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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방의 장미 치앙마이, 그리고 골든 트라이앵글

    이교 이교 2013.06.28

     

    북방의 장미 치앙마이

    그리고 골든 트라이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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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앙마이를 아세요?

     

    세계 최대의 여행정보 사이트 '트립 어드바이저'가 추천하는 여행지로 상위 25위에 아시아 도시 6곳이 포함 됐다. 늘상 손꼽히는 방콕과 도쿄, 베이징, 상하이, 씨엠립 여기에 치앙마이가 포함됐다. 일찍이  란나 왕국의 수도로 번영을 누리던 치앙마이. 태국 제2의 도시이자  해발 335미터에 자리잡아 열대의 더위를 식혀주는 서늘한 기후, 역사적인 깊이와 함께 다양한 문화는 치앙마이가  태국 내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손꼽히게 만들어 주었다. 

     

    찬란한 역사와 문화의 흔적

     

    치앙마이는 불교국가인 태국에서도 1,200여 개의 사원을 가진 사원이 가장 많은 도시이다. 해발 1200여 미터에 자리잡은 도이수텝까지는 차를 이용해 갈 수 있는데 가는 도중 많은 순례객들을 만나게 된다. '태국을 방문하는 사람 중에 치앙마이를 방문하지 않으면 태국을 보았다고 할 수 없고, 치앙마이를 방문하는 사람 중에 도이수텝을 방문하지 않으면 치앙마이를 보았다고 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치앙마이를 나아가 태국을 대표하는 사원 중 하나이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흰코끼리가 이곳에서 3바퀴를 도로 죽은 자리에 사원을 지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그리고 란나 왕국의 옛 수도 성곽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성벽이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미얀마 진출도로를 만들기 위한 자재로 쓰기 위해 파괴되어 현재는 일부만 남아있는 역사의 아픔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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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 트라이앵글

     

    히말라야 남쪽 기슭에서 발원한 메콩강의 물줄기가 태국, 라오스, 미얀마의 경계가 되어 주는 곳. 한때 마약왕 쿤사의 주무대로 세계최대 마약 재배지로 악명을  떨치던 골든 트라이앵글이 지금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오스에서 태국쪽으로 내려오는 여행객들도 늘고 있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고 불편한 실정이어서 아직까지는 치앙마이를 거쳐 골든 트라이앵글로 진입하는 숫자가  압도적이다. 여행객들은 쾌속보트를 타고 태국과 라오스, 미얀마를 하루만에 넘나드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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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박한 행복을 꿈꾸는 소수민족들의 삶

     

    치앙마이의 외곽에만 들어서도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치앙마이에서 치앙라이로 가는 곳곳에 고산족 마을이 들어서 있고 치앙라이를 거쳐  골든 트라이앵글로 가는 길에도 수 많은 고산족 마을들이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여행객들은 트레킹으로 고산족 마을을 찾아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투어를 통해 문명화 된 고산족 마을들을 방문하게 된다. 미얀마에서 박해를 피해 넘어오기도 하였고 거의 문명화 되었다고는 하지만 소수민족들은 조상들로 부터 내려온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있다. 고산족 마을에 방문하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원시림과 함께 독특하고 순박한 고산족들의 생활을 살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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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투어와 다양한 액티비티

     

    치앙마이와 골든 트라이앵글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요소는 다양한 액티비티들이다. 전통적으로 코끼리 트레킹, 우마차등이 유명하지만 불어난 몸무게 만큼 동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면 색다른 도전에 나설 수도 있다. :)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짚라인은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 줄 정도로 짜릿한 쾌감을 안겨준다. 또 느긋하게 자연 풍광을 즐기고 싶은 이들은 뗏목투어에 나서기도 한다.  그리고 건기 때에는 서늘한 기후를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에코투어를 즐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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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전한 휴식을 가져다 주는 색다른 리조트

     

    알차게 하루를 보냈다면 온전한 휴식도 필요하다. 치앙마이와 치앙라이에는 머물기만 해도 저절로 힐링이 될것 같은 다양한 호텔과 리조트들이 존재하고 있다. 화려하게 치장한 럭셔리한 매력의 만다린 오리엔탈 치앙마이도 빼놓을 수 없지만 산 속에 정원을 일구듯 조성해 놓은 신비한매력의 판비만 리조트와 여느 동남아 해변의 풀빌라를 연상케 하는 치앙라이 르 메르디앙 리조트는 각자 스파 또한 유명해서 다양한 부대시설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에 더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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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방인을 유혹하는 화려한 거리

     

    화려하게 빛을 발하는 불빛들은 늦은 밤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바로 거리로 달려나가게 만든다. 세련된 거리와 사람들로 북적이는 야시장, 어느 곳을 가던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 태국 제2의 도시답게 부족할게 없는 현대적인 편의시설들.  거리를 걷다 보면 모던한 까페와 레스토랑, 갤러리들이 즐비해 놀라게 되는데 특히나 태국의 청담동이라 할 만한 님만해민거리 (Nimmanhaemin Rd)에 가면 세련된 감성에 충격을 받게 된다. 여기에 스타일리시한 젊은이들과 품격있는 상점들은 태국에 관한 선입견을 날려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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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예전부터 은퇴자들에게 사랑받는 살기 좋은 도시였지만 최근에는 치앙마이에 체류하는 외국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그리고 나이트 바자에 가면 쉽게 펍에 둘러 앉아 여유를 만끽하는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는데 방콕에 비해 저렴한 물가와 넉넉한 인심, 거기에 선선한 날씨는 치앙마이를 다양한 이들에게 사랑받는 핫한 여행지로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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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 트라이앵글과 치앙마이, 치앙라이를 한번에 둘러보는 여정은 짧았지만 이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격조 높은 문화유산과 세련된 거리의 화려함과  소수민족의 삶에서 엿볼 수 있는 순수함은 묘하게 어우러져 있었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 취재 : Get About 트래블웹진 

     

     

     

     

    이교

    유쾌하고도 진중한 여행을 꿈꾸는 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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