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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이스탄불의 작은 마을, 페네를 거닐다!

    하늬바람 하늬바람 2012.06.08

     

     

     

     

    터키의 이스탄불 (Istanbul).

    흑해와 지중해 사이, 그리고 유럽과 아시아의 중간에 위치해

    동서양 문명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이곳에서 태동한 이래

    로마, 비잔틴 제국,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수도로 찬란한 영광을 누렸는데요,

     

    유서 깊은 도시 이스탄불에선 성 소피아 성당, 블루 모스크 등 유서 깊은 건축물을 보는 것도 좋지만,

    그 너머에 살고 있는 터키 사람들의 일상 풍경 또한 엿보고 싶어서 아주 독특한 동네 한 곳을 찾았습니다.

     

     

     

     

     

     

     

    이스탄불에서도 가장 전통이 깊은 동네라는 페네 지구!

    최근 인구 급증에 따른 개발 및 환경 오염 문제로 끙끙 앓고 있는 이스탄불에서도

    개발이 제한되고 오래된 가옥을 보존해둔 아주 특별한 곳이라 해서 들러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형형색색의 건물들은 각자의 개성을 빛내고 있었고,

    옛 이스탄불 거리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어 10년 전 20년 전 풍경을 상상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1시간 반이면 충분히 구경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골목 풍경이 무엇보다 재미있었고요,

    마주치면 싱긋 웃는 동네 아이들도 참 귀여웠습니다.

     

     

     

     

     

     

     

     

     

     

     

    다만 제법 가파른 언덕을 따라 마을이 조성돼 있어서

    얼마 못 가 헥헥 거리며 골목 골목을 둘러봐야 했네요~

     

     

     

     

     

     

     

     

     

    건물과 건물을 잇고 있는 빨랫줄도 참 정겹지 않나요? ^^

    그동안 많은 곳을 여행했지만 이렇게 빨래가 멋진 풍경을 연출하는 건 처음 보네요!ㅎㅎ

     

     

     

     

     

     

      

     

    창가엔 저마다 화분을 내어놓고 꽃을 키우고 있었는데,

    삭막해보이는 옛 건물에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이미 오랜 세월에 낡고 부식된 건물들이 많았지만,

    그런 점마저 오히려 멋스럽게 보이는 곳이 바로 이곳 페네 지구입니다.

     

     

     

     

     

     

     

     

    마을회관 같은 건물 앞에는 동네 아낙네들이 모여서

    이런 저런 담소도 나누고 곡식도 까먹고 있었고요~

     

     

     

     

     

     

    그들의 일상을 몰래 구경하는 것 같아 마음이 좀 불편했지만,

    눈이 마주쳤을 때마다 환하게 웃어주는 페네 사람들의 너그러운 마음 덕분에

    이곳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네요! ^^

     

     

     

     

     

     

     

     

    한편 아래 사진 속 건물은 학교라고 해요.

    이스탄불 중심지에선 돈 달라며 구걸하는 아이를 못 봤는데,

     

    어느 똘똘하게 생긴 녀석이 다짜고짜 앞장서서

    이곳까지 저를 안내해주더니 냉큼 돈을 달라고 해서~

    "떼끼" 하고 혼내줬던 기억이 납니다~ ㅡ.ㅡ;

     

     

     

     

     

     

     

     

    그리고 제가 페네에서 마주쳤던,

    가장 아름다운 골목!

     

     

     

     

     

     

     

     

     

     

    이 골목을 따라 펼쳐진 오르막 길을 걷다 보면,

    옹기종기 맞붙은 집들 사이로 너른 바다와 사원이

    저 멀리 내려다 보입니다!

     

     

     

     

     

     

     

     

    어쩌면 그냥 스칠 뻔 했는데,

    이렇게 멋진 곳을 여행하게 되어 참 기뻤고요, 

    오래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페네의 풍경들을 카메라에 많이 담아두었습니다.

     

     

     

     

     

     

     

     

    그러니 독자 여러분도 터키의 유적지를 여행하다가,

    그 너머에 숨겨진 이스탄불 사람들의 일상이 엿보고 싶으시다면,

    이곳 페네 지구 만큼은 꼭 한번 찾아가 보세요!

     

      

     

     

     

     

     

     

    이곳에선 어떻게 찍어도 멋진 인물 사진이 나오니까요,

    동행한 이들과 '화보 찍기 놀이'를 즐겨보셔도 좋을거예요~^^

     

     

     

     

     

     

     

     

    저는 한낮에 이곳을 찾아서 해가 서쪽에 살짝 걸릴 때까지 머물렀는데요,

    노을 지던 풍경도 정말 예쁘다고 하니 출사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다만 너무 늦은 시간까지 골목을 돌아다니는 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

     

     

     

     

     

     

     

    지루할지도 모를 누군가의 일상 풍경이

    이방인에겐 항상 신비롭고 잊지 못할 추억!

     

    독자 여러분도 페네 지구에서

    이스탄불 여행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 찾아 가는 길 -

     

    이스탄불 에미뉴 버스 정류장에서 99번 버스를 타고

    약 5~6분 달리면 도착 (차장에게 행선지를 말해두면 친절히 안내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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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상세 정보 - 

     

    터키 자유여행 준비하기

    => http://www.hanatour.com/asp/booking/freestyle/freestyle-main.asp


    터키 최저가 항공 찾아보기

    => http://www.hanatour.com/asp/booking/airticket/gi-10000.asp

     

     

     

      

     

    하늬바람

    사랑하는 것...좋아하는 것...이 많고 너무 잘 웃고 아주 눈물이 많은 많은 것들에 감동을 느끼고, 많은 것에 분노할 줄 아는 ... 그래서 배우고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어리지 않고, 나이들지 않은 딱 좋은 나이 30대를 시작! [ 좋아하는 것 ] 열정,감사,참여,소신,행복 강아지... 이쁜 아이.. 사진 웃음 책.. 인터넷 문화 영화 뮤지컬 여행 맛있는 것 분홍색 [ 싫어하는 것 ] 편견 독선 담배 무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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