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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씨엠립, 호텔의 모든 것!

    왓쯔업 써니 왓쯔업 써니 2013.03.14

    카테고리

    캄보디아, 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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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 추천 호텔

    어디서 잘까?

      

    호주 브룸(Broome)이라는 아주 작은 도시에 머무를 당시, 영국 친구를 만났다. 그는 옥스퍼스 대학을 졸업하고 은행에서 근무하다 1년간 세계 여행을 꿈꾸며 갑갑한 은행을 나와 세계 저리를 방황하고 있었다. 그리고 7개월 후, 나는 그에게서 영국에 도착했다는 메일을 받았다. 그토록 그리워하던 자신의 방, 그리고 작은 침대를 마주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는 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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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자들에게 숙소는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어떤 이는 밥은 굶더라도 잠은 좋은데서 자야 한다고 말하고, 또 다른 이는 숙소란 대충 바람만 막아주면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전자가 됐든 후자가 됐든 여행자에겐 숙소란 집과 같은 안식처 이상이길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 같다. 그러기에 캄보디아 여행을 떠나기 전, 고민 중 하나인 숙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Angkor Era Hotel

      

    이번 캄보디아 여행은 뜻하지 않게 5성급 호텔에서 머무를 수 있었다. 내 인생을 통틀어 5성급 호텔에서 잠을 잔 적이 있을까? 하고 떠올려봤지만, 글쎄 딱히 떠오르는 기억이 없는 것으로 보아 5성급 호텔은 처음인 듯 하다. 물론 5성급에 달하는 고급 호텔과 리조트에서 잔 적은 있지만 5성급이라고 지정된 곳은 촌스럽게도 처음이다. 자, 촌스러운 여자가 말하는 그 호텔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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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씨엠립에 위치한 앙코르 에라 호텔은 25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부대시설로는 수영장, 스파, 헬스장, 가라오케와 디스코장이 있다. 객실의 경우 디럭스 시티뷰, 디럭스 풀 뷰, 주니어 스위트 룸, 비즈니스 스위트 룸, 주니어 스위트룸으로 나뉘는데 내가 묶은 방은 디럭스 시티뷰로 두개의 침실과 화장대, 욕조가 딸린 욕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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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코르 에라 호텔은 전통적인 크메르 양식으로 화려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호텔 정원과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연못의 규모도 압도적이고 연못안에 서식하는 수천마리의 금붕어들은 아이들과 가족들의 시선을 끈다. 마지막날, 새벽에 일어나 호텔을 둘러보며 연못을 내려봤다가 셀수 없이 많은 금붕어 머리들로 뒷걸음질 칠 정도였으니 그 수가 상상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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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코르 에라 호텔은 한국,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새벽부터 기를 모으며 태극권을 하던 중국인 투숙객을 볼 수 있었다. 여행지에서도 빠지지 않고 아침운동을 하는 두 사람을 보며 그들의 의지와 부지런함에 나는 감탄 또 감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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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내가 더 감탄한 것은 호텔 수영장이었다. 레스토랑 뒤 편에 위치한 수영장은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물놀이를 즐기는 이가 별로 없어 전용 수영장이라고 해도 무색할 만큼 혼자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다. 마지막 날, 새벽 수영장에서 혼자 수영을 하며 아침을 맞이하는 그 기분, 캬! 정말이지 내겐 천국이 따로 없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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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호 : Angkor Era Hotel

    * 주소 : National Road6, Phum Khnar, Khum Chreav, Siem Reap

    * 전화 : 063 968 999

     

     

     

      

    씨엠립에는 어떤 숙소가 있지?

      

    2011년 태국 파타에서 씨엠립으로 육로로 오던 버스 안이었다. 캄보디아 현지 가이드가 마이크를 잡더니 “이 곳 씨엠립에는 하루 2달러 짜리 방에서부터 5000만원 짜리 방까지 가격대가 다양합니다.” 라고 말했다. 그가 말을 마치자 마자 버스 뒷편에 앉아있던 외국인이 “그럼, 2달러 짜리 방은 어딘가요?”라고 물었다. 그는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분명 있다고 말했다.

    가이드 말처럼 씨엠립에는 2달러 짜리 방에서부터 5000만원 짜리 고급 호텔이 있다. 나 역시 6달러 짜리 방에서 잠을 잤으니, 그건 틀린 말이 아니다. 그렇다면, 장기 여행자들이 솔깃할 저렴한 숙소는 어떤 것이 있을까?

     2011년 처음 내가 머무른 숙소는 6달러 짜리 방이었다. 퀸 베드, 옷장, 협탁이 있는 꽤나 괜찮은 방이었다. 하지만 6달러 짜리 방은 에어컨이 아닌 팬이라는 점과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 여기서 하루 2달러만 더 추가하면 에어컨 방을 구할 수 있었지만, 당시 한달 가량 여행을 하던 터라 최대한 비용을 줄여야 했다. 친구와 여행을 했던 나는 6달러를 2로 나눈 3달러를 하루치 방세로 지불했다.  물론 공짜로 제공되는 물도 조식도 포함되지 않았고 매트리스는 약간 꺼졌지만, 이러한 몇 가지만을 제외하면 가격대비 굉장히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2년 전이라 게스트 하우스에 대한 자료 대신 머릿속의 기억으로 대신한다는 점이 아쉽다.

