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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수길 맛집, D'ASTI PLATE!

    일레드 일레드 2012.08.06

    카테고리

    한국, 서울, 음식



    [가로수길 맛집] D'ASTI PLATE

    렉스가 멋있고, 파스타가 맛있는 곳!

     

     

     


    실로 오랫만에 남편과 (애들 없이 둘이서만) 가로수길 데이트를 하기로 한 날, 이 특별한 날 뭘 먹으면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가로수길에 좌르르 늘어서 있는 그 많은 맛집 중, 저희 부부가 선택한 곳은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D'ASTI PLATE(다스티 플레이트)였어요.









    여기가 바로 그 곳, 다스티 플레이트.
    어! 내가 알던 그 곳이 아닌데?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파스타하면 떠오르는 그 남자, 알렉스 씨가 레스토랑에 합류하면서 확장 이전하여 이 곳에 새롭게 보금자리를 꾸몄다고 해요.









    가로수길엔 예쁜 옷이며 소품들이며, 하나하나 볼 거리가 너무 많아서 작은 가게 조차도 그냥 지나치기가 아쉽잖아요? 하나씩 구경하고 쇼핑하며 놀다가 배가 고파질 무렵 다스티 플레이트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걸로 가로수길 나들이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약간 애매한 시각에 레스토랑에 들어갔더니 다행히(?) 손님이 별로 없어서 양해를 구하고 내부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물은 훨씬 더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분위기랍니다. 중간에 벽이 있어서 아기자기하게 느껴지는데, 안쪽으로 같은 크기의 홀이 있어서 사실은 단체손님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넓직한 공간이라고 해요.


















    뭘 먹을까?
    메뉴판을 외울 기세로 드려다 보고 있는데, 미네랄 워터를 주셨어요. 물 하나에도 세심하게 배려한 모습이 맘에 쏙 들었고 물병이 크다는 것에 흐뭇~ 저는 물을 많이 마시잖아요?










    미리 세팅 돼 있던 테이블도 맘에 들었어요.

    음식 앞에선 누구보다 위대해지는 저. 피자도, 파스타도, 스테이크도(메뉴가 무척 다양하고 가격대도 훈훈해요.) 모두 다 먹어 보고 싶었으나 다이어트 중(정말?)이라 신중하게 골랐답니다. 아이들 없이 여유롭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둘이서 하룻동안 쌓인 얘기를 하다 보니, 음식들이 하나씩 나왔어요.





     

     

     

     

    담백하고 바삭하게 구운 식전 빵. 고소했어요.
    어쩐지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구운 닭가슴살이 들어 있는 시저 샐러드. 반갑다, 닭가슴살아! 내 너를 다 먹어 주겠노라~ 닭가슴살이니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찔 거라며, 눈 가리고 아웅!

    정말 맛있어요. 닭가슴살인데도 퍽퍽하지 않고요, 채소들도 신선하고 소스도 맛있고. 좋은 사람과 분위기 있는 곳에서 식사하는데 그깟 살 좀 찌면 어때요? 이렇게 맛있는 것을~~














    아, 행복해!!
    아, 맛있어!!
    가로수길 자주 오자, D'ASTI PLATE 자주 오자, 여보~















    고기를 좋아하는 남편은
    차돌박이와 버섯이 듬뿍 Amelia pasta를 선택했는데, 나중에 들으니 다스티 플레이트의 대표 파스타라고 했어요. 크림 소스 파스타는 피클 없이는 못 먹을 정도로 느끼한게 흠인데, 이 곳 아멜리아 파스타는 크림소스 특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은 살리면서도 독특한 시큼함이 있어서 먹을 수록 입맛이 당기고 느끼하지도 않다고 해요. 저도 한 입 먹어 봤는데 정말 맛이 오묘하던걸요?









    차돌박이가 가득 들어 있어서 더 만족스러웠다고 해요.









    입안이 깔끔 개운 상쾌해지는 자몽주스도 함께 드시면 좋아요.















    먹는 데 욕심이 많은 저는 로제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크림 소스와 토마토 소스가 다 먹고 싶을 때, 그 둘을 섞어 만든 로제 소스가 딱이잖아요?

    새우, 날치알이 오동통 톡톡 로제 파스타. 해산물이 로제 소스 스파게티와 잘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어요. 원래 메뉴판에는 스파게티가 아니라 펜네였는데, 스파게티 면으로 바꿀 수 있었어요.













    어두워지자 올리브병에 초를 밝혀 주셨는데요, 은은한 것이 분위기가 한결 더 근사해졌어요.
    저희 집 식탁에도 한 번 써 먹어 봐야 겠다고 결심을~

    제가 글 앞머리에 가로수길 맛집인 다스티 플레이트가 알렉스 씨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라고 말씀드렸었잖아요?운이 좋으면 멋있는 알렉스 씨를 만나는 기쁨을 덤으로 얻을 수 있는데요, 저희는 알렉스 씨와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답니다. 저 완전 계탔어요!!


    그러나 알렉스 씨와의 사진 촬영은, 알렉스 씨의 얼굴이 제 얼굴의 절반 밖에 되지 않을 거라는 추측이 결국 사실이었음을 증명하는 굴욕을 남기고 말았네요.  흥! 이래도 되는 겁니까요?












    알렉스 씨가 직접 가져다 주신 커피를 마시며,
    저희 부부는 앞으로 가로수길에 오면 무조건 식사는 다스티 플레이트에서!!를 약속했답니다. 드라마 '파스타'를 보면서도, '우리 결혼했어요'를 보면서도 잘 몰랐었는데, 알렉스 씨 진짜 멋있고 자상하고 친절하더라고요.










    가로수길 맛집, 다스티 플레이트.
    맛있는 음식과 멋있는 알렉스 씨가 있는 그 곳! 앞으로 종종 들르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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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레드

    이제서야 여행의 참 맛을 깨달은 미녀들의 수다, 일레드예요. 1re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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