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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진인터뷰 - 유럽전문가 미키민기 님

    Get About Get About 2012.11.26

    카테고리




    Get About 트래블웹진

    - 필진 인터뷰 시리즈 19편 -




    유럽 전문가, 미키민기 님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100인의 여행고수가 함께하는 '겟어바웃 트래블웹진'의

    개성 넘치는 필진을 만나보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그 19번 째 주인공은 바로 '미키민기'란 필명으로 활동하시는 최민기 님!

    유럽 배낭여행 전문가이자 하나투어의 유럽여행 담당자이기도 하신데요,

    지금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에 푹~ 빠지셨다는 소문입니다.


    항상 독특한 여행지 소개와 함께 몰랐던 세계를 보여주시는

    미키민기 님의 조금 더 '사적인' 이야기, 한 번 만나보실까요? (^^)


     

     





    Get About



    Q > 미키민기 님에게 겟어바웃은 어떤 공간인가요?

    또 앞으로 겟어바웃의 방향에 대한 제안이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 처음 겟어바웃 필진이 된 것은 반 강제성이었습니다. (^^;) 웹진에 유럽 이야기가 필요하다며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던 저에게 참가를 '강제'하셨던 것인데요, 첫 필진 모임에서 삼겹살에 소주 한 잔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참 좋은 기회란 생각이 들었어요. 저의 여행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자리이자, 저 자신에게도 좋은 기록 창고가 되어줄 것 같았거든요.  아직까지 들려드리고 싶었던 이야기의 반도 풀지 못했고, 열심히 활동도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지만, 그만큼 꾸준히 여행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향에 대한 '제안'이라고 하면 거창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겟어바웃은 오프라인 교류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분야 별로 전문가이신 분들이 많이 계시니 오프라인 강의 등을 통해서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Episode



    Q > 여행을 '업'으로 삼고 계신만큼, 수없이 많은 여행을 떠나셨을 것 같은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잊지 못할, 기억에 남는 여행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지금은 여행이 좋아서 여행사에 근무하고 있지만, 학생 때부터 배낭여행도 여러 차례 다녀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2004년 남동생과 함께 2달 간 떠난 배낭여행인데요, 심지어 동생이 방위산업체 2년 근무하면서 모은 돈으로 간 여행이었어요. (이 자리를 빌어 동생에게 고맙단 인사를...) 그 전에도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왔었지만, 2주라는 짧은 기간이었는데다 준비가 부족해서 아쉬움이 컸거든요. 그래서 동생과 떠나는 2달의 여행은 반년 전부터 꾸준히 준비하면서 일정을 수십번 고쳐나갔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유명하지 않은 여행지를 가보려고, 론리플래닛과 같은 외국 서적과 씨름하며 공부를 많이 했지요.

    그런데... 여행을 떠나자마자 초반에 준비해 간 여행자료와 책자를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결국 기억 속 정보와 현지 인터넷으로 간간히 찾아낸 정보를 의존하는 수 밖에 없었는데, 이게 오히려 더 재미있었던 기억이 남네요. 현지인이 추천한 곳을 즉흥적으로 가기도 하고요. 그 과정에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어요. 스위스에서 필라투스를 걸어 올라가다가 한 때 영화배우였던 분의 집에서 점심을 얻어먹고 술 한 잔 걸치고선 그대로 하산해버린 일도 있었죠. 여행지에서 낯선 사람들과 웃고 떠들고 친구가 되는 과정 자체를 즐겼던 것 같네요. (^^)


    물론, 여행하는 동안 남동생과 다투기도 많이 다투었고 그 동안 하지 못했던 대화를 나누면서 형제 간의 우애를 더욱 돈독하게 할 수 있었던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동생과 함께했던 그 좌충우돌 배낭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Tip for U



    Q > 어마어마한 여행경험과 출장경험을 바탕으로, 미키민기 님만의 여행 노하우가 있다면요?



