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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맹그로브 투어!

    레이디 L 레이디 L 2012.05.31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맹그로브 투어를 아시나요?

     

     

     

    말레이시아의 청정 열대우림을 온몸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맹그로브 투어!

    맹그로브 투어란 커다란 나뭇배를 타고 맹그로브 나무의 군락지인 캘리베이 강을 누비며

    야생 우림이 둘러싸고 있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여러 액티비티들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입니다.

     

    무엇보다 자연으로 돌아가 유유자적 쾌청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말레이시아의 대표 휴양지인 코타키나발루에서도 가장 인기 많은 투어로 꼽힌답니다!

     

     

     

     

     


    맨 먼저 캘리베이에 도착하게 되면,

    가장 먼저 우리 일행이 탈 커다란 나뭇배를 만나게 됩니다.

    좌석도 넉넉해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풍경을 만끽하기에 최고의 배죠! ^^

     

     

     

     

     

     

     

    바로 이 배에 올라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유유히 맹그로브 강을 가로지르기 시작합니다! 

    '제2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만큼 그 어디에서도 만나지 못하는

    생생한 야생우림의 세계를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산소를 배출해내는 맹그로브 숲이어서인지

    공기도 그렇게 쾌청할 수 없더라고요~ 폐까지 정화되는 느낌이랄까요! +ㅁ+

     

     

     

     

     

     

     




    그리고 뱃머리 쪽에는 특이한 그물망들이 여러개 놓여져 있었는데요,

    이게 뭔고 알아보니, 꽃게잡이 그물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배를 타고 가다가 어느 정도 지점에 이르면, 

    미끼가 담겨 있는 이 그물망들을 강 물 속으로 첨벙 던집니다.

     

     

     

     

     

     

    이후 맹그로브 투어가 모두 끝난 다음에야

    물 속에 빠뜨렸던 망들을 하나하나 끌어 올리는데요,

    과연, 이 날은 꽃게를 잡을 수 있었을지 여러분도 기대해주세요! ^^ 

     

     

     

     

     

     

    자~ 그렇게 30분 가량 배를 타고 도착한 곳은 바로 '용미만' 입니다. 

    바로 강과 바다가 만나 하나가 되는 지점인데요.

    그 모습이 꼭 '용의 꼬리'와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배를 타고 온 우리 일행 외엔 아무도 살지 않는 곳이라 정말 고요했어요~

    나뭇배에서 내리자마자 사람들은 모두 '정말 좋다~'며 신발을 벗어 들었고,

    부드러운 모래의 감촉을 느끼며 천천히 걷기 시작했습니다.

     

     

     

     

     

     


    강물이 흘러 흘러 염도 높은 바다로 흘러가는 지점의 물색깔은 

    어쩜 그렇게 투명한 초록빛을 띠던지 참 놀라웠어요!

     

     

     

     

     

     

     

     

    물 속이 워낙 깨끗해서 당장에라도 첨벙 뛰어들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수심이 굉장히 깊다는 가이드 님의 말에

    모두들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죠.

     

     

     

     

      

     

    아쉬움은 조금 남았지만, 다음 목적지로 출발!

    이번엔 우리 배가 정박할 큰 수상 원두막에 닿았습니다!

     

     

     

     

      

     

    이 원두막에 내리면 시골집 대청마루에 올라선 듯

    편안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데요,

    저 역시 大자로 바닥에 누워 자유롭게 쉴 수 있었답니다! ^^

     

     

     

     

     


    원두막 밖으론 푸르른 야생숲이 펼쳐져 있으니

    홀로 사색에 잠기기에도 참 좋고요~

     

     

     

     

     

     

    몸이 근질근질해질 때면 본격적으로 다채로운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습니다!

    보통 다른 휴양지에선 원하는 액티비티가 있을 때마다 추가 비용을 내야 하지만, 

     이곳의 맹그로브 투어에 참가하면서는 따로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아 더욱 좋았어요!

