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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래스카 엑시트 빙하!

    Raycat Raycat 2012.08.30

    카테고리

    미국, 풍경


    지구 온난화를 느끼게 해준,

     스워드의 엑시트 빙하!

     

     












    알래스카의 작은 항구도시 스워드(Seward) 보통 크루즈로 아래스카를 여행한다면 이 곳으로 들어와 기차를 타고 남부로 이동하거나 하며 관광을 하게 됩니다. 알래스카를 관광하는 크루즈는 모두 이 항구로 들어오는데 인구는 2500명 정도의 소규모 도시지만 기차역과 함께 크루즈를 접안할수 있는 항구가 있어 유명한 곳 입니다.  마침 제가 도착한 날도 크루즈가 한대 정박해 있더군요.  스워드에서 넉넉잡아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산 빙하가 있습니다. 알래스카에는 10만개의 빙하 지역이 있지만 이중에 사람이 차나 육로를 통해 접근할수 있는 빙하가 많지 않은데 그중 엑시트 빙하(Exit Glacier)는 마타누스카 처름 사람의  접근이 용이한  곳 중 하나 입니다.










    스워드에서 출발해 엑시트 빙하(Exit Glacier) 지역에 다 왔을때쯤에 찍은 사진 산에 눈이 쌓여 있는거 같이 보이지만 실제 가보면 좀 다르다 마타누스카도 그랬듯 이곳의 빙하도 현재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녹고 있는데 지금 꽤 빨리 녹아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몇만년의 세월동안 쌓인 눈과 얼음이 1900년 초까지 원래 숲을 덮고 이 허허벌판까지 내려와 있었으나 지금은 산중턱으로 가야 빙하를 볼 수 있습니다.




     

     

     

     

    엑시트 빙하의 관리 사무소 화장실이 이곳밖에 없으므로 엑시트 빙하를 올라간다면 여기서 미리 볼일은 보고 가야 합니다. 여기서 빠른 걸음으로  30분 조금 더 걸어가면 산 위의 빙하에 도착할 수 있으며 길이 험하지 않고 편하게 되어 있어 걷기 좋은 곳 입니다. 이곳이 항상 추운 날씨라 모기가 없을줄 알았는데 알래스카에도  모기가 있습니다. 그것도 많이... 모기도 추위에 적응하나 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여름이긴 하나 기온이 낮에는 25도정도 되니 모기가 여름 한철은 살수 있는거 같더군요.

     

     

     

     

     

     

     

     

    빙하를 볼 수 있는 뷰포인터는 여러 곳으로 가장 많이 걷는 거리가 가장 가까이 그러니까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길이 험하지 않으니 공원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가면 되지만 운동화는 필수 입니다.





     

     

     

    길을 가다보면 숫자가 기록된 표지판이 있는데 저 표지판의 숫자는 년도를 의미하는 숫자로 1917년에는 저 팻말이 있는 곳까지 빙하가 덮고 있었음을 나타 냅니다. 지금 엑시트 빙하는 계속 녹아 내리고 있는 중인데  예전에는 얼마 걷지 않아도 바로 빙하를 만날수 있었으나 지금은 조금 산보하는 기분으로 산을 올라가야 빙하를 볼 수 있습니다.

     

     



     

     

     

    숲길을 벗어나서 산 정상으로 가는길로 들어서면 햇빛에 반사되는 눈부신 큰 얼음덩어리가 그 모습이 보입니다. 수만년의 세월동안 눈과 얼음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산 중턱으로 내려와 있습니다.


    좀 더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조금 미끄러우나 난간이 되어 있어 줄을 잡고 가도 무난합니다.





     

     

     





    빙하를 둘러싸고 있는 알래스카 산맥의 풍경도 아주 멋집니다.









     

     

     

     

    산 중턱쯤에 엑시트 빙하가 녹고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1815년에 탐험가들에 의해 처음 발견되어 2007년까지 표시되어 있는데 내가 방문한 현재는 2007년 산 아래의 빙하도 이미 다 녹아버리고 없어졌고 그 녹는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 하네요.  저 빙하가 예전에 어느정도 규모였는지를 느끼게 됩니다.


    산 중턱을 지나 정상이 보일때쯤 빙하는 그 거대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치 눈이 쌓인거처럼 보이지만 엄청난 두께로 안쪽에 얼음이 녹고 있어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산의 중턱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더 이상 사람이 접근할수 있는 마지막 장소 입니다.  스워드 지역에 있는 9개의 빙하지대중 유일하게 사람이 접근할수 있는 빙하로 어쩌면 다음 세대에는 볼수없는 풍경이 될지도 모르는 곳 이기도 합니다.  수만년의 세월동안 쌓인 눈과 얼음이 엄청난 두께로 빙하가 산 정상에서 내려와 중턱까지 자리잡고 있으며 예전에는 산 아래쪽 도로까지 빙하가 있었다고 합니다. 도보로 관람하기 좋으며 산 빙하중에 엑시트 빙하는 가장 접근하기 쉬운 장소에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장소중 하나 입니다.







     

     

    저 빙하가 다 녹아 버리면 이 곳은 더 이상 관광객이 찾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 하산 도보로 왕복 1시간 정도면 산 중턱의 빙하지대까지 접근이 가능 합니다. 어쩌면 이 엑시트 빙하는 다음 세대에는 없어질지도 모를 풍경 알래스카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서 그 모습을 보고 기록을 남겨 온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Raycat

    경험을 공유하며 기계와 놀다가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가며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가끔 그림을 그립니다. 우리가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겠지요? 네이버포스트 여행 분야 스타에디터, JNTO 여행작가 블로거, 트래비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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