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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수제치즈 비쳐스 치즈(Beecher’s Cheese)

    루꼴 루꼴 2013.03.16

    카테고리

    미국, 음식

     

    뉴욕 수제치즈 비쳐스 치즈

    Beecher’s Cheese

     

    미국 서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년 내내 따뜻하고 온화한 기후가 있어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고, 그랜드 캐년이나 옐로우 스톤같은 미국의 대표 자연경관들 또한 모두 포진해 있다. 미국 서부의 대표 도시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시애틀은 워싱터 주를 대표하는 도시이다. '커피의 성지'로 워낙 알려져 있지만, 몇 해 전부터는 맛있는 치즈 숍 하나가 미국 내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해 동부의 뉴욕까지 그 지점이 오픈을 했다. 그 치즈 숍의 이름은 '비쳐스 치즈(Beecer's Cheese)'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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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에서 녹는 고소한 치즈, '비쳐스 치즈(Beecer's Cheese)'

    유명한 미국의 맛집 평가 사이트 '자가트(ZAGAT)'는 미국인들이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맛집 평가의 기준이다. '미슐랭'의 별 갯수가 몇 개인지를 따져 맛집의 기준을 판가름하는 유럽인들에게 '자가트'는 그닥 매력적이지 않을런지 몰라도 미국인들에게는 '절대적'이다. 그런 자가트에서 평점 만점 30점 기준에 25점이란 높은 점수를 받은 '비쳐스 치즈(Beecer's Cheese)' 는 방문 전부터 무척이나 기대치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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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레이는 마음으로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가 먼저 눈에 띈다. 매장 직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마음 편히 둘러볼 수 있도록 적당히 손님을 내버려두는(?) 시크함이 편했고, 높은 천장과 간접 조명은 마음 편히 내부를 둘러볼 수 있게 해주어 오랜 시간 머물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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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쳐스 치즈(Beecer's Cheese)' 는 핸드 메이드 수제 전문 치즈 숍 & 카페이다. 1층은 치즈 숍, 2층은 카페, 지하는 'The Celler' 라는 와인 바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1층 치즈 숍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통유리로 만들어진 '치즈 공장' 이다. 길고도 거대한 통 안에 새하얀 시루떡과 같은 치즈가 있어 이를 만들고 있는 직원들의 손길 하나하나를 직접 볼 수 이어 재미있다. 마치 치즈 공장을 견학온 기분이라고나 할까. 치즈를 만드는 공정 과정 자체를 그대로 공개하는 그 자신감에 왠지 모를 신뢰감이 더해졌다. 그 모습을 보니 치즈의 맛을 한시라도 빨리 보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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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장 내에는 큼지막한 조각을 썰어 둔  샘플 치즈가 있어 바로 맛을 볼 수 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치즈를 먹어보니 깊고 풍부한 우유맛 향이 입안을 감돈다. 씹는 감촉 또한 부드러운 촉촉함이 한가득 느껴져 몹시나 만족스러웠다. 이런 치즈라면 치즈를 싫어하던 사람조차 기분좋게 얼마든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샘플 치즈를 맛본 후, 바로 '이거다' 하는 마음이 들어 '비쳐스 치즈(Beecer's Cheese)' 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파니니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빵 2조각에 치즈를 넣어 프레스로 눌러주는 샌드위치인데 가격은 대략 10달러 정도이다.  가격 대비 양이 적은게 흠이지만, 샌드위치는 '비쳐스 치즈(Beecer's Cheese)' 의 맛을 그대로 살린 덕분에 꽤나 만족스러웠다. 치즈가 들어간 샌드위치 외에 '비쳐스 치즈(Beecer's Cheese)' 에서 또하나 유명한 건 '맥앤치즈(Mac&Cheese)'이다. 미국 내 최고의 '맥앤치즈'로 인정을 받았다고 하니 '비쳐스 치즈(Beecer's Cheese)' 에서 맛볼 치즈 요리는 2가지나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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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드위치와 커피'의 식사는 한국에서도 이제 무척이나 흔한 메뉴가 되어버렸지만, '비쳐스 치즈(Beecer's Cheese)' 에서 맛본 '샌드위치와 커피' 야말로 제대로 된 치즈의 깊은 맛을 음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치즈 숍, 카페, 와인 바 이렇게 3가지 컨셉으로 꾸며진 '비쳐스 치즈(Beecer's Cheese)'  는 언제 누구와 방문해도 후회없을 선택이 될 듯하다. 신선한 치즈와 함께 즐기는 커피와 와인의 만남은 그런 이유로 2011년 오픈 이후 지금껏 뉴요커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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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 주소 : 900 Broadway, New York City, NY
      - 교통 : 지하철 N, R, 4, 6선 23th St.역
      - 오픈 : 월~토요일 08:00~20:00 일요일 11:00~20:00
      - 전화 : 212-466-3340
      - 홈페이지 : http://www.beechershandmadecheese.com

     

     

               

    루꼴

    '뉴욕 셀프트래블' 외 6권의 저서를 통해 직딩여행 붐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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