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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속의 이탈리아 : 잇탈리 eataly

    요리엔탈 요리엔탈 2013.01.18

    카테고리

    미주, 미국, 음식

     

     

     

    뉴욕 속의 이탈리아 '잇탈리'

    chef mario batali : Eataly

     

     

     

     

     

    언제나 씩씩하고 기운넘치는 셰프인 마리오 바탈리 셰프의 야심작인 잇탈리(eataly)에 방문했다. 평소에 워낙 관심있는 셰프라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나에겐 흥미롭다. 매일 낮 12시면 chew에 나와 30분 쿠킹을 진행하는 그는 육중한 몸만큼이나 열정적이다. 마리오 바탈리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수십곳의 레스토랑과 요리책을 썼으며 각종 요리 방송을 섭렵하고 있어 미국 내에서는 제이미 올리버 보다 더 인기가 많다. 30분 쿠킹을 진행하면서 시간을 넘기면 어김없는 그만의 유머로 사람들의 웃음을 사로잡는 마리오 바탈리 셰프. 그는 자신이 뚱뚱하다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만의 돼지 캐릭터를 구축하기도 하였다.

     

    뉴욕의 한복판에 자리잡은 잇탈리는 이탈리아(Italy)를 단숨에 미식의 국가로 만들어 놓았다. 건강한 음식과 훌륭한 와인을 가지고 있지만 항상 프랑스와 비교되었던 이탈리아의 식재료들을 그는 자신의 이미지를 통해 세련되면서도 편안하게 풀어놓았다. 그것도 뉴욕의 한 복판인 맨하탄에서 말이다.

     

    잇탈리에 가면 이탈리아의 모든것을 볼 수 있다. 생선, 육류, 파스타, 프로슈토, 디저트까지 모든 음식들을 맛볼 수 있고 식재료들또한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얼마나 환상적인가? 사람들은 한손에 와인잔을 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자신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찾아 다닌다. 차가운 멜론위에 올려진 하몽과 프로슈토에 와인을 곁들이거나 혹은 오일에 볶아낸 파스타에 와인을 함께한다. 거추장한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때어낸체 마치 장터에 온 느낌을 연출한 잇탈리. 깨물어 주고 싶다. (^ ^)

     

     

     

     

     

     

     

    - 질 좋은 이탈리아 치즈들

    한국 사람들도 좋아하는 그라나파다노가 이곳에서도 가장 인기 있다.

     

     

     

     

     

     

     

     

    잇탈리의 내부는 각 섹션마다 다른 이름의 가게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공간에서는 사람들은 서서 와인과 프로슈토, 하몽을 즐긴다. 와인은 대체로 프로모션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며 잔으로 판매한다. 프로슈토 또한 자신이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만큼 즉석에서 슬라이스 해준다.

     

     

     

     

     

     

     

     

     

     

    대부분의 업장들은 바와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으며 라인셰프들이 현장에서 요리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업장은 크게 생선, 육류, 컨템퍼러리 이탈리안으로 나뉘며 베지테리언 메뉴들도 준비해 놓았다. 이는 모든 고객을 다 잡겠다는것 아니겠는가? 뒷주방이 없이 모든 요리를 오픈주방에서 하는 것 또한 흥미롭다.

     

     

     

     

     

     

     

     

     

     

    좁은 주방안을 이리저리 분주하게 잘 활용하는 셰프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점심시간이 되기 이전부터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기 시작하며 식사 시간때에는 최소 한시간은 기다려야 할 정도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

     

     

     

     

     

     

     

     

     

    여러 종류의 빵들도 직접 구워내며, 이탈리아 본토의 생선은 아니지만 뉴욕근해에서 잡히는 신선한 해산물들도 판매한다. 이 외에도 간단한 샌드위치류도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

     

     

     

     

     

     

     

     

    La pizza에 들러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40분 정도의 웨이팅 시간이 필요했는데 다른 곳에서 먹을까? 하다가 그래도 '마리오 바탈린'데 라는 생각이 들어 피자를 꼭 먹어 보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 내어주는 투박한 빵과 올리브 오일.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나는 이런 투박한 스타일이 너무 좋다.

     

     

     

     

     

     

     

     

    판소티(pansotti)와 오일 파스타.

     

    피자를 먹으려고 하다 판소티가 눈에 들어와 급 선회했다. 판소티는 라비올리와 같은 이탈리아 만두인데 대게 판소티는 삼각형, 라비올리는 사각형의 형태를 띈다. 그래서 당연히 판소티가 나오거니생각했건만, 라비올리를 내어줬다. 컴플레인 하려다 리코타치즈와 시금치 그리고 곁들인 피스타치오의 조합이 너무 독특해서 하지 않았다. 뭐 세모면 어떻고 네모면 어떤가?

     

    베이컨 오일 파스타는 역시 최고였다. 잘 삶아낸 스파게티를 질 좋은 베이컨과 볶아 냈다. 메뉴에 알단테로 서버된다고 적혀있기에 좀 더 익혀달라고 했던 것이 주요했다.

     

     

     

     

     

     

     

     

     

    식사를 마치고 lavazza로 옮겨서 커피로 마무리. 나에게 있어 꽤나 충격적이고 환상적인 공간이었다. 한 곳에서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인 잇탈리. 뉴욕을 갈때마다 두고두고 방문할 듯 하다.

     

     

     

     

     

    * INFORMATION

     

    상호 : Eataly Caffe

    주소 : 200 5th Avenue, New York, NY.

    전화 : +1 212-229-2560

    영업 : 오전 10:00 - 오후 11:00

    홈페이지 : 페이스북 바로가기 (클릭)


     


     

     

    요리엔탈

    요리팀 '7Star Chef' 소속으로 다양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는 요리사다. 레스토랑 컨설팅을 진행하며 한국식 시그니처 메뉴를 완성해낸다. 20009 Spirit of Austrailia 를 통해 호주의 스타 셰프들과 레스토랑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방송활동으로는 LG텔레콤의 OZ핸드폰 CF 모델, Olive TV의 'Tasty Road 2', KBS 이현우의 'Spoon'을 진행하였다. 저서로는 '아주 특별한 저녁식사, 궁극의 메뉴판, 셰프의 노트를 훔치다'가 있으며 네이버 캐스트 '키친 스페셜'에서 맛있는 이야기를 연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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