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는 어딜가도 흔하디 흔한 아이템이다.
신도시에는 자신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건 칼국수 집이 무수히 많다.
하지만 이름을 걸 만큼 맛나는 집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양재2동, 양재동 AT 센터 맞으편에 있는 '온담'을 간편하고 깔끔한 외식으로 추천할 만하다.
얼마전 제부도가서 먹었던 바지락 칼국수보다 백배는 맛있다.
제부도 바지락은 해감도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마구마구 씹혔었다.
바지락 상태가 정말 최상이다. 최상!
아래 사진 참조...
정면 모습.. AT 센터 근처. 맨아래 주소 참고.
계산서.. 그리 복잡하지 않은 메뉴구성.
처음이라면 칼국수에 만두 강추!
맛좋은 김치.. 신선하고 입맛을 돋우어 주었다.
만두 등장.
유가네 칼국수는 만두에 후추를 너무 많이 넣어서 싫어했는데
여기 만두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섬세한 맛이난다.
간장 (7), 식초 (2), 고추가루 (1) 로 섞어서 양념간장을 만들어서..
앗 기다리는 사이에 칼국수 등장.. 양 괜찮네..
휘~휘~ 면발도 훌륭..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쫄깃..
무엇보다 가장 맘에 들었던건 바지락.
아! 아무 해변이나 가서 캐면 바지락이 나온다던 제부도에 가서
바지락 칼국수를 먹고 했던 다짐은 '제부도에서 칼국수 안먹어!' 였는데
정말 바지락 상태 최고다.
원래 잘 먹는 우리 첫째 잘 먹어 좋고..
입 짧은 둘째도 재방문 의사를 일찌감치 밝히면서
입을 쉬지 않고 먹어대서 좋고
어느덧 바닥을 비운 칼국수..
가격대도 착하고 음식도 착하고 식당도 매우 청결하다.
입 짧은 우리 둘째도 좋아해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
양재동 지나칠 때마다 온담이 생각날 것 같다.
적극 추천.
온담: 02-579-8887
주소: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320 온담개암빌딩 1층
http://blog.naver.com/dazzling_jun
今臣戰船 尙有十二(금신전선 상유십이), 이순신 장군의 절망에서도 희망을 보는 눈과 자신감을 배우며 살아가는 영원한 젊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