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 메뉴 바로가기
  • 하단 바로가기
  • 싱가포르 최고의 호텔은 어디?

    지란지교 지란지교 2013.01.17

    카테고리

    동남아, 싱가포르, 숙박

     

    싱가포르 호텔의 Best of Best

    마리나베이샌즈, 카펠라, 리츠 칼튼

     

     

     

    싱가포르는  '특급호텔의 격전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시아 최고의 부국이자 관광대국답게,  200여개가 넘는 세계호텔체인이 기라성같이  모여있다. 비슷한 면적인 서울에는 40여개 남짓하다는 점과 비교하면, 그 방대함이 느껴지실런지?   지금도 싱가포르 도심 곳곳에는 새로운 호텔들이 속속 그 성채를 올리고 있다.  그 모든 호텔들이 저마다 출중한 매력을 뽐내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슈퍼 갑'인 호텔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싱가포르의 최고 랜드마크

    마리나베이샌즈

    Marina Bay Sands

     


     

     

    누군가 나에게 이번이 싱가포르 첫 방문이냐고 묻는다. 나는 6년쯤 왔었으니, 두번쨰라고  답했다. 그러자, 그 누군가 왈  "그럼, 처음 오신거네요. 그때는 마리나베이샌즈가 없었잖아요!"

     

    부연 설명이 더 필요할까? 현재 머라이언상을 능가하는, 싱가포르의 최고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마리나베이샌즈 (Marina Bay Sands). 현지인들은 줄여서 MBS라 부른다. 싱가포르의 도심 전경은 이 위대한 현대 건축물의 탄생 전과 후로 나뉠 정도로, 그 위용이 대단하다. 2010년 오픈 당시,  전무후무한 외형과 더불어 우리나라 모 중견 회사가 건설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 등 국내에서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었다. 현재까지도 많은이들에게 '로망 플레이스' 꼽힌다.

     

     

     

     

     

    하늘 아래 첫 수영장


     

     

    마리나베이샌즈호텔 하면 역시 수영장!   마천루를 바라보며, 하늘과 포옹할 수 있는 인피니티 수영장은 이 호텔에 묵고 싶은 최대의 이유이다.  이 핫 스팟은 호텔의 57층 스파이파크(Sky park)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탁월한 조망이 가능하다.  그 면적은 축구장 2개 크기인데, 이  스카이파크를  3개의 객실 타워가 떠받치고 있다.  스카이 파크는 마치 항공모함과도 같은 모습으로 하늘을 항해하고 있는 형국.

     

     

     

     

     

     

     

    실제로 이 수영장을 들어서자마자, 정말 깜짝 놀랐다. 멋진 전망때문이기도 했지만, 사실 북적이는 인파 덕분. 총 객실수가 2561개에 달하니 그럴만도하다. 게다가 물에 몸을 담그지 않고 그저 구경만 하는 '관람객'들까지 가세를 하고 있으니...

     

    수영장은 오직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으나,  투숙객이 아니라 하더라도 일정 입장료를 지불하면 구경까지는 가능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호텔 수영장이라기보다 유원지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스카이파크는 전망대로도 유명한데, 싱가포르 전경을 동서남북 파노라마로 바라 볼수 있다. 스파이파크에는 수영장과 전망대 외에도 레스토랑과 아열대 정원 등의 부대시설이 함께 있다.

     

     

     

     

     

    도시 속의 또 다른 도시

     

     

     

    마리나베이샌즈는 엄연히 이야기하자면, 호텔만의 이름은 아니다.  세계적인 카지노 &리조트 그룹인 미국의 샌즈사(社)가 개발 및 투자 한 '마리나 베이샌즈'라는 일종의 대형 리조트안에 호텔이 있다. 호텔이 건물의 가장 중요한 축을 담당하지만 그외에 카지노, 쇼핑몰, 식당가, 각종 문화 공간이 함께 있다. 즉, 한 공간에서 24시간 놀고  먹고 즐기고 쉬는 것이 가능한 곳이다. 이런 인프라와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장점이기도 하다.