    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준비'입니다. 전 여행을 즉흥적으로 떠나는 편은 아니에요. 내년에 떠날 여행도 벌써 항공 발권을 마쳤을 정도지요. 미리 '준비'하라는 말의 뜻은, 여행정보를 세세하게 찾으라는 것이 아니라 부지런히 '발품'을 팔라는 뜻입니다. 미리 준비하면 할수록 더욱 저렴하게 좋은 여행을 떠날 수 있으니까요!


    세부퍼시픽, 에어아시아, 피치항공 등 최근에는 저가항공이 워낙 강세인지라 조금만 찾아봐도 금방 저렴한 항공권을 구할 수 있지요. 또 호텔들 역시 얼리버드 요금이 나오거나 호텔 계열사마다 슈퍼세일 등을 하기 때문에 그런 정보들을 부지런히 수집해서 저렴하게 여행을 떠나는 편이에요.


    '준비' 다음으로 중요한 것을 꼽자면, 역시 여행지에서의 '적극적인 자세' 아닐까요? 여행도 하나의 삶인데, 내가 수동적이면 그만큼 삶도 스쳐지나가는 법이지요. 적극적으로 여행에 임했을 때 훨씬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About Europe



    Q > 현재 하나투어에서 유럽여행 담당자로 근무하고 계신데요,

    유럽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게 '이곳만은 반드시 가야한다!'고 추천하는 여행지가 있다면요?



    어려운 질문이네요. 유럽에서 하나만을 고른다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에요. (^^;) 지금까지 서유럽, 동유럽, 북유럽, 발칸, 터키를 가봤지만 가는 곳 마다 모두 다른 느낌이었고 다 나름의 매력이 있었거든요.  그러나 유럽여행 초행길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나라로 '런던, 파리, 로마, 프라하'를 꼽고 싶네요. 유럽여행의 정석인만큼 많은 볼거리가 있기 때문에 풍성한 여행코스가 되지요.


    만약  유럽이 처음이 아니시라면, 또 다른 여행지로 '크로아티아'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드리아해를 끼고 있는 크로아티아는 이탈리아와 지형적으로 가깝고 한 때 지배를 받았던 탓인지 이탈리아와 비슷한 느낌이 들면서도 전혀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요. 아름다운 호수와 폭포를 보며 트래킹 할 수 있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과 라벤더 향 맘껏 맡을 수 있는 '흐바르 섬', 디오클레이산 궁전이 있는 '스플릿'과 낭만 그 자체인 '두브로브니크'를 아우르는 크로아티아 일주는 유럽 전체를 돌아보는 것 보다 더 깊게 유럽을 음미할 수 있을 것 같네요.






    Bucket List



    Q > 그렇다면 여행고수인 미키민기 님에게도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있을까요?

    미키민기 님의 위시리스트를 들려주세요!



    당연히 있습니다! 가보고 싶은 곳이야 정말 많죠. 아직 가보지 못한 대륙도 많고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만 다녀왔거든요. 그래서 은퇴 후에 꼭 가야 할 여행지로 '남미'를 위시리스트 제일 위에 적어놓았답니다. 짧은 시간에 돌아볼 순 없는 곳이니, 마음 먹고 천천히 유랑하고 싶거든요. 특히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에 꼭 가보고 싶어요. TV 에서만 보던 그 끝없이 펼쳐진 풍경을 제 눈으로 확인하고 싶거든요. 맑은 하늘이 들여다보이는 하얀 사막을 직접 보면 그 감동이 남다를 것 같네요.


    그 밖에도 좀 더 빨리 실현할 수 있는 위시리스트는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으로 구성된 인도차이나 반도에요. 어쩌면 동남아 여행의 베스트셀러인데, 아직도 못가봤으니 '여행고수'란 말은 실격인가요? (^^;) 조만간 명예회복을 위해 가족과 함께 떠나야겠습니다. 다녀와서 겟어바웃에도 나눠드릴게요.






