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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아시아 테마파크!

    지란지교 지란지교 2012.12.24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테마파크 여행!

    레고랜드 vs 유니버설 스튜디오

     

     

    왠지 '글로벌 테마파크'하면 저 멀리 태평양 건너 '미국'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요즘, 반갑게도 아시아에 유명 테마파크가 속속 문을 열고 있지요! 그 중 대표적인 곳이  싱가포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싱가포르에서 50여분 거리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레고랜드'인데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으로 더욱 좋을 두 곳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

     

     

     

     

     

    블록으로 만들어진 기발한 왕국,

    레고랜드 in 말레이시아

    - Lego land Malaysia

     

     

     

     

     

    세계 모든 어린이들의 로망 아이템 '레고'. 마치 동화 '헨델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집' 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고'로 만들어진 세상이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Johor Bahru) 에 펼쳐져 있습니다. 레고랜드는 세계에서 6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지난 2012년 9월에 오픈한 신상 테마파크 인데요, 영국의 세계적인 테마파크회사 '메를린 그룹'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통 다른 곳의 레고랜드는  3세-12세의 어린이를 타겟으로 하고 있는 것에 비해, 말레이시아의 레고랜드는 조금 더 타겟 층을 넓혀 청소년까지도  끌어들일 수 있는 액티비티를 보강했는데요! 싱가포르와 관광객 유치에 경쟁심을 갖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의 여행자들까지 사로잡고자 근접 지역인 조호르바루에 이런 화려한 테마파크를 유치한 것이라는 후문도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11년에 오픈한 싱가포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보다 면적도 2배나 넓다고 하네요. 그러나 레고랜드는 레고랜드대로,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대로 그 개성이 너무나 뚜렷하고 매력적인 곳인지라 둘 다 재미있음을 보장합니다. (^^)

     

     

     

     

     

     

    @ 레고 랜드 전체 지도 (지도 출처 : 레고랜드 말레이시아 홈페이지)

     

     

    레고랜드는 축구장 43개 크기의 어마어마한 대지에 레고시티(Lego city), 미니랜드(Mini Land), 어드벤처 랜드(Land of Adventure), 상상의 세계(Imagination), 레고 왕국(Lego Kingdoms),레고 테크닉(Lego Technic) 등 총 7가지 주제로 나눠져 구성되어 있습니다.실생활의 여러 단면을 레고로 기발하게 표현한 '레고시티'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즐길거리가 가득한 '상상의 세계'는 3세-8세 정도 아이들이 즐기면 적절할 듯하고, 다이나믹한 탈거리가 있는 '어드벤쳐 랜드'나 '레고 왕국', 지능적인 조작 및 체험이 가능한 '레고 테크닉'은 초등학교 이상의 아이들과 어른들이 즐기면 좋을 곳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당일 특별 프로그램들이 안내 되어 있는데요, 공연이나 거리 퍼레이드 등과 같은 특별 이벤트들의 스케쥴을 미리 참고하여 동선을 짜는 것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비법입니다.

     

     

     

     

     

     

     

    레고랜드 말레이시아를 압축하자면 '기발함'과 '디테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점입가경' 그 자체, 스케일이 커지면서 놀라움이 줄줄이 펼쳐집니다.

     

     

     

     

     

     

     

     

    동화, 동물, 생활 등에서 모티브를 따온 다양한 블록 조형물이 웃음을 짓게합니다. 동심을 자극하는 여러 스토리들과  다양한 어트랙션, 작은 것 하나에도 정성을 다한 듯한 모습들이 서른이 훌쩍 넘은 저의 마음마저 사로잡았으니, 레고랜드에 나이제한은 없는 것 같네요. (^^) 남녀노소 불문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시켜줄 만한 것들로 가득합니다.

     

     

     

     

     

     

     

    위의 사진은 '레고시티' 섹션 안에 있는 '어린이 운전학교'입니다. 운전학교를 끝까지 이수한 친구들이라면, '어린이 운전 면허증'을 발급해준다고 합니다. 놀이에 '교육'을 연계하는 레고의 철학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특히 남자 아이들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드라이빙' 체험~ 개인적으로는 한국에 두고 온 아들내미 생각이 간절했답니다.

     

     

     

     

     


     

     

     

    레고랜드는 '기차'마저 레고 블록으로 만들어져 있어 독특하네요~ 심지어 기차역인 '레고랜드 익스프레스'도 레고 블록의 느낌이 물씬! 금방이라도 동화의 나라로 떠날 수 있을 것만 같은 귀여운 기차 모양에 특히 아이들이 즐거워 하더군요!

     

     

     

     

     


     

     

     

    이곳은 레고시티 섹션의 '레고 구출 아카데미(Lego Rescue Academy)' 입니다. 소방차나 경찰차 등 실생활에서 만날수 있는 긴급한 상황을 경험하고 구출하는 것을 체험하는 곳인데, 어른이나 아이나 '완전 집중'하며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게다가 레고랜드는 여느 놀이동산과 마찬가지로 있어야 할 어트랙션은 다 있습니다. 워터 슬라이드를 이용한 'Dino iasland'는 우리나라의 후룸라이드와 닮았지요.

