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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urmet in Melbourne] 호주에서 만난 베트남 쌀국수

    요리엔탈 요리엔탈 2011.06.13

    카테고리

    남태평양, 호주, 음식

     

     

    호주 No.1  미식의 도시,  멜번(Melbourne)!

     

    여행 일정 중 유난히 무덥던 날,

    내가 선택한 음식은... 바로 '쌀국수'!

     






    스완스톤 스트릿(Swanston St)에 자리한 'Mekong'!

     

     

    Swanston St 는 호주 멜번 시티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데 ,

    메콩은 이 거리에서도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단골이 아닌 여행객이라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곳이다.

     

     

     

      


    낮이지만 실내에는 다국적 손님들로 가득했다.

    역시 '다문화가 숨쉬는 도시'다운 풍경!

     

     

     


    보온병에 담겨 제공되는 '차'

     

      

     

     



    테이블에는 쌀국수에 곁들일 수 있는

    매운 고추, 피시소스, 양파절임이 있다.

     

     

     

     

     

    때마침 레몬, 숙주, 고수 등장!

     

     

     

     

     

    그리곤 개운하게 후루룩~

     

     

     

     

    * Chef's diary: 오늘 찾은 'Mekong'은 멜버니언들 사이에 쌀국수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었다. 한국에서 '숨겨진 맛집'이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작지만 탄탄한 내공을 지닌 곳이랄까?  베트남 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이곳은 소고기와 닭고기를 기본 육수로 사용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면보다는 약간 더 넙덕한 면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는 씹는 맛을 한층 더 살려 주었다.

     

    개운하면서도 깔끔한 국물은 단연 이 집의 매력포인트였다. 기름이 전혀 뜨지 않을 정도로 걸러낸 쇠고기 육수는 한국에서 맛보는 쌀국수의 맛보다 좀 더 원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베트남전쟁 이후 수많은 베트남인들이 호주로 건너왔고, 현재까지 상당한 규모의 베트남촌을 형성하며 호주 사회에 뿌리 내렸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호주의 시장에선 쌀국수에 들어가는 고수나 숙주가 흔해 보였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넉넉한 양을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만족스러웠다. 펍이 많은 호주에선 (그중에서도 맥주가 맛있는 멜번에선) 여행 중 한잔할 기회가 많은 편인데, 다음 날 아침 해장을 위해 이 곳을 들러보는 건 어떨까?  아시아 음식을 즐기는 호주 친구와 이 곳에 들러 시원한 쌀국수 한 그릇 나누는 것도 여행의 즐거운 추억이 될 듯 싶다. 

     

     

    요리엔탈

    요리팀 '7Star Chef' 소속으로 다양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는 요리사다. 레스토랑 컨설팅을 진행하며 한국식 시그니처 메뉴를 완성해낸다. 20009 Spirit of Austrailia 를 통해 호주의 스타 셰프들과 레스토랑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방송활동으로는 LG텔레콤의 OZ핸드폰 CF 모델, Olive TV의 'Tasty Road 2', KBS 이현우의 'Spoon'을 진행하였다. 저서로는 '아주 특별한 저녁식사, 궁극의 메뉴판, 셰프의 노트를 훔치다'가 있으며 네이버 캐스트 '키친 스페셜'에서 맛있는 이야기를 연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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