     

    제가 맨 처음 도전해 본 코스는 바로 '바틱 페인팅'이었는데요, 

    '바틱'이란 인도네시아 전통 천으로 특유의 기하학적 무늬가 인상적이에요.

    그리고 이곳에선 이 바틱을 직접 채색해볼 수 있어요! ^^

     

     

     

     

     

     

    체험장 안에 들어오면 이렇게 기본적인

    그림 라인이 그려져 있는 여러 모양의 흰 천들이 준비돼 있는데요,

    마음에 드는 그림을 선택해 앞에 놓인 물감으로 채색을 시작하심 됩니다!

    (먼 옛날 유치원을 졸업하며 미술 실력도 다 자라버린 저도 오랜만에 붓을 잡았네요!ㅎㅎ)

     

     

     

     

     

     


    밑바탕은 그려져 있으나 어떤 색깔들로 채워야 할지 몰라 난감해

    옆사람의 그림을 힐끔 힐끔 엿보며 붓에 물감을 묻히기 시작해봅니다~^^

     

     

     

     

     

     

    별다른 구상 없이 일단 과감히 빨간색으로 꽃잎을 칠해 나갔는데,

    완성본을 보니 뭔가 어설프고 칙칙하고 어둡기 짝이 없습니다~ㅋ

     

     

     

     

     

     

    그림의 색깔 톤만 봐도 그리는 사람의 심리상태가 드러난다고 하지요.

    저의 심리상태는,,,음,,,별로 밝은 것 같지는 않네요~ 흠흠.

     

     

     

     

     

     

    자, 이번엔 붓을 내려놓고 침을 잡아봅니다!

    바틱 체험장 바로 옆에는 여러 과녁들이 준비돼 있는데요,

    이곳은 바로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독침 체험장'입니다! ^^

     

    실제로 독침이 묻혀져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침이 뾰족하니 주의하셔야 한답니다~

     

     

     

     

     

    제 안의 사냥 본능을 일깨우며(^^)

    가이드님의 안내에 따라 독침을 긴 나무봉 끝에 꽂고

    과녁을 향해 힘껏 후! 불어봅니다!

     

     

     

     

      

     

    정말 야생으로 돌아간 듯 독침을 마구 발사하다 보면

    생각보다 중독성이 강해서 맥주를 걸고 내기까지 하게 됩니다~ㅎㅎ

    활활 타오르는 승부욕에 너무 오래 힘을 주어 불다가 나중엔 머리까지 띵-해졌다는ㅠ

     

     

     

     

     

     

    이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놀거리 뿐 아니라

    익사이팅 바나나보트카약도 실컷 즐기실 수 있는데요,

    우리 일행이 선택한 것은 바로 신나는 바나나보트였어요!

     

     

     

     

     

     

    겁이 많거나 물에 빠지길 원치 않는다면 

    미리 운전사 분에게 제발 배는 뒤집지 말아달라고 사정을 해야 합니다~ㅎㅎ

     

     

     

     

     

     

    그러면 이렇게 안전히 모터배가 이끌어주는대로

    시원스레 강을 질주하실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바나나보트의 묘미는 바로 요 '뒤집기'에 있는 거 아니겠어요? ㅎㅎ

    우리 일행은 과감히 물에 빠뜨려 주길 바라며 '한 번 더!'를 외쳐봅니다! ^^

     

     

     

     

     


    그 순간 바나나보트가 전과 다른 속도로

    스피디하게 강물을 질주하기 시작하더니 

    모터 보트 운전사가 갑자기 턴을 하는 순간!!!

     

     

     

     

     

     

     

     

     

     

     

     

     

    어푸 어푸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어 깔깔 거리며 헤엄을 칩니다.

