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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해 음식도감! 딤섬 실컷 먹는 법은?

    홍대고양이 홍대고양이 2012.11.22

    카테고리

    중국, 상하이, 노하우, 음식

     

     

     

    밀레니엄 호텔의 스펙트럼 중식당에서

    맛있는 딤섬, 실컷 먹어볼까?

     

     

     

    밀레니엄 호텔 홍차오 상하이 上海千禧海大酒店

    (Millennium Hotel Hongqiao Shanghai = Shanghai Qianxi Haiou Dajiudian)

     

    2007년 문연 호텔로 객실수 3백여개 이상의 5성급 호텔이다. 홍차오 공항에서 4.3km 내외로 구베이지역 중심에 위치한다. 푸동 국제공항과 차로 약 40여분 거리에 지하철 Metro Line 10 Shuicheng Rd Station 과 불과 2분거리. 교통의 요지다.

     

     

     

    인근의 갤럭시 Galaxy, 레인보우 Rainbow, 르네상스 Renaissance 호텔등과 함께 지역 대표 호텔이다.  묵었던 갤럭시 호텔. 즉 은하호텔과 가깝다. 밀레니엄 호텔은 점심 부페를 먹기 위해 들렀다. 2층의 스펙트럼 중식당 Spectrum Chinese restaurant은 상해 거주민이 추천 하신 곳. 역시 지역주민의 추천 식당이 최고다.  밀레니엄 호텔 2층, 홀에 86석, 룸 9개를 완비한 중식당으로 분위기, 맛 모두 좋다.

     

     

     

     

    점심 딤섬 부페가 가격 부담이 크지 않고 좋다. 부페지만 주문지에 체크하면 서빙해준다. 
    1인 약 2만원의 값으로 마음껏 주문할 수 있으며 추가 주문도 얼마든지. 술은 제외.
    약 20여가지의 딤섬 종류 외에도 스넥, 죽, 식사류, 디저트 등 선택의 폭이 넓다.

     

     

     

     

     

    Soup

     

     

     

     

    * Sweet corn soup with fish maw 옥수수수프


     

    중국에서 먹는 아침, 따뜻한 죽은 congee 粥 다. 보통 흰 쌀죽이다. 홍콩 등지에서도 아침에 이 쌀죽 먹는다.
    콘지 대신 수프가 따로 있어 주문하였는데 계란탕같다. fish maw 면 물고기 위. 발견 못했다.
    중국 음식은 녹말을 풀어 점도를 높인 음식이 많다. 가지볶음이나 탕수육 소스 등등.
    이 죽도 걸쭉하다. 휘적휘적 풀어진 계란과 어육국물은 담백하였다.

     

     

     

     

    죽으로 가볍게 속을 달래고나서 본격적으로 먹기 전 시원한 맥주!  중국의 맥주하면 청도의 칭다오 맥주. 초록색의 커다란 병에 든 낯익은 녀석 대신 붉고 조그만 병맥주. 청량 스파클링 보리음료 먹는 기분으로 한잔 주문한 칭다오 맥주. 차게 나오는 맥주는 역시 시원한 맛으로 마신다.

     

    295ml에 알코올 도수 4.3% 내외. 칭다오지만 상해 송강서 생산한 칭다오다. 전용 맥주잔이 아닌 와인잔 닮은 물잔 준다. 초록 칭다오 맥주에 비해 조금더 풍미를 살린듯 하지만 하면발효 맥주에 맛들이면 이런 상면발효 맥주는 밍밍 심심하게 느껴진다.

     

     

     

     

     

    点心 Dimsum


     

     

    만두는 원류가 터키 일대의 소아시아가 원조라는 말이 있으나 만두가 꽃핀건 중국이다.
    만두는 밀가루 반죽한 피에 속채워 찌거나 삶은 음식이다. 속설에 제갈량이 제사용으로 바치는 사람 머리 대신 만들었다고 한다. 중국 북방의 만두는 속없는 만두, 우리네에게 익숙한 꽃빵을 즐겨 먹고, 남방 광동 지방의 딤섬 같은 만두는 온갖 속을 넣어 화려한 맛을 낸다.

