맹활약 중인 그녀는
현재 하나투어에서 여행 컨텐츠 제작 업무를 맡고 있기도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독자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즐기는
열혈 여행작가 조은정 님을 '6월의 파워필진'으로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Get About 트래블웹진
독자에게 전하고픈 메시지
Q1> 조은정 작가님은 현재 <겟어바웃 트래블웹진>의 필진인 동시에 편집장으로 활동 중인데요, 앞으로 웹진이 어떤 공간으로 남길 바라는지, 또 웹진의 독자 분들께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다면요?
하나투어의 <겟어바웃 트래블웹진>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며, 멋진 필진들과 함께 하는 것이야말로 제 회사생활의 가장 큰 즐거움입니다.
2010년엔 '조은정 작가와 함께 떠나는 뉴욕 문화예술여행 상품'이 출시돼 직접 투어 리더로 참여하기도 했고, 여러 관광청과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필진들의 다채로운 취재를 지원하기도 했는데요. 그때마다 값진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
또 작년에도 필진의 재능 기부 강연회나 정기 워크숍 등 온/오프라인에서 보람된 일이 참 많았네요. 머지 않은 미래엔 겟어바웃 트래블웹진의 알짜배기 여행 컨텐츠를 모아 필진 100인이 공동 저자가 되는, 멋진 책을 엮어보고 싶어요. 독자 분들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저희 웹진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ssentials for travel writing
좋은 여행기를 쓰기 위한 3가지 조건?
Q2> 작가님은 ‘국내 여행작가 1세대’ 로 종종 회자되곤 합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개인적인 경험을 엮어 책으로 낸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요, 요즘은 일반 블로거들도 어렵지 않게 여행책자를 내는 등 1인 미디어 시대가 활짝 열린 상황입니다. 다만 양적 팽창에 비해 좋은 여행책자를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과연 ‘좋은 여행기’ 를 쓰기 위한 필수 조건은 무엇일까요?
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구슬도 꿰어야 보배겠죠? 여행의 경험과 사진들을 내 컴퓨터와 머릿속에만 넣어둔다면, 결코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고 교감할 수 없게 되겠죠. 더불어 ‘좋은 여행기’를 쓰려면 ‘감동’ ‘재미’ ‘정보’를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가식이나 허세가 아닌 ‘진심’ 이 담겨야 한다는 것! 독자들은 제가 어떤 마음으로 책을 쓰는지 모두 느끼거든요!
This is New York
뉴요커처럼 여행하기!
Q3>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랐던 <디스이즈뉴욕>은 작가님이 무려 10년 간 뉴욕을 여행해 남긴 생생한 취재의 기록입니다. 누구보다 뉴욕을 속속 들이 알고 있는 작가님이 올 여름 첫 뉴욕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독자 분들께 ‘뉴욕에서 꼭 한번 해봐야 할 일’을 5가지만 추천해드린다면요?
- 브루클린 프롬나이드 하이츠에서 맨해튼의 야경 즐기기
- 센트럴 파크에서 비키니 입고 선탠하기
- 링컨 센터 야외 공연장에서 삼바 댄스 배우기
- 로터리 티켓으로 뉴욕 뮤지컬 관람하기
- 허드슨 강 위에서 워터택시타고 뉴욕 맨해튼 즐기기
About your life
평범한 직장인에서 유명 여행작가로!
Q4> 평범한 직장인에서 유명 여행작가로 거듭난 작가님의 경력은 수많은 샐러리맨에게 희망이 됐습니다. 그간의 저서인 <일하면서 떠나는 짬짬이 세계여행>이나 <휴가 안내고 떠나는 세계여행 BEST 15> 등 직장인으로 세계여행기를 엮은 책을 출간하기까지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올해엔 여행작가로서 또 어떤 목표를 세우고 있나요?
16년 전부터 지금껏 이 세상에서 저를 가장 설레고 행복하게 해주는 건 언제나 여행이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책 읽고, 무언가를 끄적이는 것을 좋아했고, 성격상 메모를 많이 하는 습관이 있었으니, 여행을 하고 그 여행 스토리를 글로 적어 홈페이지에 모두 기록하고 공유했었죠. 그것이 기자의 눈에 띄어 책으로 까지 이어졌고요!