     

      

     

    정말 2달러 짜리 방이 가능해?

      

    물론 가능하다. 씨엠립의 경우 펍 스트리트와 시바타 거리가 교차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골목골목마다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 한 집 건너 한집이 게스트 하우스이며 그 건너에 또 게스트 하우스다. 가족단위의 여행자들보다는 개인 혹은 장기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게스트 하우스에는 2~3달러 내에 가능하다.  

     

     

     

    게스트 하우스의 매력은 과연 무엇?

      

    첫 번째는 저렴한 숙박비다. 호주의 경우 13~18달러가 보통이고, 뉴질랜드에서는 10달러, 싱가폴의 경우 최소 10달러, 말레이시아에서는 6달러 짜리 방에서 자본적이 있다. 저 가격이 가능하냐고 묻겠지만 가능하다. 게스트 하우스는 몇 인실의 도미토리이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는데 보통 4인실, 8인실로 구분되나 16인실도 있다.

    두 번째는 안전하다는 것이다. “What?”이라며 반문할 수 있겠지만, 내가 말하는 안전성이라는 것은 어줍잖은 모텔이나 인에서 여자 홀로 잠을 청하느니 4인실에서 함께 자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는 말이다. 물건 도난 사건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하나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한달 이상 살아도 봤고, 세계 곳곳의 게스트 하우스만 30군데 이상을 다녀본 나에겐 그런 일이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으므로, 주의 사항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

    나의 경우, 게스트 하우스를 정할 때 사물함이 있는지의 여부를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 내 분신과도 같은 카메라와 여권을 잃어버릴까 전전긍긍하는 것이 싫어 애초에 사물함이 있는 곳을 선택한다. 그리고 몇 인실의 룸인지, 에어컨인지 팬인지, 교통편, 조식 포함 여부, 인터넷, 가격을 따지고 난 후 결정한다. 숙소를 정하는 방법은 대체로 처음 비행기가 닿는 도시의 것만 정하고 그 다음은 여행 중 여행자들을 통해 정보를 얻거나 구글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 물론, 실패한 곳도 많지만, 세계 여행자들과 옥상에서 맥주 한잔을 기울이거나,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일은 상상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하기도 한다.

     

     

     

    씨엠립, 어떤 호텔 추천해?

     

     

    The Privilege Fl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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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단위 혹은 호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여행자라면 The Privilege Floor호텔을 추천한다. 국제공항에서 7km 떨어져 있으며, 차로 약 15분 소요된다. 5성급의 면모를 제대로 갖춘 더 프리빌리지 플로어 호텔의 부대시설로는 스파, 핫앤 콜드 자쿠지, 스팀사우나실, 수영장, 헬스장, 미용실, 바, 카페, 비즈니스 센터, 부티크 샵이 있다.

     

    * 주소: National Road 6, # 0369, Banteay Chas, Slorkram, Siem Reap, Cambodia.

    * 전화: + 855 63 964 406

    * Fax : + 855 63 963

    * 홈페이지 : http://www.privilegefloor.com/

     

      

    Tanei Guesthouse

     

    5성급 호텔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위치 시설면에서 괜찮은 숙소인 듯하다. 올드 마켓, 펍 스트리트가 2분 거리에 있으며, 나이트 마켓은 3분 거리에 위치한다. 타네이 게스트 하우스는 크메르와 유럽 스타일의 레스토랑, 무료 픽업, 그룹 투어도 가능하니 젊은 친구나 홀로 여행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타네이 게스트 하우스는 조식, 24시가 무료 티 및 커피, 물이 제공되며, 와이파이 사용도 가능하다. 또한, 자전거를 무료로 빌릴 수 있으니, 앙코르 와트를 자전거로 둘러볼 여행자라면 더더욱 좋을 것 같다. 요금은 4월 1일~9월 30일까지는 최소 18달러~32달러, 10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는 최소 22달러 최대 35달러이다.

     

    * 주소 : #017, Steng Thmey Village, Svaydongkhum, Siem Reap 855,Cambodia

    * 전화번호 : +855 92 865 150

    * 이메일 : info@taneiguesthouse.com

    * 홈페이지 주소 : http://www.taneiguesthouse.com/

     

      

     

    기타 추천 게스트 하우스

     

     

    Golden Mango 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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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소: No.0658,Road 6, chongkaosou Village, Slorkram Commune Siem Reap, Cambodia

    * 전화번호 : +855 63 761 857

    * 이메일: info@goldenmangoinn.com

    * 홈페이지: www.goldenmangoinn.com

    * 특징 : 와이파이, 무료 픽업, 무료 툭툭(펍스트리스, 올드마켓 까지) 무료티&커피, 조식, 현금지불만 가능,

     

      

    Seven Candles Guesthouse

     

    * 주소 : #0307 Wat Bo Road Sala Kamreouk Commune Siem Reap, Cambodia

    * 전화번호 : 855 (0)63-963 380

    * 메일 : info@sevencandlesguesthouse.com

    * 홈페이지 : http://www.sevencandlesguesthouse.com/

     

     

     

    * 취재지원 : 하나투어 

     

     

     

    왓쯔업 써니

    호주, 뉴질랜드, 인도,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였으며, 뷰파인더로 여행의 순간순간을 기록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여행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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