     

     

     

     

     

     

     

    호텔 아래, 지하 2층에서 지상 1층까지는 '숍스 앳 마리나베이샌즈 (Shoppes at Marina Bay Sands)'라는 대형쇼핑몰이 있다. 싱가포르의 무더운 날씨를 뚫고 멀리 갈 필요 없이, 원-스톱 쇼핑을 즐길 수 도 있다. 가격대별 다양한 브랜드 샵과 레스토랑, 극장, 은행 등이  군집하고 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삼성동 코엑스나 영등포의 타임스퀘어 등으로 이해하면 좋을 듯하다.

     

     

     

     


     

     

    객실을 들여다보면 솔직히 명성에 비해 특별한 점은 없다.  '기대'보다는 객실이 평범하다,는 의견이 투숙 후기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하지만,  필연적인 이유가 있다. 너무 탁월한 위락시설들이 있다 보니,  객실에 머무를 틈이 없는 구조인 셈.  마리나 베이 샌즈에 묵을 생각이 있다면, 꼭 40층 이상 시티뷰(Citi-View)의 객실을 이용하시길 바란다.

     

     

     

     

     

    Info

    주요 시설 _ 레스토랑 수 13, 야외 수영장 3, 카지노, 나이트클럽, 스파, 피트니스센터 등

    주요 서비스 _ 무료 Wi-fi, 무선 인터넷(유료), 시설내 의료서비스, 관광 및 티켓안내, 구간 셔틀버스(무료) 등

    주소 _  10 Bayfront Ave, Singapore

    홈페이지_ www.marinabaysands.com

    가격_ 약 350$ 부터 (예약사이트에 따라 다름)

     

     

     

     

     

     

     

    호텔이라 쓰고, 예술이라 부른다.

    카펠라 싱가포르

    Capella Singapore

     

     

    사진출처 :  카펠라 싱가포르 홈페이지 http://www.capellahotels.com/singapore

     

     

    왜 호텔에게 부여하는 별의 갯수는 6개 밖에 없을까? 카펠라 리조트 싱가포르(이하, 카펠라)라면 별 7개도 아깝지 않다. 바다와 숲에 둘러쌓인 탁월한 위치, 품격 높은 객실, 아름다운 건물, 훌륭한 레스토랑, 전문화된 서비스 등  빠지는 것 없이 야무지다.  똘똘한 이 6성급 호텔은 '트래플 플러스 레저', '탑 리포트 ' 등 세계의 권위있는 여러 럭셔리 여행지로부터 인정을 받은 바 있는 '고스펙' 호텔이다.

     

    카펠라.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최고급을 추구하는 '카펠라 호텔 그룹'에 속해 있으며, 특별함을 원하는 상위 2%의 여행자들을 고객으로 하고 있다. 위치 자체도 싱가포르 도심에서 벗어나, 센토사 섬 내에 숨겨져 있듯 존재하고 있다.

     

     

     

     

     

    식민시대의 유산, 아름다운 메인 건물


     

     

     

    엔틱한 메인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제인마치가 주연했던 90년대 프랑스 영화 <연인>이 떠올랐다. 그도 그럴것이, 영화의 배경인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지였듯, 싱가포르의 19세기도 영국의 통치를 받았던 식민시대였다. 카펠라의 메인 건물은  1880년경 영국 관료들이 사용했던 건물을 리모델링 한 것이다. 아름다운 건물의 근본은 역사적 가치였다.  메인건물 중앙에는 유럽의 응접실 같은 로비가 있는데, 편안하고 빠른 체크인이 이뤄지고 있다. 상큼한 웰컴 드링크와 함께.

     

     

     

     

     

     

     

     

     

    카펠라에서는 조용하고, 예술적이며, 문화적인 휴식이 가능하다. 메인건물 로비에서 1층만 더 올라가면, 투숙객 전용의 도서관이 있다. 마치 유럽의 문인들이 모임을 했던 장소처럼, 아늑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이곳은 도서관외에 클럽라운지의 역할도 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카펠라에서 가장 마음이 가는 공간이기도 했다. 애프터눈 티 한잔과 함께 편안한 쇼파에서 책 한권을 읽는 나만의 시간... 생각만해도 잠이 스르르 온다. (^^)

     

     

     

     

     

    감각적인 현대 건물이 공존


     

     

    클래식한 메인 건물의 뒷편으로 가면, 이렇게 모던하며 감각적인 건물이 기다리고 있다. 메인 건물을 곡선형태로 아우르듯 지어졌다. 과거를 감싸고 있는 현재의 모습이랄까? 그야말로 Old & New의 조화이다. 리조트 건물의 리모델링은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노먼 포스터 (Norman Foster)'가 이끄는 건축사무소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담당했다. 건물 전체를 공중에서 보면 8자의 형태를 하고 있다고 한다. 싱가포르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화교의 영향인데, 그들은 숫자 8을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아울러, 카펠라 싱가포르의 오너 또한  중국인이라고.

