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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하 피요르드, 밀포드 사운드!

    트레브 트레브 2012.08.12

     

    빙하가 만든 아름다운 피요르드,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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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포드 사운드로 불리우는  이 수로의 정확인 이름은 “피오르드” 입니다. 피오르드는 일반적으로 좁고 양쪽이 절벽이있는 얼음이 조각한 계곡인데, 빙하가 떠내려간 후에 바닷물로 채워진 것입니다.  “사운드” 는 반면 해수면 상승이나 땅의 침하 작용에 따라서 바닷물로 채워진 강 계곡을 의미합니다.


    뉴질랜드를 발견했던 제임스 쿡 선장은 1770 년 해안선을 탐험하러 밀포드 사운드 입구에 이르렀지만 입구가 바위 투성이 뿐이며, 입구가 있을 것 같지도 않아서 밀포드 사운드에 들어가지고 않았습니다.



    처음에 밀포드 사운드를 발견한 유럽인은 1793년 이후로 해안선을 따라서 운항하던 물개잡이들이었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잘 알려진 물개잡이로 존 그로노 선장이 있는데 , 웨일즈의 밀포드 항구 근처에서 태어난 그는 자신의 고향 이름을 따서 이곳을 밀포드 사운드라고 부르게 됩니다. 1870년대 말 스코티쉬인 도날드 서더랜드가 밀포드 시를설립하면서 유럽인들의 영구 정착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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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크루즈 승선을 위한 보딩패스를 받았습니다.  보딩패스에 적혀있는 것 처럼 “Boarding Pass Only” 입니다. 유람선에서 주는 뷔페는 먹을 수 없다는 것이고 점심을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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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마이터 봉 (Mitre Peak) 도 보이네요. 이 봉우리는 주교가 쓰는 모자 (Mitre) 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으며 높이가 해발 1682m 달합니다. 바다에서 수직으로 솟아오른 산중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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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터 봉을 배경으로 제가 탑승할 유람선이 입항하는 것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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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항하자 마자 보웬 폭포 ( Bowen Fall )가 보이네요.  다렌 산맥의 협곡에서 시작된 보웬폭포는 160m 를 낙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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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가 있는 관광객들이 탑승하자 마자 뷔페식을 즐기는 동안 “boarding pass only” 를 소지한 저와 같은 가난한 여행객들은 자연만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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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커피와 차 그리고 뜨거운 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매점에서 3불에 파는 김치 사발면 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먹었습니다. 특별하지도 않는 뷔페보다는 뜨거운 김치 사발면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려 했지만   뷔페도 먹어 보고는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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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가 부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따뜻한 국물을 마시니 구경할 맘이 다시 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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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에서 뭔가 움직이는 것이 있어 자세히 봤더니 돌고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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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포드 사운드는 돌고래는 청백돌고래로 최대 3.8 m 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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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포드 사운드의 절벽을 자세히 보면 빙하가 움직인 증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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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 쯤에 있는 아름다운 일곱 빛깔이 보이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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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오지 않아서  장엄한 폭포수를 볼수는 없지만  아름다운 무지개가 있는 폭포를  담으려는 관광객으로 갑판은 붐빕니다. 이 지역은 우림지역으로 연평균  6812 mm 의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1500mm )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이곳에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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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적 무지개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 까 궁금했었던 적이 참 많았는데 무지개의 끝에는 별것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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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 곶(Dale Point)는 밀포드 사운드에 이르는 입구의 북쪽 지점에 있습니다. 바다에서는 입구가 잘 보이지 않아, 밀포드 사운드가 오랫동안 연안을 운항하는 선박에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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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 곶을 빠져나와 타스만 해에 이르니 배가 제법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이 배로 4일 정도 항해하면 시드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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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스만 해 까지 나온 유람선은 이제 항구를 향해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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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 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물개도 보입니다. 무분별한 사냥으로 한 때 멸종위기에 노였던 물개는 현재 보호 대상이 되어서 그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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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이가 155 m 달하는  스털링 폭포(Stirling Falls)에  가까이 가자 선내 방송에서는 폭포수를 맞으면 젊어진다면 꼭 폭포수를 맞을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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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판은 폭포수를 맞고 젊어 지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폭포수에 진짜 효과가 있지는 않겠지만 그 믿음만으로도 충분히 젊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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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은 폭포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서 관광객들을 흠뻑 적시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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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슨 내포 (Harrison Cove) 는 피오르드 내에서 자장 바람이 약한 곳으로 배가 정박하기 좋은 곳입니다. 산에 쌓여 있던 눈이 녹아 해리슨 강을 통해 피오르드에 들어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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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는 부두에 가까이 오니 관광객들은 이제 하선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유람선 탑승 전에 찍힌 사진들은 인화되어 주인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네요. 빙하의 만든 아름답고 신비로운 피요르드를 볼 수 있는 밀포드 사운드, 아니 밀포드 피요르드 입니다.


    트레브

    여렸을 적 꿈이었던 수 많은 지도 위에 발자취를 남기기를 실천하며 오늘도 열심히 방랑 중. 이 세상 모든 곳들을 머리속에 그리고 사진 안에 담고 싶다. http://travfoto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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