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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아티아 버스여행!

    wAnderwoman wAnderwoman 2012.09.11

    카테고리

    유럽, 동유럽, 교통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길,

    아드리아해를 따라서!

     

     

     

     






    크로아티아 여행은 주로 버스로 이동한다. 기차가 있긴 하지만 수도 자그레브에서 달마티아의 스플리트까지만 운행을 한다. 스플리트 이남으로는 지형과 주변 국가와의 국경 문제로 철로 개설이 힘들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렌트카로 일주를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실제로 스플리트 아래부터는 의외의 험준한 돌산으로 이루어져 초행길인 여행자가 운전하기에는 신경 쓸 것들이 너무 많다.


    버스가 좋은 또 다른 이유는 일행이 있는 여행에서도 일행이 잠들면 혼자일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된다는 것이었다.  그럴때면 그제서야 이어폰을 꽂구선 창밖으로 스쳐지나가는 세상을 무심히 바라본다. 그런 시간이 너무 소중해서 이동 중에도 쉽게 잠들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를 다녀온 사람들이 하나같이 조언하는 것이 있었다.


    두브로브니크를 갈 때엔 꼭 버스의 오른쪽에 앉아라!!




    세로로 길게 뻗은 크로아티아의 볼거리는 자그레브와 플리트비체의 내륙을 지나 자다르나 스플리트의 달마티아 지방을 시작으로 아드리아해를 따라 두브로브니크까지 이어진다. 물론 '버스의 오른쪽' 은 자그레브나 스플리트 등 윗쪽 지방에서 여행을 시작하여 두브로브니크로 향하는 사람들에 적용되는 공식이다. 반대로 두브로브니크에서 시작하여 자그레브를 향해 위쪽으로 이동한다면 버스의 왼편에 앉아야 '아드리아해뷰'를 편히 즐길 수 있다. 물론 자연재해나 그 밖의 비상상황에서는 이 공식은 안 지켜질 때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너무 불행해 하지는 말자. 그것이 여행 아닌가?








    구불구불 골짜기가 이어지는 돌산을 넘어온 버스는 어느샌가 가슴 벅찬 파란 빛 바다 옆을 달리기 시작한다. 아드리아이다. 두근거리는 풍경이 쉴 새 없이 지나가며 내륙의 느낌과 다른 또 다른 크로아티아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끊임없이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리는 버스지만 풍경은 두브로브니크와 가까워질수록 감탄스러워진다. 바다색과 경치는 두브로브니크와는 또 다르다. 그러니 두브로브니크로 향하는 길 오른쪽 좌석은 졸리울 틈이 없다.








    아드리아해를 따라 달리면서 느낀 그 설렘은 두브로브니크에 닿으니 폭발해버렸다.


    아드리아의 진주, 지상낙원!


    작가들의 말이 틀린 게 아니라는 걸 첫눈에 알아 볼 수 있는 곳!  드디어 두브로브니크이다.





    wAnderwoman

    없는 휴가 붙이고 붙여 세계 일주를 꿈꾸는 보통 직딩. 여행 결정은 충동적으로, 여행 준비는 다소 꼼꼼하게, 여행 수습은 다녀와서...! http://louiejung.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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