     

    딤섬은 만두의 일종이다. 만두에는 교자와 포자가 있다. 얇은 만두피의 교자와, 발효시켜 두툼한 만두피를 가진 포자 중 교자다. 교자인 딤섬을 뜻하는 중국어에 点心 또는 點心이라 써 있다. 간단히 마음에 점찍듯 먹는 음식. 간식인 셈. 딤섬 하면 딘타이펑. 세계적인 딤섬 체인이다. 그 중에서도 샤오롱바오는 늘 꼽힌다. 딘타이펑도 좋지만 오늘은 밀레니엄 호텔 중식당에서 부페이니 마음 놓고 다양한 딤섬을 시켰다. 튀기고 쪄낸 딤섬을 골고루 시켰다.

     

     

     

     

    * Deep Fried shrimp dumping 튀긴 새우 딤섬


     

    Crispy Shrimp 로 기재하는 곳도 종종 있다. 북미에서 보통 아시아 퀴진이라 씌인 집이면 어지간하면 있는 메뉴.
    새우만두 튀김. 베트남 요릿집의 튀긴 스프링롤과 비슷한 맛이다. 바삭한 튀김옷 안에는 새우 한마리정도 들었다.

     

     

     

     

     

    * Fresh shrimp and sugar peas dumplings 새우 깍지콩 딤섬


     

    sugar pea 보다는 snow pea로 더 많이 쓰던데.
    sugar pea라기 보다는 깍지콩의 어린잎 sugar pea shoot 넣은 새우 딤섬이라 해야 할 듯 하다.

     

     

     

     

    처음에는 초록이 워낙 진해서 부추를 잔뜩 넣은 딤섬이었나 했다.

    야채가 많은지라 물기 충만하고 부담없이 담백한 맛의 교자였다.

     

     

     

     

     

    * Ox tripe with curry sause 카레소스 얹은 소내장


     

    딤섬으로 분류한 건 오기인가 싶기도 하다. 요리의 영어 명의 스펠링도 종종 틀린 것도 있는지라.
    소의 내장인데 참 마음에 들었던 요리다. 배부른데도 더 주문하였다. 내장과 무를 매콤하게 삶았다.
    내장탕을 좋아한다면 맛있게 먹을 음식이다. 얼큰하고 따뜻한 내장탕 한 국자 떠 내어 먹은 듯 하달까.

     

     

     

     

    * Pork and peanut dumplings in Chaozhou style 朝州 돼지고기 땅콩 딤섬


     

    돼지고기와 땅콩 딤섬. 야채와 고기를 섞어넣은 이 딤섬은 모양 자체가 귀여웠다.
    딤섬 하나 시키면 세 개 정도 들었다. 두셋이서 나누어 맛보기 좋은 양이다.

     

     

     

     

     

    * Pan fried sping onion cake 팬프라이골파전


     

    돼지고기 땅콩 딤섬은 익숙한 맛의 만두였다. 옆에 있는 Pan fried sping onion cake 팬프라이골파전이 오히려 흥미로왔다.  양파케이크. 보통 영문으로는 떡도 전도 cake로 많이들 표기하지만 사실 음식의 생김과 질감, 맛의 차이는 천양지차다.  이 튀김은 파삭히 기름에 튀긴 전병이랄까. 패스트리처럼 파삭파삭하며 쪽파 쫑쫑 썰어넣어 파의 풍미가 있다.  설탕을 넣는 것보다 이렇게 양파나 파를 넣어 알싸한 향 섞인 달큰한 맛을 내는 게 더 좋다.

     

    매운 맛은 여러가지다. 자극적인 매운 맛과 뜨겁게 달아오르는 매운 맛, 찌르는 듯한 매운 맛 등등.  매운 맛을 내는 분자가 달라서인데 마늘은 알리인 Alliin이 변한 알리신 Allicin, 겨자는 시니그린 Sinigrin과 시날빈 Sinalbin 이 분해돼 매운맛이 생긴다.  즉 매운 성분의 분해를 막으면 맵지 않다. 마늘, 양파 등은 가열하면 효소가 활성화되지 못해 매운맛이 준다. 되려 달큰히 느껴지며 풍미가 좋아져 맛이 깊어진다.

