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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제미니호 탑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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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선박

     

    여수에서 출발하는 한-중 크루즈

    스타크루즈 제미니호 (Starcruises GE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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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크루즈계의 슈퍼스타, 스타크루즈를 아시나요? 홍콩에 본사를 두고있는 스타크루즈는 아시아 태평양을 중심으로 가장 많은 노선, 가장 많은 크루즈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크루즈의 스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박 종류도 다양하여 버고(Virgo), 제미니(Gemini), 아쿠아리우스(Aquarius), 파이시스(Pisces), 리브라(Libra)를 각각 다양한 노선으로 운항하고 있지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것은,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여수에서 출발하여 제주도-상해를 돌아보고 올 수 있는 제미니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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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크루즈 여행'은 아직 어렵게 느껴지지만, 사실 유럽에서는 이미 느긋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으로 크루즈 여행이 대중화되었지요.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크루즈 선박이 출항하기 시작하면서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제미니호 역시 '여수'에서 출발하여, 지방에 사시는 분들도 접근성이 높다는 것이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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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루즈 제미니호 (Starcruises GEMINI)는 여수에서 15시에 승선을 마감하여 18시에 출항합니다. 바다 위를 유유히 가로질러 14시간 후 제주도에 도착하게 되지요. 그리고 제주를 거쳐 상해로, 상해에서 다시 여수로. 4박 5일이라는 짧은 일정으로 크루즈의 멋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번에 여수, 제주, 중국 상해 3곳을 여행할 수 있는 셈이니 매력적이지요. 

     

     

    Hello, GE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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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이제 제미니호 내부를 돌아볼까요? 길이 229,84m 너비 28,82m 총 50,764톤의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는 제미니호는 최대 약 2,300명까지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13층의 규모에 766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바다 위를 떠도는 리조트라고 할 수 있지요.

    1993년 첫 운항을 개시하여 2012년 12월에 개보수까지 마친 제미니 호. 평균 속도 18knots로 바다를 가르며 나아가는 모습이 과연 아시아를 군림하는 왕자의 모습 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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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루즈 제미니호의 선장은 필란드 국적의  Juha Luukka, 부선장은 스웨덴 국적의 Martin Persson, 최고 엔지니어는 필란드 국적의 Kaapro Juha Pekka, 호텔 매니저는 중국 국적의 Derek Shui, 크루즈 디렉터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Keith Lim, 총 주방장은 독일 국적의 Frank Schmitt... 이처럼 분야별로 다국적 대표들이 모여 제미니호를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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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4월 9일, 처음 제주에 입항한 제미니호는 4월부터 10월까지 한국-중국-대만을 잇는 노선을 총 29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또 최근에는 500,000$을 투자하여 리노베이션을 실시, 현존하는 크루즈 중 가장 최신 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인만큼 언어에 대한 불편함없이 편안하게 모든 시설을 한국어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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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미니호 탑승방법

    터미널에 도착하여 승선수속을 밟으면 이렇게 사진과 같이 카드 한 장을 발급 받습니다. 이것은 제미니호의 승객임을 알리는 일종의 신분증 역할을 합니다. 캐빈(객실)의 카드키가 될 뿐 아니라, 선내에서 현금카드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분실 시에는 무료로 1회 재발급이 가능합니다. 카드에는 승객 이름과 객실번호, 승선시기 등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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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선 직전, 또 한번 추가로 탑승 수속을 밟습니다. 객실의 호수, 탑승자 정보 등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것이지요. 모든 과정이 끝나면 드디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로 향하게 됩니다! 저의 객실은 6217호. 따라서 6층으로 향했습니다. 

    제미니호 선실도 종류가 다양하지요. 크게 4종류로, 내측에 위치하여 창이 없다는 단점은 있지만 아늑하고 오붓하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인 인사이드 캐빈, 외측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 캐빈, 또 오션뷰에 더하여 개별 발코니까지 있는 발코니 캐빈, 마지막으로 침실과 응접실이 분리되고 전용 욕조까지 갖추고 있는 스윗 캐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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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늑한 선실에서 24시간 자유롭게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오션뷰 캐빈에 머물렀습니다. 선실을 선택하실 때 방 안에 유유자적히 머무는 것이 좋으시다면 답답하지 않도록 오션뷰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지만, 선내 프로그램을 활발히 즐기고 또 기항지 투어도 충실히 즐기실 계획이라면 선실은 그야말로 '잠만 자는' 공간이 될 수도 있으니 인사이드 캐빈이 합리적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성향에 따라 선실을 선택하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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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실에는 이렇게 샤워시설과 화장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기본적인 세면도구도 깔끔하게 준비되어있으니 불편함 없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드라이기, 칫솔, 치약, 샤워캡, 로션 등 기존 호텔과 다름없이 준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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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선실에는 개인금고와 여분의 콘센트 (110v, 220v 모두 사용 가능), 위급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 전화기 등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탈출위치 및 구명조끼 착용방법 등을 담은 안내사항과 제미니호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도 준비되어 있으며, TV 채널 안내, 룸 서비스 안내 등 제미니호 선실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 책자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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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제미니호에서의 생활은 그 어떤 불편함도 없었습니다. 뱃멀미를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선박 규모가 크다보니 흔들림이 아주 미세합니다. 하지만 작은 진동에도 예민한 분이라면 미리 멀미약을 드시는 것도 괜찮겠지요. 멀미약은 안내 데스크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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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내의 다채로운 부대시설과 레스토랑, 또 프로그램을 둘러보다보면 시간이 후딱 흘러갑니다. 특히 크루즈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미니호의 수영장은 총 3개로, 2개는 성인을 위한 수영장이며 나머지 하나는 12층 중앙에 유아용 수영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사진 속 수영장은 11층 상갑판에 위치한 수영장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배 위에서 수영을 즐기는 기분은 오묘하기 그지 없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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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것이 바로 유아들을 위한 키즈 풀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철저히 안전장치에 신경을 썼을 뿐 아니라, 수온 또한 따뜻하게 조절되어 있습니다. 안전요원도 상시 대기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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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수영장 뿐인가요. 뜨거운 월풀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 수도 있습니다. 12층 중앙에 위치한 이 월풀은 총 2개이며 저녁 10시까지 운영하는데, 밤하늘을 바라보며 월풀을 즐기는 맛은 또 색다르니 꼭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풀 사이드에는 바비큐 등이 준비되어 있어, 수영을 하다가 가볍게 바비큐를 먹을 수도 있습니다. 

    크루즈에서 즐기는 진정한 휴가. 느긋한 선내 생활을 만끽하며 오랜만에 저 또한 여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탁 트인 해방감 또한 느낄 수 있었지요. 벌써부터 크루즈 여행의 재미에 푹 빠진 듯 합니다. 매력적인 제미니호의 여정은 앞으로 차근차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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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 스타크루즈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tarcruises.com (영문)

    - 제미니호 크루즈 상품 만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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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tp://bit.ly/Xc1mHJ (클릭)

     

     

     

    ※ 취재지원 : 하나투어 

     

     

     

     

    김군의 여행스케치

    여행을 사랑하고, 사진과 영상에 빠져사는 여행쟁이 김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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