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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아룡만삼림공원!

     

    중국의 美! 

    하이난 아룡만열대천당삼림공원

     

    하이난 [海南島, 해남도, Hainan]

    중국 하이난은 국토의 55%가 산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삼면이 맑고 투명한 바다로 이루어져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휴양지입니다.  제주도의 19배에 해당하는 면적 3만 4300㎢으로, 인구 880만이 거주하는 중국의 섬이지요. 온난다우한 열대성 기후로 농사는 3모작을 하며 여느 동남아처럼 열대 과일의 수확량이 좋습니다. 망고, 잭푸룻, 두리안, 삥랑, 코코넛 등 우리가 아는 열대 과일의 대부분을 이곳 하이난에서도 맛볼 수 있는 셈입니다. 

    자 이제 그럼 본격적으로 하이난의 아름다움인 이곳 아룡만 삼림공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룡만열대천당삼림공원(亞龍灣熱帶天堂森林公園)

    아룡만 열대 천당 삼림공원. 또 다른 이름으로는 아롱베이 트로피칼 파라다이스 포레스트 파크(Yalong bay tropical paradise forest park)라 불리는 이곳을 가기 전에 '천당(파라다이스)' 라는 단어를 보고 얼마나 좋고 아름다우면 천당(天堂)이라는 단어를 붙였을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일까? 궁금증을 안고 도착한 아룡만은 공기부터가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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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하이난시의 첫 삼림공원으로 면적이 1506헥타르에 다다릅니다. 굉장히 넓고 웅장한 이곳은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한 자연적인 열대 우림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걸거리를 제공 합니다. 위치는 하이난시 싼야시(三亚市, 삼아시) 아룡만 국가 관광구에 있으며 현지 중국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 중의 하나 입니다. 이곳은 산 꼭대기에 자리하기에 맑은 공기와 숲이 내뿜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룡만 삼림공원 입구에는 거대한 바위에 아룡완(亞龙湾)이라고 적힌 붉은 색의 한자가 우리를 반깁니다. 중국은 이처럼 초입에 그곳을 알리는 큰 문구를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빨강색과 금색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빨강색은 복을 들이고 나쁜 기운을 쫓는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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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들은 삼림공원에서 운영하는 전용차량을 타고 이동합니다. 전용차량은 창문이 없는 차량으로 알록달록 색상이 귀여운 20인승 입니다. 굽이굽이 높은 산 정상까지 가려면 약 20분 소요 되고, 창문이 없기에 손을 내밀거나 고개를 내밀면 다칠 수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맑은 공기를 마시고 경치를 감상하다보면 어느덧 쌓였던 스트레스와 근심 걱정이 모두 날아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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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전용차량을 타고 달려 도착한 이곳은 중국 인기 영화배우 '서기'가 출연한 비성물우2 (If you are the one 2)의 촬영지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구름다리였습니다. 산과 산을 이어주는 168m의 긴 구름다리는, 발 아래 아찔한 높이와 더불어 울창한 숲 속의 아름다움을 온 몸으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코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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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경관에 절로 감탄이 터져 나옵니다. 구름다리 오른쪽으로는 싼야시(三亚市, 삼아시)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또한 다리 끝 윗쪽엔 마치 새둥지처럼 생겼다하여 새둥지리조트(Yalongbay Bird nest Resort)라 이름 붙은 리조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 속에서 보이시나요? 숲에 둘러싸여 삐죽 튀어나온 나무 오두막 같은 것이, 마치 귀엽게 자리잡은 새집을 연상케 하지요. 

    구름다리를 걷다보면 168m라고 하지만 체감 길이는 그 이상 입니다. 마치 300~ 500m인 것처럼 길게 느껴집니다. 워낙 아찔한 높이다보니 중간 즈음 도달하면 어느 순간 다리가 덜덜 떨리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빨리 건널 작정으로 빠르게 걷거나 뛰면 구름다리 자체가 흔들리니, 결국 천천히 갈 수 밖에 없달까요. 참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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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풍경 만큼은 일품! 발 아래 탁 트인 풍경과 맑은 공기가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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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다리를 건너, 아룡만열대천당삼림공원(亞龍灣熱帶天堂森林公園)의 정상에 자리한 열대천당(熱帶天堂)에 다다르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하이난의 아름다운 전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날이 흐려 정상에 잔뜩 안개와 구름이 끼었는데, 그 덕분인지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몽환적인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람이 불어오자 구름, 또는 안개가 살갗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느껴져 더욱 오묘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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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의 비석을 둥글게 만지고 들어가면 운이 좋고 대박이 터진다는 속설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임신이 안되는 여성이 깨끗히 씻고 저 비석을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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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 바라다 본 싼야시(三亚市, 삼아시)의 모습입니다. 사진 속 저 용은 용행천하[龙行天下]라 불리며 적동으로 주조하여 무게가 5000kg에 달한다고 합니다. 산 정상에 자리하고 남해를 바라보고 있는 용의 모습은 중화민족의 개척정신과 남해 영토주권 사수를 상징한다고 하네요. 동시에 용은 중화민족을 상징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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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과 산이 어우러져 흐린 날씨임에도 매력적인 비경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이곳을 몰랐을 때는 '공원'이라는 말에 잘 꾸며진 식물원 같은 곳을 예상했는데, 하늘과 가까운 곳에 닿아 아래를 굽어보는 이곳을 왜 '천당(天堂)'이라 칭하는지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더군요. 그들이 사랑하는 공간을 통해 문화의 단편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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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아룡만열대천당삼림공원(亞龍灣熱帶天堂森林公園)
    Yalong bay tropical paradise forest park

    - 지역: 삼아시내에서 동남방향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위치.

    - 교통: 15번버스, 아용만관광버스

    - 전화: 86 898-38238888

    - 홈페이지: www.ylwpark.com

     

     

     

    * 취재지원 : 하나투어 겟어바웃 트래블웹진 

     

     

     

    김군의 여행스케치

    여행을 사랑하고, 사진과 영상에 빠져사는 여행쟁이 김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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