     

     

     

     

     

    * Steamed rice flour roll with shrimps 쌀종이새우말이찜


     

    라이스페이퍼라고 쓰지 않고 rice flour 라 설명해 두었다. 가볍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다.
    새우를 라이스페이퍼에 말아서 삶은 다음 공심채를 곁들여 간장 소스와 함께 조리하였다.
    공심채. 필리핀에서 깡콩이라 하였던가, 중국 음식 여기저기에 참 많이 쓰이는 듯.

     

    딤섬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다. 물론 딤섬 부페가격에 모두 포함되어 있으니 실컷 시켜도 좋다.

     

     

     

     

    主食 Hot dish

     

     

     

     

    * Fried rice in Yangzhou style 양저우 스타일 볶음밥


     

    중국 요리에 볶음밥 빠지면 섭하다. 중국 한국 일본, 동남아는 쌀이 주식이다.
    농경의 시작은 신석기 시대이며 쌀의 재배는 중국 양쯔강 삼각주에서 시작되어 동남아로 퍼졌다고 한다.   그래서 동남아에 가도 볶음밥을 많이 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 볶음밥 나시 nasi는 밥, 고랭 goreng은 볶음이다.

     

    한국과 달리 중국이나 동남아는 인디카 종의 쌀이기에 찰기가 적다. 알갱이 개별이라 소위 날아다닌다는 표현을 쓴다.  우리네 밥은 쌀의 종이 다를 뿐만 아니라 웍에서 볶는 기술의 차이 때문에 알알이 코팅된 기름맛의 고소함을 집에서 구현하긴 힘들다.

     

    Fried rice in Yangzhou style.  상해의 모든 레스토랑에는 자신들만의 양저우 스타일 볶음밥을 낸다고 할만큼 유명하단다.  중국 장쑤성 江蘇省 Jiangsu Province 도시 양저우 揚州 Yangchou 에서 새우, 버섯, 햄 등을 커다란 웍에 볶아 만든 볶음밥이다.   이 볶음밥 조리의 포인트라면 조리 전에 재료를 모두 준비해서 순식간에 차례로 넣어 빠르게 볶는 것이란다.   연기 나지 않을정도로 뜨겁게 달군 기름에 새우, 계란, 밥 등을 다 넣고 볶는데 불과 4-5분이면 끝.  홀홀 날릴 듯한 밥, 새우와 야채를 약간 넣어 볶은밥은 별 부재료 없어도 씹을수록 고소했다.

     

     

     

     

     

    * Pork knuckles in abalone sause 전복소스 돼지관절찜


     

    돼지처럼 사랑받는 육류가 또 있을까. 돼지발목이랄까, 돼지 족발요리는 나라는 달라도 비슷비슷한 음식이 있다. 
    우리나라 족발 사촌쯤 되는 음식으로 중국 상해 수향마을에서 보았던 완샨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독일에도 이와 비슷한 음식이 있는데 학센 Haxn (knuckle of pork)은 손꼽히는 맥주 안주다.

     

     

     

     

    상해 딤섬 레스토랑인 밀레니엄 호텔 스펙트럼 중식당에서도 돼지족을 맛볼 수 있었다.
    먹기 좋은 작은 크기로, 작은 팟에 간장 졸여낸 듯했는데 전복 소스란다. 
    짭쪼름한 맛에 부들부들한 족의 고기. 국물 흥건한 족발 같았다.

     

     

     

     

    * Streamed bean curd skin roll with oyster sauce 두유피막 굴소스찜


    bean curd는 보통 두부를 말한다. bean curd skin roll이라 설명했던데, bean curd sheet를 쓴듯 하다.
    동남아나 중국 등지에 마치 라이스페이퍼처럼 건조한 얇은 두부 시트를 판다. 끓인 우유 피막 같달까.

    콩국 끓이면 위에 뜨는 얇은 피막을 긴 막대로 잘 펴올린 다음 말린 것이다. 일본에서 유바라 한다. 
    라이스페이퍼에 이것저것 넣어 말아 먹듯 물에 불려 속재료 넣고 말아서 찌거나 삶아 낸다.

     

    보통은 채식주의자들에게 고기 식감을 느끼게 해 주는 요리에 많이 쓰이는 편이다. 
    겉피 bean curd skin는 부들부들하다. 살짝 쫀쫀하면서 고소 짭짤한 맛이다.