    되레 물에 빠지지 않으려 무리해 보트 손잡이를 움켜쥐고 있으면,

    어깨나 팔에 부상을 입거나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으니 

    물에 빠져야 할 타이밍이다 싶으면 그냥 과감하게 손을 놓으셔야해요! ㅎㅎ

     

    하지만 한 두 번 빠질 때야 재밌지, 이것도 너무 반복해서 많이 빠지다 보면

    나중엔 온 몸에 힘이 다 빠져서 보트에 올라가지도 못하는 사단이 날 수도 있어요~ㅋㅋ

     

     

     

     

     

     

    이렇게 신나는 액티비티를 즐기고 나니 슬슬 배가 고파오기 시작합니다. 

    때마침 원두막에선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하며 푸짐한 점심이 준비되고 있었죠!

     

     

     

     

     

      

    와우~ 양고기와 오징어가 철판에서 지글 지글~

    맛있게 구워지며 식욕을 자극하기 시작했고,

     

    대형 소라껍질에 담긴 신선한 샐러드와

    숯불에 구운 닭날개 튀김, 커리, 김치까지 알차게 준비되어

    우리 일행 모두를 행복하게 했답니다! ㅎㅎ

     

     

     

     

     

     

     

     

     

     

    아~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으니 행복감이 절로 밀려옵니다. 

    포식 후 두둑히 채운 배를 두드리며 반대편 해변쪽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여전히 조용하고 한적한 바다 풍경에 온몸이 나른해지면서~

    수심도 적당하니 넘실넘실 꿀렁꿀렁 거리는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뜨거운 햇살을 만끽해보았습니다! ^^

     

     

     

     

      

     

    한낮의 기분 좋은 수영까지 즐긴 뒤엔,

    온몸이 물에 젖은 상태로 나무 그늘 아래 놓인 해먹에 몸을 뉘었습니다.

     

    그동안 영화 속에서만 보던 해먹에 누워보긴 처음이었는데,

    기대보다도 훨씬 편안해서 고이 집에 모셔두고픈 충동이 마구 일더라고요~ㅎㅎ

     

     

     

     

     


    여기에 누가 옆에서 그네처럼 해먹을 슬슬 밀어주면

    서울에서 밀린 잠까지 솔솔 옵니다~

    이건 마치 요람에 누운 아기가 된 느낌? ㅎㅎ

     

     

     

     

     

     

     

     

    그렇게 1~2시간 정도 숙면을 취하고나니

    온 몸이 절로 개운해지고 가벼워졌습니다!

     

    이제는 이 천국 같은 곳을 떠나 다시 돌아가야 할 시간~ㅠ

    보송보송한 옷으로 갈아입곤 우리가 타고 온 이 나뭇배에 다시 올랐습니다.

     

     

     

     

     

     

    그리고 좀 전에 이곳에 오면서 물 속에 던져두었던

    꽃게잡이 그물을 확인하러 떠나봅니다! ^^

     

    천천히 하나 둘씩 끌어 올려보는데~

    이렇게 미끼만 남아있고 꽃게는 보이지 않아 실망하려던 찰나...!!!

     

     

     

     

     

     

    마지막 통발에서 드.디.어. 꼬마 꽃게가 잡혀 올라왔답니다! ㅎㅎ

    이 귀요미 꽃게가 배 여기저기를 누비며 즐거움을 주었는데요,

    물론 자연의 품에서 다시 잘 살아보라며 놓아주었답니다~^^

     

     

     

     

     

    이렇듯 청정 열대우림 속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어

    다채로운 액티비티와 진정한 휴식을 즐길 수 있었던 맹그로브 투어!

     

    사람들이 왜 그토록 이 투어에 열광하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에코 힐링' 효과까지 만점인 맹그로브 투어는 꼭 체험해보시길 바라며,

    올 여름 말레이시아의 대표 휴양지 코타키나발루로 여행 계획 한번 세워보세요! ^^

     

     

     

     

     

     

    [youtube HIeP1wqYZ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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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디 L

    뻔한 것보다는 새로운 것, 꾸며진 것보다는 날 것, 지나친 배려보다 솔직함을 사랑하는 20대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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