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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국립미술관, 루이즈 부르주아의 마망(Ma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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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예술/문화

     

     

     

     

    오타와 다운타운에 자리한

    '캐나다 국립 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Canada'

     

     

    도쿄, 파리, 빌바오 등 전 세계, 국내에서는 리움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20세기 페미니즘 미술의 거장 '루이즈 부르주아'의 '마망(Maman)'을 캐나다 오타와에서 만났습니다.

     

     

    *루이즈 부르주아 Louise Bourgeois (from 네이버)

    프랑스 태생의 미국 추상표현주의 조각가. 현대 미술의 ‘대모’로서 70세가 넘은 나이에 국제적 명성을 얻었고 20세기 가장 주목받은 조각가 중 한 명이 되었다. 삶의 기억과 고통, 그리고 관계에 초점을 맞춘 그의 작품은 인간사에 대한 모순과 상처받기 쉬운 내면을 표출하고 있다.

     

     

     

     

     

     

     

     

     

    거대한 거미의 형상을 한 작품으로 '모성'을 상징하는 '마망 Maman'은 전 세계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예술 작품을 향한 절대적인 평가는 애초에 성립되지 않는 것이겠지만) 스페인 북부의 작은 도시 '빌바오'에 자리한 구겐하임 미술관 '마망 Maman'이 가장 훌륭하다는 이야기가 많기도 합니다.

     

     

     

     

     

     

    오타와에서 '마망 Maman'을 만나게 될 줄 몰랐던터라 반가움은 두 배, 세 배였습니다. 워낙 유명한 조각품이다보니 미술관 앞에서 '마망 Maman'과 기념사진만 찍고 가는 여행자들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저도 그럴까 하다가(^^;;) 캐나다 국립 미술관이 궁금해 관람을 하기로 하고 내부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캐나다 국립 미술관의 모습입니다. 내부 촬영은 금지라서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사진촬영을 하지는 않았어요^^;

     

    내부에서는 중세 유럽의 작품들부터 19~20세기 현대 미술, 캐나다 원주민의 예술품과 캐나다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작가 그룹 '그룹 오브 세븐'의 작품들을 볼 수 있고,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렘브란트, 고흐, 마티스, 세잔, 모네, 르누아르, 클림트의 작품도 소량 전시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클림트의 <희망 Hope>이라는 작품 '을 볼 수 있어 좋았고, 마드리드 '프라도 박물관'에서 <쾌락의 동산>이라는 작품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했던 '히에로니무스 보슈(Hieronymus Bosch 1450(?)~1516)'의 손바닥만한 작품 하나를 발견한 것도 아주 사소하지만 보람찬 수확이었습니다.

     

     

     

     

     

     

    높은 천장이 인상적인 내부에는 창 밖으로 오타와의 상징 '리도운하'와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작은 '카페' 혹은 '레스토랑'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관람 전 예약을 해두고 찾아갔는데, 한산했던 오전과는 달리 하마터면 식사를 못했을만큼 인기가 많은 곳이어서 미리미리 예약하길 잘했구나~ 안도했던 곳이었습니다^^

     

     

     

     

     

     

    메뉴는 스프와 샌드위치 류가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굉장히 싱싱하고 몸에 좋은 건강한 재료들을 사용하고 있어 흡족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에피타이져로 스프를 먹고 파니니를 주문했는데, 이렇게 푸짐한 파니니가 나올 줄 몰라서 반이나 남기는 만행을 저질렀는데,  이렇게 큰 파니니는 처음 먹어봤던 것 같습니다^^

     

    오타와를 대표하는 미술관 답게 유리로 되어 있는 카페 위 천장도 남다른 정성과 미적 감각이 충만해서, 눈과 입 모두가 즐거운 식사가 가능합니다. 여유로움은 덤이구요~

     

     

     

     

     

     

    미술관 바로 뒤에는 리도 운하와 국회의사당 등 오타와 시내를 굽어볼 수 있는 '뷰 포인트'가 있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이었는데 이 곳에 서서 구름낀 오타와를 보는 재미도 남달랐습니다. 날씨가 더 좋았다면 벤치에 앉아 해질 때까지 리도운하를 바라볼 수 있었을텐데 빗방울이 조금씩 뿌려 오래있지 못한게 아쉬웠던 곳이예요~

     

     

     

     

     

     

    이 사진은 도쿄 롯폰기 힐즈에서 만난 또 다른 '마망 Maman' 입니다. 

     

    삼성 리움의 마망, 도쿄 롯폰기 힐즈의 마망, 오타와 국립박물관의 마망, 우연히 3개의 마망을 만났는데 앞으로 프랑스 파리, 스페인 빌바오 등 전 세계 흩어진 마망들을 다 볼 수 있어도 좋겠다 싶습니다. 

     

     

    P.S 국내 신세계 백화점 본점 옥상에도 마망이 하나 더 있다고 하던데, 서울이 벌써 2개나 보유하고 있는거네요~ 

     

     

     

     

     

     

    바람의열두방향

    여행이 즐거워지는 골목 레시피 '도쿄 맛집'(시공사) 저자. 단순하고 느리게 언제나 여행자의 모습이길 꿈꾸는 게으른 블로거. http://pansophy.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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