그후 감사하게도 여행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되었고, 분에 넘치는 독자 분들의 사랑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그 덕분에 저는 지금 우리나라 최고의 여행기업인 하나투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하다 보니 책을 쓸 시간은 따로 없지만, 지금도 회사에서 저는 여행 컨텐츠를 만드는 업무를 하고 있으니, 여행작가의 일과도 크게 다른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여행 컨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해 더 많은 분들께 알찬 정보와 짜릿한 감동을 선사해드리고 싶네요!
Best Seller
베스트셀러의 비결은?
Q5> 작가님은 이미 수차례 여행 분야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는데요. 유난히 경쟁이 치열한 여행서적 시장에서 오래도록 롱런한 비결이랄까요? '여행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책을 쓸 수 있는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예전에 비해 책을 낼 수 있는 판로는 많아졌지만, 그 깊이는 얕아졌습니다. 웬만한 여행정보는 이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대체가 되고 있고, 감성에만 치우친 에세이는 소비자들도 더이상 돈 주고 구매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니 좋은 책을 쓰고 인정 받으려면 나만의 특장점을 어떻게 독자들과 교감하며 풀어낼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Underline
내 생애 최고의 여행지는?
Q6> 우리는 흔히 책을 읽다 기억해두고 싶은 문구를 발견하면 밑줄을 긋곤 합니다. 작가님의 다양한 여행 경험 중 밑줄을 쫙 긋고 싶은,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지는 어디였을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수많은 여행지가 있지만, 굳이 한 곳을 손꼽자면 뉴욕입니다. 처음 갔던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언제 가도 가슴이 떨리고, 1분 1초가 아까워 잠도 잘 못 자곤 뜬눈으로 밤을 지샌 채 늘 한국으로 돌아오곤 하니까요. 전 세계 최고의 모든 것들이 모여있는, 미니 지구촌과 같은 뉴욕은 저처럼 열정이 많은 사람에겐 언제 가도 늘 흥분되는 행복한 여행지입니다.
On & Off
독자와의 소통 공간?
Q7> 온라인에서 블로그 및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독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현재 어떤 채널을 운영 중이며, 오프라인에선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시나요?
제가 ‘여행’을 사랑하는 이유는 제 일상에서 만날 수 없는 전세계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사람’을 좋아하고, ‘소통’을 즐기다 보니 온라인 채널을 많이 활용합니다. 블로그(http://eiffel.blog.me), 트위터(@eiffelcho), 페이스북(CHO2010)으로 여러 독자들과 다양한 소통을 하는 것이 꽤 즐겁습니다.
직장 내 업무의 일환으로 종종 외부기업이나 대학에 강연을 가기도 하는데요. 주로 여행지에서의 경험 혹은 추천 여행지 등을 소개하곤 하는데 강연 후 즐겁고 유익했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여행작가로 일할 때와는 또 다른 보람을 얻곤 합니다.
Travel
조은정 작가에게 ‘여행’이란?
Q8> 끝으로 조은정 작가님에게 ‘여행’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제 책에도 이미 썼지만, 여행은 제 인생의 축소판입니다.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이 ‘경험’ 과 ‘자신감’ 이란 것도 여행을 하면서 깨달았고, 저의 가장 소중한 재산은 언제나 곁에 함께 해주는 수많은 ‘사람’이란 것도 여행을 통해 느낍니다.
내 자신을 유일하게 객관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여행’ 이고요. 앞으로도 평생 여행을 하면서 더욱 다양한 삶과 문화를 체험할 것이고, 이렇게 배운 많은 것들을 내 인생에 반영해 후회하지 않는, 행복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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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작가의 여행기만 모아보기!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author/eiffel
필진 인터뷰 시리즈, 전편 읽어보기!
봄, 여름, 가을, 겨울...언제고 당신의 여행길에 동행하는 행복한 여행가를 꿈꿉니다. 안녕하세요, 하나투어 '겟어바웃 트래블웹진' 운영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