     

     

     

     

     

    * Fried rice noodle with beef and egg 쇠고기 계란 쌀국수 볶음


     

    쌀국수도 빼 놓으면 아쉬우니 두 종류를 시켰다. 이 쇠고기는 물소고기 아닐까 싶었다.  
    힌두교도들은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 하지만 네팔의 힌두교들은 소와 물소를 다르게 본다고 한다.
    그래서 물소 고기는 먹는다 한다. 그래서 다양한 물소고기 요리가 있다고 한다. 물소는 버팔로 Water buffalo다.

     

     

     

     

    우리나라엔 물소가 드물다. 보통 물소 관련해서는 버팔로젖으로 만든 치즈를 얹은 이탈리안 피자가 가장 친숙하지 않을까.   소는 부위별로 맛과 질감이 다르고 조리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네 일반 소보다 물소 고기는 좀, 약간의 냄새와 좀 질긴듯 하다.

     

     

     

     

     

    * Fried rice noodle with shredded chicken 닭고기 쌀국수 볶음


     

    숙주 등의 야채에 조금 넙데데한 국수를 간장 맛나게 볶아낸 음식.
    독특하거나 한 맛은 아니고, 숙주와 양파와 볶은 상상한 그대로의 쌀국수다.

     

     

     

     

    小食 Snack


     

     

     

     

    * Marinated cucumber with garlic 마늘양념 오이

     

    중식을 먹을 때 상큼한 샐러드 역할을 하는 건 초절임 야채들. 주로 오이가 그 역할을 한다.
    예전 청도에서 맛본 커다랗고 네모난 야채용 칼로 대충 으깨어 초절임한 오이도 샐러드로 좋았다.

     

    중국 음식 먹으며 중국 타클라마칸 사막 여행이야기 잠깐. 여행지에서 하는 또다른 여행 이야기, 그 달큰한 계획들.   그러고보니 우리가 즐기는 오이, 마늘 등  모두 실크로드가 열리면서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에서 한반도로 전해졌다.

     

     

     

     

    * Stramed chicken with spring onion oil 골파오일 찐닭


     

    찐 닭이라고 하는데 단면에는 붉은 핏기가 여전해서 좀 긴장했다.
    살코기는 보기와 달리 잘 익었다. 노릿노릿한건 spring onion oil 때문일까. 골파 오일 얹은  Scallion, shallot 이라고도 하는 spring onion은 언뜻 보면 쪽파같지만 머리부분이 조금 굵다. 아기양파처럼.  이 머리부분은 초절임하여 먹는데 염교로 불린다. 흔히들 일본음식에 곁들여 먹는다. 일본말로 락교로 부르는 그것이다.    이 음식을 먹을 때 파 오일을 썼는지 느낌이 올 만큼  향이나 맛이 특징적이지는 않다. 가볍게 식물성 오일 발라 익힌 담백한 닭고기다.

     

     

     

     

    * Soy sauce marinated goose wings 간장양념 거위 날개


     

    간장에 살짝 졸인 거위인데 발라 먹을 것은 많지 않다.
    조류의 뼈는 날기 위해 속이 비어있어서 깨물면 오도독 아작아작 잘 부수어 진다.

    그 사이로 배어 들어간 양념을 닭발 먹듯 쪽쪽 빨아 먹으면 된다. 오향 등 향신료 넣은 듯 냄새가 독특했다. 
    중국요리는 일단 튀기거나 볶고졸여내는 음식이 많다. 원래 재료 선도를 가늠하기 힘들만큼 맛과 향이 진하다.

     

     

     

    * Marinated bran gluten with sweet brown sause 달콤한 브라운소스 얹은 겨. 사희고부.


     

    지난 상해 여행때도 호텔 조식에 빠짐 없이 나와서 뭘까 했는데 bran gluten이란다.
    구멍 송송 뚤려있어 간이 잘 배여있고 보들보들하다. 촉촉하면서 잘근잘근 씹는 묘미가 있는 식재료다.

     

    채식주의자들이 고기질감을 맛보고 싶을 때 적당한 요리라고나 할까. 밀가루 단백질로 유부 씹는듯한 질감을 낸다.   처음엔 두부인가 했는데 밀기울 bran gluten 이다. 부들대는 게 어린 목이버섯 같다. 달작지근한 브라운 소스라 친숙하다.   달큰한 간장맛이라 볶음밥 좀 넣어서 비벼 먹을만 했다. 중국 북방의 속 없는 만두 만터우- 꽃빵에 먹어도 괜찮은 조합이다.