     

     

     

     

     

    우아하고, 스마트한 객실


     

     

     

     

    객실을 들어서자,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아다지오'가 잔잔히 반겨준다. 편안한 분위기를 위하여, 문을 열고 들어서면 클래식 연주곡이 객실마다 흐른다.

     

    객실은 전체 112개이고 일반객실, 스위트,  빌라 타입 등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각 객실의 면적은 싱가포르의 호텔 중 가장 크다고 한다. 실제로 일반객실에 해당되는 프리미어 룸을 들어갔는데, 널찍한 면적에 발코니까지 있어 훌륭했다. 뿐만 아니라, 객실의 아이템들은 세심하기까지 하다.  iPod 도킹 스테이션, CD 플레이어,  DVD 플레이어, 디지털 채널을 이용할 수 있는 플라스마 (Plasma) TV 등이 갖춰져 있다. 침대에는 이탈리아산 Frette 시트와 저자극성 고급 침구, 다양한 종류의 베개가 세팅되어있다. 게다가 미니바의 음료는 모두 무료! 세련된 퍼스널 서비스와  직원들의 전문성도  카펠라가 특별한 이유이다.

     

     

     

     

     

     

    메인 풀장인 캐스케이드 수영장. 3개의 수영장이 계단식으로 이어지는 레이아웃과 주변의 수풀이 어우러져 세련되고 아름답다.

     

     

     

     

     

    예술이 흐르는 호텔


     

     

     

    카펠라를 관통하는 여러 키워드가 있겠지만, 특히 '예술'이 흐르는 곳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객실에 흐르는 음악 뿐만 아니라, 로비 곳곳에 있는 여러 유명 화가들의 작품, 건물 외부에 있는 조형물이 그러하다. 특히, 메인 호텔 앞 정원에  세계적인 프랑스 개념주의 조각가이자 화가인 '베르나르 브네(Bernar Venet)'의 아치형 조형물이 있다. 그의 작품은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과 파리 현대미술관에 이어 이 곳 싱가포르 카펠라에 있는 것이다. 현대 예술 거장의 여러 손길이 곳곳에 닿아 있는 이곳은, 예술적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의 휴식은 몸과 마음, 감성까지 충만하게 해준다.

     

     

     

     

     

    * Info

    주요 시설 _ 레스토랑 수 2, 야외 수영장 3, 바/라운지, 도서관, 스파,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비디오 대여실 등

    주요 서비스 _ 간편 체크인&아웃, 무료 Wi-fi, 객실 스파 서비스, 시설내 의료서비스, 관광 및 티켓안내, 숙박기간 무료 주차 등

    주소 _  1 The Knolls, Sentosa Island, Singapore

    홈페이지_ http://www.capellahotels.com/singapore

    가격_ 약 500$ 부터 (예약사이트에 따라 다름)

     

     

     

     

     

     

     

    도심 속 럭셔리 오아시스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

    The Ritz- Calton Milenia Singapore

     

     

    사진제공 :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

     

     

    전세계 리츠칼튼 체인 중 가장 훌륭한 객실로 정평이 나있는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 (이하, 리츠칼튼) . 세계적인 명성의 체인에 싱가포르 만의 독특한 친절함이 결합되어, 이곳에 묵는 투숙객들의 후기는 오직 만족으로만 나열된다.  싱가포르 국가 경영 품질상인 Singapore Quality Award를 수상한 바 있는데, 까다로운 싱가포르의 정부에서도 인정한 곳이니, 열 마디가 필요 없다.

     

    건축학적 미학,  내부의 아트 컬렉션, 탁월한 서비스, 널찍한 객실, 편리한 입지조건, 호텔 규모 등... 여러 멀티적인 매력도 덕분에, 개인적으로는 마치 마리나베이샌즈와 카펠라를 합쳐놓은 듯한 인상을 받기도 했다.

