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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쉴 틈 없는 보라카이 액티비티!

    고고씽 고고씽 2012.10.05

     

     

    쉴 틈 없이 즐겁다!

    보라카이 액티비티!

     

     

     

     

     

    제가 보라카이를 갔다 온 이야기를 신나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묻습니다.  '그 작은 섬에서 대체 뭐가 그렇게 재미있었는데?'

    보라카이가 놀고 먹는 휴양만을 위한 곳이라는 생각은 큰 오산입니다. 스릴만점의 액티비티로 쉴 틈 없이 즐길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야합니다. 호랑이 기운이 솟는 홍삼액을 마셔가며 부지런히 즐긴 보라카이표 액티비티를 소개합니다!

     

     

     

    1. 버그카

     

    다소 생소하여 할까말까 고민했지만 단연 보라카이 추천 0순위입니다!

    강추! ★

     

     

    2인용 산악 자동차인 버그카를 타고 약 2시간 정도 보라카이 섬 전체를 돌아다닙니다. 필리핀 현지 마을 골목골목을 지나치며 현지인들의 생활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합니다.

     

     

     

     

     

     

     

    처음엔 1인용 산악 오토바이인 ATV를 타려 했었습니다.  2인용보다 혼자 운전할 수 있는 ATV가 훨씬 더 스펙터클 하거든요~ 하지만 7년 묵힌 장농면허로 쩍 얼어붙어 시운전을 하는 제 모습에 모든 스텝들이 불안해 했고, 결국 버그카행이 결정 되었습니다.  ATV가 위험하진 않지만 저처럼 운전을 못하는 사람은 PASS!

     

       

     

     

     

     

     2시간 내내 안전요원이 이렇게 앞서 가며 교통정리를 해주고 내려서 구경 할 때는 설명도 해줍니다.  때문에 마음 푹 놓고 열심히 따라다니기만 하면 됩니다!

     

     

     

     

     

    제일먼저 들린 곳은 '뿌까 비치'입니다. 화려한 펍과 세계의 젊은이들로 꽉 찬 화이트비치와는 또 다른 고즈넉한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사람 한 명 없이 조용하여 파도가 드나드는 소리까지 다 들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내린 곳은 에버랜드! 한국의 동물원에 비하면 시설이 조금 낙후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동물을 만져보고 먹이를 주기도 하는 직접적인 체험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입니다. 어깨에 후크선장의 앵무새를 올리고 사진을 찍고 생전 처음으로 제 키만한 도마뱀을 안아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목적지는 보라카이 섬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보라카이 전망대입니다. 버그카를 타고 산 꼭대기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내려서 5분 정도만 걸으면 이런 장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비가 와서 멀리까지는 안 보였지만, 날씨가 좋을 때는 섬 끝 능선까지 다 보인다고 합니다.  제가 보라카이를 다시 온다면 아마 이 전망대 때문일 거예요.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한 날의 전경을 눈에 담기 위해 꼭 한번 다시 오고 싶습니다.

     

     

    2. 스쿠버다이빙

     

    보라카이는 보트로 15분 거리 내에 30여개의 다이빙 포인트가 있어 초급자와 전문 다이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다에 들어가기 전 이렇게 한국인 강사가 수영장에서 체계적으로 다이빙을 가르쳐 줍니다.  때문에 수영을 못 하거나 물을 무서워하는 분들도 걱정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물에 들어갈 때부터 나올 때까지 1대1로 옆에 꼭 붙어있기 때문에  발만 찰박거려주면 누구나 바다 탐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전 이집트, 태국 등 여러 지역에서 다이빙을 해 봤는데 보라카이처럼 다양한 생물이 사는 바다는 처음이었습니다. 잘 보존 된 산호 위로 색색의 열대어가 다니고~

     

     

     

     

     

    운이 좋으면 바다거북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신기했던 것은 이 형광색의 말미잘들이었습니다. 고운 색깔의 머리를 물결에 넘실넘실 펼치고 있다 손을 가까이 하면 쏙 움크립니다. 바위 전체에 손을 스치면 꼭 마법같이 말미잘들이 쏙 들어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선셋 세일링

     

     

     

     

     

    파란 깃을 단 하얀 요트가 떠 있는 바다는 보라카이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꼽힙니다. 특히 세계 3대 석양으로 꼽히는 보라카이의 선셋을 뒤로, 해질녘에 하는 세일링은 최고입니다.

     

     

     

     

      

     

     

     

    무동력선이라 시끄러운 모터소리 없이 신선한 바람만이 느껴집니다.  배 양쪽에 있는 그물침대에 누워 파란 하늘을 보다 슬쩍 옆을 보면 화이트비치가 눈부시게 반짝이고 있습니다.  정말 천상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4. 호핑투어

     

    호핑투어는 필리핀 전통배인 '방카'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 물놀이와 낚시를 즐기고 해산물도 먹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시간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신나게 놀기 위해 먼저 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게 찜, 새우튀김, 스시와 과일까지 각종 요리가 한 상 가득 차려져 있습니다. 한 입 물면 입 안 한 가득 차게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 게를 발라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배를 두둑히 채우고 이제 먼 바다로 향하는 배를 탑니다. 

     

     

     

     

     

     

    먼저 릴 낚시 체험! 릴에 새우 미끼를 달고 넣으면 물고기들이 다가와 뭅니다. 얌체같이 다 먹고 도망가기 전, 첫 입질에 릴을 올리는 게 포인트! 손에 미세하게 오는 느낌을 잘 감지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어린이들의 성공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가끔 다금바리 같은 대어를 낚으면 즉석에서 회를 쳐 먹기도 한다는데요. 우리 팀은 귀여운 니모만 몇 마리만 낚고 허탕을 쳐 가이드님이 사 온 문어 회로 대체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배 위의 회는 꿀맛!

     

     

     

     

     

     

    낚시를 한 후 배에서 바로 스노클링 장비를 끼고 물 속으로 뛰어들어갑니다. 한 바탕 소동을 일으키며 낚시에 매진한 후라 시원한 바닷물이 더욱 상쾌합니다.

    스쿠버다이빙만큼 다양하진 않지만, 자유롭게 헤엄쳐 다니며 산호와 열대어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비치를 바라보며 마냥 누워 있는 시간도 좋았지만 이렇게 정신 없이 신나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알차게 지냈다는 느낌에 뿌듯합니다. 노곤해진 몸을 이끌고 마사지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금상첨화! 게다가 이런 액티비티는 한국에서 쉽게 접하지 못 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스릴만점의 액티비티를 즐기시고 싶은 분, 보라카이를 추천합니다!

     

    고고씽

    국문학을 전공하며 글쓰는 재미를 알게되었다. 이후 조선일보 공연리뷰어와 대학내일 국제팀 리포터로 활동하였다. 현재 중동, 남미, 인도 등 쉽지 않은 오지를 여행하는 쏠쏠한 재미에 푹 빠져있다. 평생을 두고 좋아할 수 있는 여행이 있어, 그리고 그 여행을 함께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 행복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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