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여행 Part 2] 공주에서의 백제여행 마무리





백제..

익산이나 청주도 함께 들러서 여행기를 들려드리면 좋을텐데..

이번엔 공주까지 하고,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사실 부여편을 쓰고, 많은 분들이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셔서.. 살짝 부담스러운 마음이..

저의 리뷰는 늘 주관적이니 참고하시고~


오늘은 공주 여행 리뷰 시작합니다.

 

 



 

 

위의 지도는 다소 자른 것이니 공주 전체 그림은 공주문화관광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공주여행은 많은 걸 고려하고 가셔야 합니다. 부여는 작은 공간이었지만, 공주는 달라요.


크게 마곡사 부근시내중심지(공산성주변), 계룡산

이렇게 세공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위의 지도에 나와있다시피 움직이기 쉬운 루트인 공산성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꼬박 24시간 정도 공주에 있었던 것 같은데, 은근히 많이 걸어서 몹시 피곤하더군요.

 

제가 선택했던 경로를 설명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금강철교 → 공산성(겉으로만 봄) → 식사 → 무령왕릉 → 국립공주박물관 →

버스터미널 → 공산성(산책) → 영농재(취침) → 공산성(새벽산책)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척 … 덜 떨어진 루트라고 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ㅎㅎ

그 대신, 앞으로 공주를 찾으실 분들은 이렇게  다녀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터미널 → 버스 → 국립공주박물관 → 버스 → 무령왕릉 → 공산성 → 금강철교 → 터미널 or 숙소




오늘따라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그럼 지금부터 공주 여행을 떠나보시죠!

 



 


●  금강철교와 공산성

 

멀리서 본 공산성은 지금까지 제가 봤던 어떤 산성보다도 아름다웠습니다. 

이전에 말씀드렸던 부소산성 포함해서요.



 

 

금강철교에서 찍은 공산성입니다.

이렇게 작은 산성도 처음이지만,

작은 산을 따라 두르고 있는 산성의 모습이 몹시 귀여우면서도 신기했습니다.

 

 

터미널에서 공산성까지 물론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지만, 금강철교를 건너는 것을 추천합니다.

금강철교는 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중 하나로, 1933년에 완공된 나이든 철교입니다.

이전에는 이 철교가 많은 역할을 했는데 나이를 많이 먹어 일방통행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아.. 6.25때도 2/3이 파괴되었던만큼 우리의 슬픈 일을 많이 기억하고 있는 철교입니다.

 

 

 

 

저는 아름다운 공산성을 멀리서만 지켜보고, 무령왕릉으로 걸음을 옮겨야 했습니다.

같이 간 친구녀석이 무령왕릉의 부장품을 무척 보고 싶어해서요.

저는 친구녀석을 먼저 올려보내고, 공주에서 하루 더 묵었습니다. (다른 친구녀석을 불러서요..ㅎㅎ)

 

 

그 전에 공산성 산책을 혼자 했는데.. 혼자하는 재미도 무척 쏠쏠하더군요. 쓸쓸함도 함께.

그럼 지금 공산성 잠시 보시고 무령왕릉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석양 속의 공산성'도 '새벽의 공산성'도 좋습니다.

멀리서 보는 공산성도 좋고, 속속 들여다 보면 더 예쁘지요.

당일 공주를 내려온 친구에게도 공산성을 꼭 보여주고 싶어서 일부러 다시 찾을 정도였으니까요.

 

 

 

  

 

금강을 돌아 나가는 공산성은 금강과 함께해서 좋고,

시내로 돌아나가는 공산성은 시내를 한아름 품고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지점지점마다 정자나 연못, 절 등 쉬어가는 골목이 있으니 지루하지 않아요.

저도 내려가는 걸음걸음 짐을 내려놓고 가볍게 공주전체를 둘러봤지요.

 

 

 

 

● 무령왕릉과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을 보기 위해선 길을 따라 걸어야 하는데.. 참 멀고 험합니다.

그래도 버스를 타고 올라가고 싶은 마음을 꾸욱 억누르고 슬슬 걸어올라 갑니다.

사실 친구와 저는 길을 잘 몰라서 좀 돌아갔는데,

굽이굽이 흐르는 천과 함께 햇살을 무한 받으며 걸어 올라갑니다.



 



사실 무령왕릉과 국립공주박물관을 강추할만큼 이 곳에 볼거리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어마어마한 국보들은..

한번쯤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국보는 모두 국립공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무령왕릉 박물관에 있는 것은 재현한 것이라 하시더군요.



무령왕릉에서 공주박물관까지는 꽤 걸어야 합니다. 택시를 타자니 좀 아쉽고, 또 택시가 있지도 않습니다.