    On Your Blog



    Q >  미키민기 님의 블로그는 어떤 공간인가요? 미키민기 님의 사생활(!)도 궁금하네요~



    네이버에서 5년 째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가 있어요. (http://royal309.blog.me) 처음 블로그를 하게 된 계기는 제가 다녀온 여행에 대한 일기를 쓰기 위해서였습니다. 잊고 싶지 않은 기억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사진과 함께 느낀 점도 적어서 계속 남겨온 것이 지금의 블로그가 되었네요. 그 동안은 주로 여행과 맛집이 주 소재였지만, 올해부터는 제 2세에 대한 이야기도 쓰기 시작했습니다.


    결혼한지 4년 만에 '호야'라는 애칭을 가진 아기가 태어났어요. 예정일보다 3주 일찍 태어났지만, 지금은 우량아 소릴 들으며 씩씩하게 크고 있는 남자아이랍니다. 모든 부모 마음이야 똑같겠지만, 저 역시 요즘은 제 아이가 자라는 대견한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얼마나 신기하고 사랑스러운지, 날마다 호야 생각에 힘이 솟네요. (^^)


    와이프와 둘이서 떠나던 여행이 이젠 세 가족의 여행으로 바뀌었어요. 올해도 벌써 호야와 함께 세부와 보라카이를 다녀왔지요. 아직 아기라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호야와 함께 떠날 여행들이 너무나 기대됩니다.






    Upcoming Events



    Q > 2013년의 계획, 혹은 앞으로 이루고픈 꿈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항상 여행을 떠날 때 마다 아쉬운 것, 몇 번이나 다짐하며 신년계획을 세우는 것.

    바로 '영어'입니다. 신통치 않은 영어회화 실력을 올해야말로 쑥쑥 키우는 것이 2013년 최대의 목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금부터 전화영어 등을 활용해서 실력을 쌓고 싶고요, 앞으로 해외여행에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네요. 런던 술집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맥주잔을 부딪치며 축구를 관람하는 정도? (^^)






    Travel



    Q > 미키민기 님에게 '여행'이란? 미키민기 님이 생각하시는 '여행의 정의'가 궁금하네요!



    여행은 놀이다. 정녕 그렇지 않나요? 전 놀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여행에선 그걸 다 할 수 있잖아요! 잘 놀고 잘 먹기 위해 떠나는 것이 바로 여행이기도 하고요. 전 여행을 할 때 보다 여행 가기 전에 목적지를 정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더욱 즐거워요. 놀거리, 먹을거리를 생각하며 흐뭇한 상상을 하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지요. 이것저것 준비하는 재미에 푹 빠져서 더욱 여행을 떠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어렸을 때의 '놀이'가 고생하고 부딪치면서 견문을 넓히는 다이나믹한 것이었다면, 요즘의 '놀이'는 가족과 함께 편안히 쉬면서 추억을 쌓는 여유로운 것이 되었다는 점이 차이일까요. 그래서 요즘은 동남아 휴양지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다양한 여행정보 사이트를 통해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휴양지와 리조트를 고르면서 여행의 설렘을 만끽하고 있지요.


    이처럼 여행은, 준비부터 끝나고서 그 추억을 되새기는 것까지 모든 과정이 하나의 즐거운 놀이인 것 같아요. :)



     

     





    * 미키민기 님의 여행기 모두 보기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author/mkmh126



    * 에디터 추천 여행기!


    1) 중세의 도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걷다.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58227


    2) 모스크바의 붉은 심장, 크램린 속으로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93122


    3) 체코 쿠트나호라, 중세의 매력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12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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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여름, 가을, 겨울...언제고 당신의 여행길에 동행하는 행복한 여행가를 꿈꿉니다. 안녕하세요, 하나투어 '겟어바웃 트래블웹진' 운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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