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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캘거리의 맛집, Murrieta's Bar

    홍대고양이 홍대고양이 2012.06.20

    카테고리

    미주, 캐나다, 음식

     

     

     

     

     

     

    캐나다 캘거리의 맛집

     

    Murrieta's Bar & Grill

     

     

     

    낯선 곳에서 먹을만한 밥집을 찾기는 꽤나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또한 즐거운 일입니다.

    언제나 가장 최선의 방법은, 현지 거주하시는 분께 여쭤 보는게 답! 그래서 추천받은 곳!

     

     

     

     

     

     

     

     

    캐나다 캘거리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레스토랑입니다.

    Magazine's Award for Best Overall Restaurant in 2010로 꼽힌 곳이기도 하지요.

     

     

     

     

     

     

    가장 먼저 마실 것을 주문합니다.

    가볍게 에일 맥주로 시작해 봅니다!

     

     

     

     

     

     

    낯선 곳이라면 호기롭게 낯선 음료나 음식을 맛보는 것도 묘미지요.

    무알콜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 스파이시한 주스 한번 맛보세요.

    베리류의 주스지만 후추 맛이 나는 독특한 주스랍니다.

     

    Horseradish는 서양 고추냉이인 식물 뿌리로,

    케찹맛 나는 주스잔 가에 후추향과 섞여 발라져 있어요.

    특이한 맛에 흠칫, 놀랐지만 덕분에 이야기 소재가 되어 즐거웠습니다.

     

     

     

     

     

     

     

    식전빵, 흰 천으로 예쁘게 싸여져 나와 따뜻함이 그대로 입니다.

    고소한 깨, 곡물이 꼭꼭 씹히는 담백한 빵!

     

     

     

     

     

      

    Salad - Whole romaine leaves

    Shaved Parmesan Double smoked bacon, Creamy Garic Dressing

     

     

    서양 상추격인 로메인. Whole romaine입니다.

    양이 많지 않은 가벼운 시저 샐러드 맛입니다.

     

     

     

     

     

     

     

    Appetizer -  Steamed mussels

    Roasted Garilc, White wine, cream, parsley, red chiles.

     

     

    화이트 와인에 끓여낸 홍합. 화이트 와인이랑 먹어도 잘 어울리지요!

    양이 넉넉한 편이라 함께 나누어 먹어도 좋습니다.

    스타터로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과 어울립니다.

     

    우리나라에선 무샤와 로트랙의 그림이 걸려있는,

    이태원 라 시갈 몽마르뜨에서 이 홍합탕을 맛볼 수 있습니다.

     

     

     

     

     

     

     

    Appetizer -  Frech shucked oysters

    Horseradish Mignonette(selection will vary with season)

     

     

    한접시 12개, 굴 통째로 소금 위에 올려줍니다.

    화이트 와인이 맛있어서 그에 아주 잘 어울리는 에피타이저를 더 시켰습니다.

     

     

     

     

     

     

    Simple fish - Ahi Tuna, grilled rare

     

     

    Spicy maple ginger dressing 또는 Vanilla brown butter,

    또는 fine herb nage를 선택할 수 있어요.

     

     웨이터에게 어떤 소스가 추천할 만 하냐고 물으니 두말없이 메이플 진저에 엄지손가락 번쩍 듭니다.

    음식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때는 쭈뼛댈 것 없이 바로 웨이터에게 문의 하시면 됩니다.

    자신의 취향을 말해주면 적당한 음식을 추천해주고 설명해 준답니다.

     

     

     

     

     

     

     

    주문한 Ahi Tuna는  sesame, cucumber, avocado puree를 더해

    ahi tuna tartare tacos로 맛볼 수도 있습니다.

     

     

     

     

     

     

    Yellowfin Tuna를 부르는 다른 이름인 'Ahi Tuna'는 하와이에서 비롯된 이름이에요.

    140kg까지 나가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참치로 450kg까지 나간다고 합니다.

     

    나온 참치는 타다끼로, 참치살 겉면만 살짝 익혀서 참깨를 뿌려 냈네요!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가볍게 익혀내어 부드럽게 먹기 좋습니다.

     

     

     

     

     

     

     

    White wine, Duckhorn 2010 

    Sauvignon Bland & Semillon, 750ml Duckhorn wine company,

    Napa Valley vineyards, California, USA

     

     

    해산물과 함께 마신 화이트 와인!

    프랑스 오크통 숙성의 소비뇽 블랑으로 열대 과일향과

    신선한 풀향이 연하게 나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싱그러운 기운, 독하지 않은 가뿐함이 화이트 와인, 특히 소비뇽 블랑의 매력이지요.

    샐러드나 달지 않은 식빵류 한두쪽에 마시기 제격인 와인입니다.