     

     

     

     

     

     

     

    호텔의 입구는 로비에 자연 채광을 전함과 동시에, 디자인적으로도 아름답다.  호텔 전체의 디자인은 웅장하면서도 격조가 있는데,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케빈 로쉐(Kevin Roche)에 의해 설계되었다고 한다.

     

     

     

     

     

    싱가포르가 걸려 있는 팔각의 액자


    사진제공 :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리츠칼튼하면 뭐니뭐니해도, 욕실의 '팔각 대형 창문'.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욕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욕조에 앉아 도시 경관과 바다를 모두 바라볼 수 있다. 밤이 되면, 더욱 환상적으로 변모한다.  싱가포르의 모든 것이 팔각 창으로 들어온다. 싱가포르가 마치 다 내것이 된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 팔각일까? 동그라미도 있고, 네모도 있는데. ..앞서 이야기한 카펠라의 신축건물도 그러하듯, 이 리츠칼튼 역시 중국적 마인드의 영향을 받고 있다. 호텔 내의 모든 것이 풍수의 원칙에 따라 배치되어 있고, 팔각 창문 또한 중국인이 열광하는 숫자 '8'에서 기인했다.

     

     

     

     

     

    사진제공 :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

     

     

    리츠칼튼은 96년에 개관하여, 지난 2012년 6월에 새단장한 바 있다.  덕분에 객실 컨디션 역시 상당히 훌륭하다.  608개의 널찍한 객실과 스위트룸은 원목재질의 가구로 꾸며져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객실의 창문 또한 대형인지라, 전체적으로 탁 트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객실의 전망은 '마리나 베이'과  '칼랑 베이'전망으로 나뉜다. 둘다 환상적인 전망이지만, 많은 이들은 '마리나 베이' 뷰를 더 선호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싱가포르 최대의 인하우스(In-House) 아트콜렉션


    사진제공 :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

     

     

    호텔 곳곳에는 4200점에 달하는 아트 피스들이 놓여 있어, 대형 갤러리를 방불케한다.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앤디 워홀(Andy Warhol), 프랭크 스텔라 (Frank Stela) 등.. 팝아트부터 미니멀 아트 등의 다양한 현대 회화와 오브제를 만날 수 있다. (프랭크 스텔라의 작품은 우리나라 리츠칼튼에서도 만날 수 있다.)   가이드 오디오를 들으며, 호텔을 찬찬히 둘러보는 것도 리츠칼튼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또한, 세계적인 유리공예 예술가인 '데일 치훌리(Dale Chiuly)'의  유리 조각상이 놓여 있는 '치훌리 라운지(Chihuly Lounge)'도 있다. 200개의 유리 조각으로 만들져, 벽면에 전시된 이 작품을 '일몰'을 상징한다. 이곳에서는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전통 영국식 애프터눈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오후 14:30-17:00)

     

     

     

     

     

    사진제공 :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

     

     

    리츠칼튼에서 수영장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아열대 나무와 폭포, 바위로 이뤄진 정원은 도심의 번잡함을 완벽히 차단해준다. 마치 열대의 숲속에서 수영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 Info

    주요 시설 _ 레스토랑 수 2, 야외 수영장 1,  바/라운지, 커피숍,  스파, 피트니스센터, 등

    주요 서비스 _ 간편 체크인&아웃, 무료 Wi-fi, 객실 스파 서비스, 공향 셔틀 (유료), 리무진 /타운카 서비스 등

    주소 _  7 Raffles Avenue, Singapore

    홈페이지_ http://www.ritzcarlton.com/en/Properties/Singapore/

    가격_ 약 400$ 부터 (예약사이트에 따라 다름)

     

     

     

     

     

    * 이 여행기는 하나투어 겟어바웃 트래블웹진과 싱가포르 관광청 취재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지란지교

    지난 수년간 공연장에서 클래식 연주회를 기획하고 살아왔지만, 지금은 아이와 함께 삶을 앙상블하고 있는 아줌마. 특별히 문화와 예술적 시각의 여행을 지향한다. 그리고, 사람을 만나는 순간을 더욱 즐긴다. 그곳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아픔까지도 나누고 싶다. http://contenter.blog.me/

    같이 보기 좋은 글

    Tags

    싱가포르의 인기글

    지란지교 작가의 다른글

    전체보기

    SNS 로그인

    복잡한 절차 없이 SNS 계정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겟어바웃 에디터라면 로그인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