저 위의 지도상의 곰나루 관광지는 공사중입니다.

꽤 넓고 큰 지대에 한옥타입의 펜션이 들어서고 있는데,

올해 개최한다는 백제문화제(?)를 염두에 두고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나중에 정말 멋진 축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다만.. 공사중인 볼 것 없는 거리를 꽤 걸어야 하는 우리는 좀 별로였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은 큽니다. 사실 볼거리에 비해 좀 크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부여박물관에서도 이야기한 것이지만, 석기시대나 청동기시대의 유물들은 사실 좀 재미가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역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부장품을 보는 기쁨은 '여자'라서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국립공주 박물관에서 좀 인상적이었던 것이 매화골인데,

매화나무가 무척 많이 늘어 선 산책로입니다.




 

 

 

매화 나무가 생각보다 이쁘더라구요.

하늘도 예쁘고.. 다만 더울 때는 여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계속 길을 걸어야 하니, 썬크림은 필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중간에 들어가서 쉴 곳도 마땅치가 않아요.

 

 

 

 

 

 

●  영농재

  

영농재는 제가 생각하는 이 여행기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제가 3일 여행 경비(사소한 생필품 포함)로 대략 9만원쯤 썼는데

효과적인 경비 절약에는 바로 이 숙소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영농재!!

 

  

 

 

 

이 사진 뒤로 보이는 숙소가 영농재인데요.

공주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농재는 저렴한 가격에 관광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합니다.

아직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아 기존의 펜션에 비하면 훨씬 깔끔하고 좋습니다.

다만, 차가 없으신 분들은 버스가 거의 다니지 않기 때문에 택시 이용을 각오하셔야 하는데.

공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약 7000원 정도 나옵니다.

 


그럼 영농재 안을 조금 소개해볼까요?




 

 

우선 가격은 방 1개 (2인기준) 1만 5000원이구요. 화장실은 별도, 부엌(기기 있음)은 공용입니다.

입실은 14시부터 21시까지, 퇴실은 다음 날 오전 11시 이전입니다.

사이트는 http://www.gongju.go.kr/html/farming/pavilion/pavilion_05.html 

 

아, 마지막으로 이 영농재의 자랑 중 하나인 식물원을 소개할게요.

아침에 일찍 열지 않아서 새벽에 관람하시는 건 어렵구요, 느즈막히 움직이실 것 같으면..

9시쯤에 이 곳을 둘러보시고, 공주 여행을 시작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양한 식물 뿐만 아니라. 작은 동물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봐야 다람쥐, 고슴도치, 작은 새 뿐이지만.

여기에는 맥심모카골드도 준비되어 있으니!! 따뜻하게 한잔 하시는 것도 무척 좋을 것 같습니다.

 

 

 

 

  

 

 

● 공주의 먹거리

  

 

#1. 쌍둥이네 김밥

 

공주종합버스 터미널에는 김밥집이 두개 있는데요.

김밥나라(?)와 쌍둥이네 김밥입니다.

공산성에 오르기 전에 저녁 겸 김밥하나(1,500)를 포장해 갔는데요.

말이도 없이 손으로 재료를 듬뿍듬뿍 올려서 김밥을 순식간에 말아주셨습니다.

혼자 먹는 저녁이어도 외롭지 않은 김밥이었습니다.

 

 

#2. 커피나무 609

  

 

지금 보시는 카페가 공주에서 가장 예쁜 카페인 '커피나무 609'입니다.

공주종합터미널 안에 있는 커피나무 609는 거의 모든 메뉴를 4000원 내외로 내는데요,

깔끔한 분위기, 주인 부부의 따뜻함이 참 좋은 카페입니다.



두 번을 갔는데, 공산성을 가기 전과 다녀온 후였습니다.

공산성 가는 길도 기쁘게 알려주시고,

또 제가 책을 보고 있는 것을 보셨던지 책이 좋았냐는 관심도 보여주셨습니다.

사실 이런 카페에 앉으면, 책이 있기는 한데 책을 오래 읽기엔 무척 불편한 맘이 들죠..

왠지 한 두시간 앉아있으면 너무 오래 있는 것 같고..ㅎㅎ

 

그런데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이렇게 편한 카페.



또, 여행을 하다보면 핸드폰 배터리가 금세 닳아버리는데,

그때는 편의점도 좋지만, 카페에서 충전이 가능한지 물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3. 장수고을

 



'장수고을' 식당은 공산성 가는 금강철교 맞은 편에 있습니다. 지나는 분께 여쭤봤더니 이 곳이 사람이 제일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들어갔더니, 마침 점심식사 시작하기 전이라 다행이었습니다.

단체손님만 두 팀이 있었는데, 정말 인기가 많은 집인 듯 싶었습니다. 