    소풍 가서 마셔도 좋을 잔디향의 화이트 와인!

     

     

     

     

     

     

     

     

    참고로 생굴과 마시는 화이트 와인은 스테인리스통 숙성의 화이트 와인이 좋습니다.

    샤블리 프리미에르 크뤼나 그랑 크뤼보다 등급 낮은 샤블리나 프티 샤블리가 어울립니다.

    스테인리스 발효 샤블리가 미네랄 맛과 깔끔하고 드라이한 풍미를 내어 굴과 잘 어울리거든요.

     

     

     

     

     

     

     

    Steaks - Striploin

     

     

    Striploin 채끝살, Tenderloin 안심, Ribeye 갈비 중 선택!

    고기는 에이징한 앵거스 aged Alberta reserve angus beef입니다.

    고기 부위에 대해 물어보니 웨이터가 자기 몸을 가리키며 재밌게 설명해줬습니다.

     

     

     

     

     

     

     

    채끝살(Striploin)은 등심 비슷하고 결이 좋으며 연하고 지방이 많은 편입니다.

    갈비(Rib)는 말 그대로 늑골 부근 살로 근육과 지방이 함께 있어 약간 질깁니다.

    등심(Loin)은 마블이 좋고 안쪽에 등뼈 자국이 있죠. 지방이 잘 퍼져 고소합니다.

    사태(Shin/Shank) 종류도 꽤 많았는데, 다리 근육으로, 큰 근육을 아롱사태라 하지요.

    안심(Tenderloin)은 스테이크용으로 비교적 지방이 적고 근막이 있으며 부드럽고 연합니다. 

     

     

     

     

     

     

    선택한 고기의 굽기를 결정한 뒤에

    Tiger prawns, atlantic sea scallops, portovello mushroom, foie gras를 더할 수 있어요.

     

    또한 주문하면서 Red wine redection, guinness & dark chocolate demi glace,

    black truffle butter & red wine reduction 중에서 소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PepperBridge Merlot 2006

      

    92% Merlot, 3% Cabernet Sauvignon, 3% Malbec, 2% Cabernet Franc

    Alcohol 14.1%, 750 ml, Walla Walla Valley

    (51% Seven Hills Vineyard, 49% Pepper Bridge Vineyard), Washington, USA

     

     

    메인 요리에 곁들여 마신 레드 와인입니다!

    와인 전문 잡지 'Wine & Spirits magazine'에서

    'Top 100 Winery worldwide'로 꼽은 페퍼브리지 와이너리의 와인!

     

    숙성이 오래된 편인 만큼 복합적인 너트 향과 자두향이 나고 스파이시한 냄새까지 올라왔어요.

    레드와인 베이스의 스테이크와 함께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바디감 짱짱하고 메를로인데도 진했어요.

     

     

     

     

     

     

     

    Dessert - Banana blue rum cake

    Citrus mascarpone filling maple caramel sause, cinnamon gelato

     

     

    캐나다 하면 메이플 시럽! 디저트로 찐득하고 진한 메이플 케러멜 시럽 더한 케익을 주문했어요.

    마스카르포네mascarpone는 부드러운 이탈리아 치즈로, 케익의 풍미를 진하게 해줍니다.

     

     

     

     

     

     

    Dessert wine - Vidal icewine 

     

    머리에타 바 & 그릴의 디저트 와인 리스트를 볼까요?

    블랙 머스캣 Black muscat, 보트리티스 세미용 botrytis semillon,

    늦수확 late harvest, 아이스와인 icewine, 돌체 dolce 한 종씩 있어요.

     

    그 중 캐나다에서 결코 놓칠 수 없는 디저트 와인, 바로 아이스 와인!

    알코올 도수가 꽤나 높아서 위를 자극하여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습니다.

     

    생산하는 품과 시간이 많이 들어 아이스와인은 값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화로 1잔에 1만~1.5만원 가량이지만, 캐나다이니만큼 아이스 와인 주문!

     

     

     

     

     

     

     

    참고로 아이스와인의 종주국으로는 아이스바인(Eiswein)을 내는 독일을 들 수 있습니다.

    아이스와인에 주로 쓰이는 포도의 품종은 비달, 쉬라즈, 리즐링 Riesling 등이죠. 

    비달은 추위에 강해 아이스와인으로 제격인 품종! 다채로운 꽃향과 진한 단맛이 나요.

     

    아이스와인은 영하 5도 이하 때 수확하여, 당을 농축시킨 쪼글쪼글한 포도를 따서 와인을 빚어요.

    수분이 적기에 너무 압착하면 얼음이 섞여 당도가 떨어지고 약하게 짜면 즙이 안나와 낭패를 보지요.