     

     

     

     

     

     

     

    그 밖에도 우리나라의 자이로드롭을 어린이 수위로 조절한 듯한 '키즈 파워 타워'도 인기 어트랙션입니다.

     

     

     

     

     

     

     

     

    물론 직접 레고를 만들고 조립해볼 수 있는 'Build & Test'가 있습니다. 방금 본 기차역이나 소방차 등을 아이와 함께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저를 감동시킨 또 다른 요소들은 유모차, 안내판, 레스토랑 등 부수적인 부대시설에까지도 '레고스러움'을 놓치지 않은 모습입니다. 특히, '레스토랑'. 식사하는 순간까지도 '당신은 레고 랜드에 있다'라는 메시지를 주려는 듯, 레고적인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랜드내에 영유아를 위한 '자모실' 또한 운영하며, 더욱 세심한 배려를 준비했더군요.

     

     

     

     

     

    * 조호르바루 Johor Bahru

    레고랜드가 위치한 조호르바루는 '말레이시아' 영토이지만, 싱가포르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싱가폴에서 조호르바루까지는 1km 길이의 제방도로인 Johor -Singapore Causeway 를 건너기만 하면 되니까요. 현지 사람들은 조호르바루라고 하기 보다는  'JB'라고 부른답니다. 약 1시간 정도거리이기 때문에,   싱가포르 인들이 주말 휴양지로, 싱가포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당일 여행지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국경을 넘을 때의 절차가 살짝 귀찮을 수도 있지만, 레고랜드가 목적이라면, 충분히 감내할만합니다.



    *  Info


     

    1) 티켓

    티켓은 1년권과 1일권이 있다. 일반 여행자라면 당연히 1일권을 선택!

    1일권의 경우  12세~59세- 한화로 약 49,000원 / 3세~11세- 약 38,000원

    방문 1주일 전에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하면   25% 할인!

    * 홈페이지 => http://www.legoland.com.my/

     

     

     

     

     

    2) 숙박

    레고랜드를 제대로 즐기려면, 반나절 이상에서 하루 정도를 생각해야 합니다.

    즉, 1박을 조호르바루에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싱가포르보다 평균적으로 숙박료가 저렴하기도 합니다.

     

    조호르바루 시내에 'KSL 리조트', 'Thistle' 호텔 등이 있습니다.

     

    3) 교통

    WTS Travel, Causeway Link  등의 버스회사에서 싱가포르- 레고랜드간의 버스를 운영중이며

    WTS Travel 버스는 싱가포르 플라이어(관람차)티켓 부스 옆에서 사전 예매를 해야합니다.

    출발시간 : 08: 30, 09:00, 09:30, 10:30, 11: 30 (주말에는 더 자주!)

    요금 : 1인당 약 12,000원(한화 기준)

    * 홈페이지 =>  http://www.legoland.com.my/Plan/Bus-Services/

     

     

     

     

     

     

     

    아드레날린 up! 영화 속 환타지가 현실로!

    유니버설스튜디오 싱가포르

    - Universal Studio Singapore

     

     

     

     

     

     

     


     

     

     

     

     

    '유니버설스튜디오 싱가포르(이하, USS)'는  싱가포르 남부의 휴양지 '센토사 섬'에 위치하였으며, 세계에서 다섯 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일본 오사카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된 유니버설 테마 파크입니다. 대규모 복합 리조트 '리조트 월드 센토사' 안에 있는 대표적인 어트렉션으로서 '고대 이집트', '잃어버린 세계(The lost world)', '파 파 어웨이', '마다가스카', ' 공상과학 도시 (Sci-fi city)', '헐리우드', '뉴욕' 등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제작한 대표적인 영화 관련 7개의 테마 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 가장 최근에 생긴 유니버설 스튜디오이기 때문에 시설과 테마 역시 여타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는 볼 수 없는 최신형들이 많습니다.

     

     

     

    '레고랜드'가 어린이와 여성에게 어필할 스타일이라면 USS는청소년과 남성들이 좋아할 스타일일 듯합니다. 면적만 보자면 레고랜드보다 1/2정도 작지만, 선이 굵고 강렬하며 활동적인 액티비티가 많은 곳입니다. 아무래도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렬한 엔터테인먼트인 '영화'가 모티브이기 때문이겠죠?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기는 헐리우드 존입니다. 마치 헐리우드 세트장을 옮겨놓은 듯한 인상을 줍니다.

     

     

     

     

     

     

     

    헐리우드 존이 끝나면 본격적인 USS 의 어트랙션 존이 시작됩니다. 각 줄마다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큰 면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트랙션을 체험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동선을 미리 잘 짜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USS에서 꼭 경험해봐야 할 대표적인 어트랙션은 무엇일까요?