     

     

     

     

     

    * Crispy pork belly 바삭삼겹살


     

    작년 겨울 북경 신천지의 크리스탈제이드에서 처음 먹어보고 정말 맛있다 여겼던 요리.
    아마 삼겹살을 찌거나 삶아서 부드럽게 만든 다음 껍질만 파삭파삭히 튀겼을 것이다.
    겉껍질 쪽은 꽤나 짭짤하면서 기름에 지져 굳은 누룽지 만큼 경도로 바삭바삭하다.
    이 요리는 도톰한 지방이 백미다. 반은 보드라운 크림형 지방, 반은 튀겨진 지방.

     

     

     

     

    톡 쏘는 겨자소스를 듬뿍 발라서 먹으면 느끼함 없이 고소하게 미끄러지는 삼겹살 지방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여기서 겨자는 갓의 씨다. 갓을 한문으로 개 芥다. 그 씨를 개자芥子라고 하며 개자가 겨자로 말 바뀜이 되었다고 한다.  알싸한 맛을 누그러뜨려 보통 허니머스터드로 먹는데 이 바삭삼겹살 만큼은 달지 않은 톡 쏘는 겨자소스를 찍어 먹어야 제맛이다.

     

     

     

     

     

    Dessert


     

     

     

     

    * Baked durian pastry 두리안 페스트리


     

    과일의 왕자 두리안 榴莲果은 동남아 대표 과일이자 화장실 냄새로 악명 높다.
    인분 냄새는 인돌과 스카톨 등 때문이다. 재밌게도 이 농도가 낮으면 자스민향으로 느껴진다. 
    이 냄새 때문에 먹기 망설여진다면 그 냄새를 누그러뜨린 두리안 떡, 페스트리 등으로 먼저 접해 보길.

    페스트리 자체로서의 매력은 덜하다. 겹겹이 파삭하고 버터 풍미 물씬 밀려오는 그런 페스트리가 아니다.
    조금 눅눅하고 냄새도 두리안이 들어서 뭉근하게 쿰쿰하고 눅눅한 편이라, 한번쯤 "시도"해보는 정도로 족하다.

     

     

     

    * Cold mango pudding 망고푸딩


     

    푸딩은 보들보들 낭창한 식감이었고 망고맛이 잘 살아있었다. 동남아와 중국은 망고를 실컷 먹기 참 좋다.
    그러고 보니 상해 신천지 벨라지오나 상해 비펑탕에서도 망고푸딩 먹었다.

     

    * Chilled herbal jelly with mixed fruits 허브젤리과일


     

    달콤하고 시원한 과일은 어디가나 대환영이다.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으로 고생할 때 끼니가 되어주기도 하다.
    반쯤 화채와 같달까. 망고를 비롯해 수박 등 이런저런 과일을 썰어 달고 시원하게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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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해 레스토랑 중 이정도 가격에 훌륭한 중식당을 찾기 힘들 듯 하다.

    깔끔하면서도 부산히 오가지 않아도 되는 서빙 시스템이라 좋다.

    다양한 음식 맛보기도 좋다.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이 든다.

     

     

     

    * 상해 밀레니엄호텔 스펙트럼 중식 레스토랑 정보


     

     

    - Spectrum Chinese restaurant in Millennium Hongqiao Hotel
    - Add : Millennium Hongqiao Hotel Shanghai, 2588 Yan An Xi road, Shanghai 201103, China
    - Tel : : + 86 21 6208 5888 72203 / cindy.tao@millenniumhongqiao.com / www.MillenniumHongqiao.com
    - Lunch: 11:30-14:00 1人 98 RMB

    -  Dinner: 17:30-21:30, Seats up to 86 persons in main hall, 9 private room

     

     

     

    홍대고양이

    동아사이언스 과학기자, 웹진과학전문기자, 아트센터 객원기자, 경기여행지식인단으로 활동. 지금 하나투어 겟어바웃의 글짓는 여행자이자 소믈리에로 막걸리 빚는 술사랑 여행자. 손그림, 사진, 글로 여행지의 낭만 정보를 전하는 감성 여행자. http://mahasth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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