    따라서 기술력이 있어야 하며 보통 와인 몇 병 만들 포도로 달랑 한병을 빚어 보통 375ml 로 판매됩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스와인의 종주국 독일의 아성을 최근 캐나다가 넘보고 있어요.

    위도가 높은 장점을 살려 우수한 아이스와인을 쏟아내고 있거든요!

     

    아이스와인의 총 25%를 생산하고, 31개국에 수출하는 세계 최대의 아이스와인 와이너리!

    '필리터리(pillitteri)'가 가장 유명한 캐나다의 아이스와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주문한 건 Vineland estates Vidal icewine!

    Vineland의 프리미엄 아이스 와인은

    비달 Vidal, 리슬링 Riesling, 카베르네 사비뇽 Cabernet Sauvignon으로 만들어요.

     

    꿀향의 달콤함이 내내 머물고 있어 단 케익과 잘 어울립니다.

    알코올 도수 10% 내외. 37 브릭스 정도라 아주 달아요.

    둥글한 카라멜향에 오렌지향이 포인트.

     

     

     

     

     

     

     

    Dessert wine - Taylor tawny ports wine

     

     

    맛있는 메인 디쉬를 먹은 뒤 디저트 와인 한잔 더!

    20년산 포트 와인 1잔 주문. 브랜디 섞은 독한 와인이 포트와인입니다.

    몇 년산 브랜디를 섞은 포트와인인지에 따라 비례하여 가격이 높아집니다.

     

    세계 디저트 와인 삼총사는 포르투갈의 port와 madeira, 그리고 스페인의 sherry!

    포르투갈은 특히 디저트 와인 강국으로 꼽힌다. 로제 와인과 포트와인으로 유명해요. 

    포르투갈은 17세기 경부터 기후상 포도재배가 힘든 영국으로 많은 와인을 수출했거든요. 

     

     

     

     

     

     

    라메고 지방의 레드와인에 브랜디를 40%량 섞은 도수 높은 와인이 포트 와인의 모태랍니다.

    증류한 브랜디의 강한 알코올로 당의 분해가 멈춰 당도, 도수 높은 독한 포트와인이 됩니다.

    1756년 이후 포르투갈 도르강 지역의 주정강화 와인만 포트와인이라 하도록 법으로 정했습니다.

     

    카사블랑카 인근에 위치한 마데이라 섬도 이런 알코올을 강화한 주정강화 와인을 생산하고 있어요.

    참고로 포르투갈에선 포트와인을 빼곤 보통 비뉴 베르드, 로제 거의 숙성하지 않고 신선하게 마셔요.

     

    주문한 Portugal Port, Taylor’s fladgate 20 Year Old Tawny port.

    Tawny Ports는 fine tawny라는 어린 와인과 숙성시킨 Aged Tawny가 있어요.

     

    Port Blend로 끈적한 건포도향과 오크통 숙성의 너트향이 납니다.

    Tawny 황갈색 이란 이름에 맞게 갈색 또는 할로윈 호박색깔이 곱구요.

    일단 휙 오르는 브랜디향, 첫 맛에도 강한 도수의 자극적인 느낌이 옵니다. 

     

     

     

     

     

     

     

    캐나다의 여름, 낮이 깁니다.

    위도가 높아 해가 지려면 밤 9-10시는 되야 합니다.

    길어진 낮시간, 천천히 맛있는 저녁을 먹었기에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

     

     

     

     

    Murrieta's Bar & Grill, Calgary, Canada, 2012

     

    Soft Drinks $3, Evian Bottle Water 750 ml $8.50

    Striploin 10oz $34, tenderloin 6oz $31, ribeye 12oz $35.

    Whole romaine leaves $11.5, Steamed mussels $17, Frech shucked oysters $18,  Ahi Tuna$35

    Sreak add : Tiger prawns $11, atlantic sea scallops 12, portovello mushroom 8, foie gras $15

    Duckhorn 1 bottle (Napa, USA) $89.11, 2006 Pepper Bridge Merlot 1 bottle (Washington, USA) $ 121.55

    Vidal icewine 1 glass $12.58 1 bottle $55.74 , Taylor tawny ports wine 1 glass $11.40 1 bottle $94.58

    Banana blue rum cake $10

     

    All prices subject to GST,

    All partied of 8 or more are subjected to an 18% Gratuity

     

    자료 출처 : www.murrietas.ca, www.duckhorn.com, www.pepperbrid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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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 도시, 호주 멜번에서 즐기는 세계의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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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고양이

    동아사이언스 과학기자, 웹진과학전문기자, 아트센터 객원기자, 경기여행지식인단으로 활동. 지금 하나투어 겟어바웃의 글짓는 여행자이자 소믈리에로 막걸리 빚는 술사랑 여행자. 손그림, 사진, 글로 여행지의 낭만 정보를 전하는 감성 여행자. http://mahasth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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