     

     

    1) 워터 월드

     

    USS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할일이 있습니다. 바로 '잃어버린 세계' 존의 '워터 월드'입구로 가서, '워터 월드 쇼'의 시작 시간을 체크할 것. '워드 월드 쇼'란 USS에서 꼭 봐야할 라이브 워터 쇼로서 보통 오후 13:00와 16:oo에 진행됩니다.

     


     

     

     

    1995년에 개봉한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수중 블록버스터 영화 <워터월드>를 기억하시나요? 공연장에 들어서면 바로 그 '워터 월드'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영화 셋트장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디테일한 인공 섬의 모습입니다.

     

     

     

     

     

    공연 전에는 조연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레크레이션이 있었습니다. 관객들이 모두 참여하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는데, 남성분들이 열렬히 좋아하더군요! 마치 야구장 객석의 느낌이 났습니다. 여성분들은 살짝 유치하다고 할지도? (^^)

     

     



     

     

     

     

    여느 영화 스토리처럼, 남녀 주인공과 악당이 다투다가 권선징악으로 끝나는 스토리지만 물 위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아찔한 스턴트와 효과 등이 어우러져 꽤 볼만한 공연이었습니다. 워터쇼라는 이름에 걸맞게 관객쪽으로 굉장히 물이 튀기 때문에 우비나 우산, 여분의 T셔츠 정도는 준비하시길 권합니다.

     

     

     

     

     

     

     

    2) 미이라의 복수

     

    고대 이집트 구역에 있는 어트랙션 '미이라의 복수(Revege of the Mummy)'입니다. 입장 시 카메라와 가방 등의 소지품은 근처 사물함에 맡기고 들어가야 합니다. 즉 촬영이 불가한 곳입니다.

     

    그렇다면 이 곳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바로 실내에서 펼쳐지는 초고속 롤러코스터입니다! 실내라고 하여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큰 코 다쳤는데요, 정말 미이라가 제대로 복수를 하려는 듯 무시무시 했답니다. 3D 입체화면으로 배경이 쏟아지고, 뜨거운 불 기운과 엄청난 스피드까지! 시종일관 정신이 쏙 빠질만큼 다이나믹한 모험이었는데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오감만족 롤러코스터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3) 트랜스포머 더 라이드

     

    또 다른 강력 추천 어트랙션은 바로 인기 영화 '트랜스포머'를 4D로 느낄 수 있는 '트랜스포머 더 라이드'입니다. SF- city 구역에 위치해 있으며 가장 최신 영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데다가, 영화 자체가 인기가 많다보니 USS 에서 가장 인기있는 어트랙션 중 하나라고 합니다.

     

     

     

     

     

     

     

    입장통로 또한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 마치 내가 영화 주인공이 된 것처럼 옵티머스 프라임, 오토봇과 함께, 디셉티콘 세력을 물리치는 여정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영상을 통해 영화의 장면들이 펼쳐지면서 실제로 탑승한 캡슐이 흔들리거나 빠르게 움직이는 등, 가상인 것을 뻔히 알면서도 숨막히는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4D 어트랙션이었답니다!

     

     

     

     

     

     

     

    그 밖에도 'SF-시티' 구역에는 미국 TV 드라마 '배틀스타 갤럭티카'를 테마로 한 '배틀스타 갤럭티카 휴먼(빨간색 트랙)'과 '배틀스타 갤럭티카 사이론(파란색 트랙)'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듀얼 롤러코스터라고 하는 이 두 롤러코스터는 근소한 차이로 스치듯 엇갈리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릴 정도였답니다. 소심한 저로서는 차마 탑승해보지 못했는데, 아드레날린 분비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타보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밖에도 USS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꽉찬 프로그램들이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는 곳이었지요.

     

     

     

     


    * INFO


    1) 티켓

    1일권 기준, 성인 (13-59세) : 약 6만6천원

    어린이(4세-12세) : 약 4만 8천원 (한화 기준)

    일반권 보다 빨리 탈 수 있는 Express  티켓의 경우

    성수기 기준 입장권에 약 50 SG$(약 4만 5천원)을 추가 지불하면 구입 가능


    2) 교통

    USS 무료 셔틀 버스 운영 중이며

    일정 시간, 마리나 베이 근방 호텔과  오차드 로드 근방 호텔을 순회함

    여권과 입국카드를 보여주면 탑승 가능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클릭) 참조

     

     

     

    * 이 여행기는 하나투어 겟어바웃 트래블웹진과 싱가포르 관광청 취재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지란지교

    지난 수년간 공연장에서 클래식 연주회를 기획하고 살아왔지만, 지금은 아이와 함께 삶을 앙상블하고 있는 아줌마. 특별히 문화와 예술적 시각의 여행을 지향한다. 그리고, 사람을 만나는 순간을 더욱 즐긴다. 그곳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아픔까지도 나누고 싶다. http://contenter.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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