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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에서 꼭 먹어봐야 할 먹거리 베스트 7

    루꼴 루꼴 2013.03.28

    카테고리

    대만, 음식

     

    대만에서 꼭 먹어봐야 할

    맛있는 먹거리 베스트 7

     

    아무 생각없이 '먹자여행'을 떠나고플 때가 있다. 매일 다람쥐 쳇바퀴돌듯 펼쳐지는 눈앞의 일상이 지루하고 지칠 때, 현실을 벗어나 내 안에 잔뜩 쌓인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고 싶을 때 말이다. 장거리 비행은 부담스럽고, 물가가 비싸면 이 또한 현실적이지 못하니 적당한 거리에 물가 안비싸면서도 하루 24시간 마음껏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이 어디일까? 그곳은 바로 대만이다. 대만에서 맛본 가장 맛있었던 먹거리를 소개해 드릴테니, 올해 휴가지로는 발걸음 가겹게 대만으로 떠나보자. 먹다 지쳐 죽을 수도 있고, 최소 3kg은 쪄서 돌아오는 불상사를 막을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OK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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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딘타이펑 (鼎泰豊)

     

    1958년 양병이 선생이 대만의 길거리 음식으로 시작해 1993년에는 뉴욕 타임즈가 전 세계 10대 레스토랑 중 하나로 인정한 명성의 레스토랑이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딤섬(중국식 만두)' 으로 유명한데 이러한 이유로 대만인들이 몹시 자랑스러워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 인기에 힘입어 현재는 홍콩, 싱가포르, 중국을 비롯, 미국과 한국 등에도 지점이 있고 대만의 국적기인 에바항공에서는 일등석의 고객에게 딘타이펑의 딤섬이 기내식으로 제공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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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딤섬은 최고급 만두속 재료를 사용해 100% 핸드메이드로 제작하는데 딘타이펑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딤섬인 샤오롱바오(고기만두)는 5g의 얇은 만두피에 16g의 만두 속, 18개의 주름이 어우러졌는데, 이는 한 입에 털어넣고 끝내는 먹거리가 아닌 하나의 '예술작품' 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나는 지금껏 여러 나라에서 딘타이펑의 딤섬을 먹어밨지만, 이제껏 한번도 흡족한 음식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다고 고백하련다. 뜨거운 김이 솔솔 나는 딤섬이 내 눈앞에 놓이는 순간 언제나 먹는데 정신이 팔려선 사진을 후딱 찍어버린 뒤 바로 먹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입에서 사르르 녹는 딤섬의 깊은 맛, 이건 정말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 만두의 틀을 완전히 깨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대만의 딘타이펑은 오리지널이니, 그 어느 나라에서 먹는 것보다 부드럽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러니 대만에 간다면 반드시 방문해야할 명소 1위로 과감히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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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 주소 : No. 194, Sec. 2, Xinyi Rd, Taipei City
      - 전화 : 886-2321-8928
      - 오픈 : 10:00~21:00

     

     

     

    2. 파인애플 케이크 (凤梨酥)

     

    '펑리수(凤梨酥)'는 대만을 대표하는 간식인 '파인애플 케이크' 이다. 아열대 기후의 영향을 받아 열대지방의 과일이 맛있기로 유명한 대만인지라 과일을 응용한 빙수나 과일요리 등이 발달한 편인데 그중 으뜸은 '파인애플 케이크'이다. 파인애플 케이크는 파인애플을 끓여 만든 잼을 넣어 부드러운 케이크를 만든 것인데 달달한 것이 입에서 사르르 녹기는 딤섬과 마찬가지이다. 파인애플의 함량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당연히 파인애플의 함량이 높을수록 가격은 올라간다. 파는 매장이나 브랜드마다 가격은 다르지만 대략 1개에 1천원 안팎이다. 대만을 대표하는 과자이니만큼 시내나 공항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고 그만큼 가장 기본적인 대만 여행의 대표 상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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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쩐주나이차 (珍珠奶茶)

     

    쩐주나이차를 내가 처음 맛본 건 캐나다에서였다. 캐나다에 사는 친구가 정말 끝내주게 맛있고 놀라운 맛의 디저트를 소개해 주겠다며 내 손을 잡고 간 곳이 바로 대만식 버븥리인 '쩐주나이차' 카페였다.  '쩐주'는 찹쌀처럼 씹히는 맛이 쫀득쫀득한 타피오카, '나이'는 '우유를 타다 '라 는 뜻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쩐주나이차의 큰 문제는 높은 열량에도 불구하고 중독성이 몹시 강하다는 것! 대만에 머무는 내내 하루에 1잔 이상은 마셔야 몸에 힘이 생기고 기운이 차려지는 아주 묘한 중독 증세를 겪곤 했다.

