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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이트 갤러리로 떠난 '그림이 있는 여행'

    원나연 원나연 2011.07.01

    카테고리

    유럽, 서유럽, 예술/문화


     

     

    그림이 있는 여행 - 테이트 갤러리




     

    영국의 사업가 '헨리 테이트'의 컬렉션 헌납을 계기로 문을 연 테이트 갤러리!

     

    현재 네 곳으로 분리돼 있는데요 (테이트 브리튼, 모던, 리버풀, 세인트 아이브스),

     

    그 중 테이트 브리튼테이트 모던이 런던의 템즈 강변에 자리하고 있지요.

     

    그리고 이 두 미술관 사이를 테이트보트가 매 시간 왕복합니다.

     

     

     

     

     

    *** 개관 시간 *** 

     

    테이트 브리튼 (10am-5.30pm)   

     

    테이트 모던 (금,토 10am-8pm / 월~목 6am-6pm)

     

     

     

     

     

    좋은 점은 두 곳 모두 입장이 무료라는 점!!!

     

     

     

     

     



     

     

     

    테이트 브리튼에서는 많은 영국 화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데요,

     

    아마도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작품은 존 에버렛 밀레이의 일 듯 싶습니다.

     

     

     

     



     

     

     

    영국이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공언한

     

    셰익스피어의 에 나오는 오필리아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입니다.

     

     

     

    사랑하는 햄릿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안 오필리아는 실성한다고 하죠.

     

    그리고 물에 빠져 죽게 되는데, 죽는 순간까지 노래를 불렀다고 해요.

     

     

     

    실제 이 작품의 모델은 밀레이가 속해 있던 라파엘전파의 뮤즈 엘리자베스 시달인데요,

     

    그녀 역시 화가 로세티와 결혼까지 했지만, 오필리어 같은 비극적인 사랑을 경험했던 인물이죠.


     

     

     

    작품 속에서 그녀의 창백한 얼굴은 배경과 대비를 이룹니다.

      

    허공을 응시하는 눈과 힘 없이 벌어진 입 모양은

     

    죽는 순간까지 노래를 불렀다던 오필리아를 연상케 합니다.

     

      

     

    여기에 시달을 사실상 자살로까지 몰아갔던 로세티와의 사랑이 오버랩되면서

     

    감상자의 마음을 더욱 자극하는 작품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엔 버드나무, 양귀비, 팬지가 그려졌는데 모두 오필리아의 상황을 상징합니다.

     

    버드나무는 '버림받은 사랑',  팬지는 '허무한 사랑', 그리고 양귀비는 '죽음'을 의미한다고 해요.

     

     

     

    아무튼 굉장히 사실적인 작품이므로 눈여겨 보시면 좋을거에요.

     

     

     

     



     

     

     

     

    이번엔 밀레니엄 브리지로 향해 봅니다. 

     

    세인트 폴 대성당과 테이트 모던 갤러리를 연결해주는 다리지요.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테이트 모던 갤러리입니다.

     

     

     

    테이트 모던 갤러리는 현대 미술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는데,

     

    영국의 유명한 상징물인 '빨간 공중전화부스'를 디자인한 가일스 길버트 스코트 경이 설계한 건물입니다.

     

    테이트 모던 갤러리는 피카소, 달리, 드랭, 마티스등 쟁쟁한 거장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죠.

     

     

     





     

     

     

    앙리 마티스의 입니다.

     

    앙리 마티스는 야수파의 대표적 인물이에요.

     

     

     

    야수주의-포비즘이 그리 강력했던 화풍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티스는 굉장히 독보적인 지위를 확립했습니다.

     

     

     

    드랭 역시 나중에 화풍이 변하긴 했지만 굉장히 대담한 포비즘을 선보였던 화가입니다.

     

    그러니 비슷한 취향을 가졌던 마티스와 드랭이 가까웠던 사실도 놀라울 것이 없겠지요.

     

     

     

    이 작품은 두 사람이 함께 프랑스의 바닷가 마을에 머물 때 나왔다고 하는데요,

     

    녹색, 빨간색, 주황색이 쓰였는데, 

     

    자연스러움에서 벗어난 색의 조합이 인상주의적인 영향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밖에도 테이트 갤러리에는 정말 볼만한 작품들이 많아요~ 

     

    하지만 테이트 갤러리가  네 곳에 나뉘어져 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소장품이 너무 많아선지는 잘 모르겠지만)

     

    늘 같은 작품을 같은 장소에서 전시하진 않는 것 같아요.

     

    그러니 폭 넓게 알아본 뒤 가서 보시는 걸 추천해요.

     

     

     


     


     

     

    테이트 모던 갤러리와 마주한 세인트 폴 대성당~

     

    지금까지도 '세기의 결혼식'으로 통하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결혼식이 열렸던 곳이에요.

     

     

     

     

     

     

     

    바로크 풍의 이 건물에 들어서면, 내부 천장의 아치와 그림들이 굉장히 다채로워요.

     

    성당 안의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템즈강과 런던의 전경도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그림에 대해 보다 많은 설명을 넣고 싶었으나, 소개하고 싶은 그림이 너무 많네요.

     

    아예 따로 포스팅을 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아 오늘은 이만 마칩니다.

    원나연

    그림을 너무 좋아해서, 잠도 아틀리에에서.식사도 아틀리에에서 하면서 그림을 그렸다던 어느 화가만큼의 열정은 아니더라도... 미술공부를 하면서 한번도 졸지 않았던,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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