위의 메뉴는 돌솥밥이고, 6000원입니다.

깔끔하고, 단정한 식사였습니다.

 



 

●  공주 여행을 마치며


사실 이 여행의 마지막에 보령을 다녀왔는데, 대천 해수욕장이요.

마지막에 왜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던지요.



생각해보니, 보령까지 간 시간은 1시간 반인데..  바다 본 시간은 30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니, 그게 바로 젊음이 아닐까 합니다.

 

 

가볍게 바다 사진 한장 보여드리고, 이번 공주 리뷰는 마칠까 합니다.






 

● 리즈의 공주여행 Tip


 

tip1 사이버 공주시민 제도

 

사이버공주시민 제도는 이전 부여 리뷰 때 알려드린 것처럼,

공주시에서 운영하는 문화재를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는 제도 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린 공산성이나 무령왕릉도 모두 무료 입장입니다!!

아, 공주국립박물관은 참고로 무료개방입니다.


 

tip2 교통카드


tip에 교통카드가 있으니 좀 재미있지요?

서울교통카드가 지방에서도 된다면 얼마나 좋을지 생각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있어요, 국민은행 교통카드. 거의 모든 지방에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원주여행에서도 사용했고, 이번 여행을 하면서도 국민은행교통카드는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이왕이면 국민은행 교통카드를 쓰시면 국내여행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tip 3 시티투어


부여와 공주에서는 시티투어를 운행합니다.

부여의 경우 시티투어를 굳이 이용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고,

공주의 경우 시티투어가 좀 좋을 듯 합니다. 일단 넓으니까요.

공주의 경우 찾아보니 코스를 당일코스 5개, 1박2일코스 2개(농촌체험), 공주&부여투어를 운영하고 있고

날짜가 기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특히 1박 2일코스는 일정도 좋지만 무척 저렴하니 참고하세요.


부여 시티투어 정보 : http://www.buyeotour.net/ (여행가이드/투어버스 운행안내)

공주 시티투어 정보 : http://tour.gongju.go.kr:8090/jsp/ko/gongju.tour


 

tip4 2010 세계 대백제전


제가 이번에 여행한 부여 및 공주에서 올해 큰 행사가 있습니다.

"세계 대백제전" 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관련 포스터를 많이 봤는데,

그래선지 부여나 공주가 꽤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래 정보를 보시면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특히 가족 여행 코스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겠지요?



관련 홈페이지 : http://www.baekje.org/html/kr/

리즈

보고, 듣고, 마시고, 먹고, 읽고, 느끼는 수동적인 즐거움을 몹시도 즐깁니다. 수동적인 즐거움을 만나기 위한 능동적인 그 어떤 행위도 좋아합니다. 이를테면 여행 같은 게 있을까요? 제가 만난 그 수동적인 즐거움을 함께 느껴보시죠..ㅎㅎ--------------------개인 Blog : http://blog.naver.com/godfkz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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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11) 트랙백수(0)
  1. 非主流 explorer 2010-06-20 23:27:00

    같은 지역도 혼자서 둘러볼때와 여럿이 볼때 확실히 차이가 있죠 ^^ 재미있는 여행기 잘 봤습니다~

  2. 보노보노 2010-06-18 18:04:12

    와우!!! 장수고을 한상차림! 거기다 세세한 팁까지~ 감사합니당^^*

    • 장수고을은 가격대비 정말 추천입니다.
      전체적으로 그다지 짜지 않으면서도 정갈하더라구요.. 사진이 좀 허접스럽긴하지만요..ㅎㅎ

  3. 영농재..꼭 할머니댁에 놀러간 기분이 들거같아요..^^

    • 오오.. 조금 그런 느낌이기도 하지요..ㅎㅎ
      저는 할머니 댁이 계속 아파트여서 그런 느낌이라기 보다는 고택체험인데 몸이 편한 고택체험 같은 기분이었어요, 내부는 무척 편했거든요.. 아.. 위에 적지 않았는데 TV가 없어서 친구와 수다떠는 시간이 더 주옥 같았답니다.

  4. 우와~~~자세한 여행기 너무 감사합니다!!

  5. 여행매니아 2010-06-18 13:59:14

    커피나무609 좋아보이네요~ 공주에도 좋은 카페가 많은가보군요 ^^

    • ㅎㅎ 사실 공주에.. 그다지 많은 까페를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커피나무609는 정말 좋은 까페였습니다~~!!

  6. 특이한 숙박을 좋아하는데, 영농재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함 도전해봐야겠네요 ^^

    • 넵, 가격대비 정말 너무너무 좋은 숙박시설입니다!
      다만, 지금은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아 자리가 다 차있지 않을까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