    한국에 돌아온 지금도 쩐주나이차가 그리워 홍대(유독 홍대에 쩐주나이차 파는 곳이 많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로의 발걸음을 조만간 옮겨야 될 판이다. 곡물에서부터 레몬까지 다양한 맛의 선택이 가능해 더욱 맛있는 쩐주나이차! 대만을 세계에 널리 알린 1등 공신 중 하나이다. 추천하고픈 쩐주나이차 브랜드로는 칭신(清心), 춘수당(春水堂)이 있는데 시내 여기저기에서 쉽게 지점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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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치파이 (닭튀김)

     

    대만은 길거리에서 닭가슴살을 튀겨 간식으로 파는데 먹기 좋게 종이에 담아 주니 한 입 베어 먹으면서 거리를 거닐기에 안성맞춤이다. 타이베이 시내를 여기저기 걷다 보면 치파이를 손에 들고 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이다. 기본 맛과 매콤한 맛 선택이 가능한데 매콤한 맛이 조금 더 자극적이라 닭가슴살과 잘 어우러진다. 워낙 유명하고 인기가 있어 시내 여기저기서 치파이를 먹기 위해 긴 줄을 참으며 대기 중인 사람들 또한 쉽게 볼 수 있다. 열량으로 치면 저녁 한 끼 식사 이상이겠지만, 대만의 거리를 거닐 때 반드시 한 손에 쥐고 있어야 할 필수 주전부리 되시겠다. 우리나라 치킨과는 또다른 매콤달콤한 치파이는 한번 먹고나면  중독이 되는 무서운(!) 튀김이다. 심지어 치파이때문에 대만을 다시 여행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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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스무디 하우스, 시무시(思慕昔, 사모석)

     

    1995년 처음 시작해 인기를 얻은 망고빙수 브랜드 '시무시(思慕昔)'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대표 명소로 손꼽힌다. 평범할 것 같은 빙수지만 이 맛의 비결은 망고 얼음에 있다. 눈꽃처럼 얇고 작게 갈린 얼음에서 깊고 진한 망고 맛이 그대로 나는데 대만의 망고야 워낙 맛이 좋으니 그 빙수의 맛이 사뭇 깊을 수밖에 없다. 망고 비수가 가장 유명하지만 계절에 맞춰 키위, 딸기, 토마토 등으로 만든 빙수 또한 인기이다. 대만 거리를 걷다가 다리가 아플 때 즈음이면 가장 먼저 달려가게 되는 곳, 바로 시무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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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 주소 : No. 9 Yong Kang St., Taipei City
      - 전화 : 886-2395-8770

     

     

     

    6. 파인애플 & 망고 맥주

     

    일본도 그러하지만, 대만 역시 여러가지 특이한 재료가 첨가된 맥주들이 많은데 그중 대표적인 대만의 인기 맥주로 과일 맥주가 있다.  2.8도 밖에 되지 않아 특히 술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강력 추천한다. 망고 맥주는 달달해서 술처럼 전혀 느껴지지 않고, 파인애플은 살짝 맥주 맛이 나는 듯하면서 파인애플 향을 느낄 수 있어 가볍게 맥주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대만여행의 기념품으로 사도 좋을만한 특별한 맥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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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새우칩 과자

     

    길을 걷다가 시장에서 우연히 발견히 맛본 새우칩은 시중에서 파는 우리나라 새우칩 과자와 맛이 똑같아 신기했다. 길거리 한복판에서 즉석으로 튀겨주는거라 훨씬 더 맛이 좋았는데 새우향도 무척 강해서 오후 내내 커다란 새우칩 비닐을 손에 쥐곤 시도때도 없이 먹으면서 거리를 걸었던 기억이 난다. 심심한 오후 반나절 간식으로 강추이다. 손에 묻는 기름만 제때 제거할 자신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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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1. 대만 자유여행 준비하기 : http://www.hanatour.com/asp/booking/freestyle/freestyle-main.asp

    2. 대만 최저가 항공 찾아보기 : http://www.hanatour.com/asp/booking/airticket/gi-10000.asp

    3. 대만 타이베이 지도 무료 다운로드 : http://www.hanatour.com/asp/booking/freestyle/tourtips-guide-book.asp

     

     

      

    루꼴

    '뉴욕 셀프트래블' 외 6권의 저서를 통해 직딩여행 붐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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