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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카이의 화이트비치를 즐기는 방법

    다람골 박성준 다람골 박성준 2013.07.08

     

    Love Letter from Boracay 

    눈부신 화이트비치를 즐기는 방법 

     

    화이트비치-2스테이션

     

    보라카이 Boracay 는 필리핀 군도 비사야 제도의 작은 섬으로 깨끗한 해변과 열대 야자나무, 투명한 바다로 수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는 허니무너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인기 여행지'로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들어섰지요. 

    그런 보라카이의 '상징'을 하나 꼽자면 단연 눈부신 하얀 백사장이 인상적인 '화이트비치'가 아닐까 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해변으로 손꼽히는 이곳은 '지상낙원'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만큼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오늘은 이 화이트비치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소개하려 합니다. 

    뜨거운 여름날, 사랑하는 사람과 이 환상적인 해변에 함께 있는 것을 상상하며 이 풍경 속으로 떠나보시죠~!

     

     

     

    Love in White Beach 

    화이트비치윌리스락03_남정인_다람골

     

    화이트비치는 보라카이 섬의 서쪽에 위치한 해변으로, 길이 총 3~4km의 해안을 따라 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늘어서 있습니다. 보라카이 최대 번화가은 디몰(D'mall)도 이곳에 위치해있지요. 사실 일반적으로 부르는 '화이트 비치'는 정식명칭이 아닌 애칭이며, 이 해변의 진짜 이름은 발라바그 비치라고 합니다. 

    화이트비치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까닭은 차갑고 매끄러운 촉감의 고운 흰 모래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신발을 벗고 이 해변을 걸으면 발가락 사이사이로 부드럽게 모래가 스며들어 아주 기분이 좋답니다.  절로 산책하고 싶어지는 해변인 셈이지요. :)

    이렇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화이트비치를 보호하기 위해 병맥주를 들고 화이트 비치로 들어가면 벌금이 부과된다거나 해변 전체가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엄격한 주의사항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To Do List 

    화이트비치스테이션2일몰03_남정인_다람골

     

    1. 신비로운 바위 '윌리스 락'을 놓치지 마세요!

    보라카이 사진엽서를 보다보면 유독 눈에 띄는 바위 하나가 있습니다. 해변 위에 덩그러니 놓인 이 기묘한 바위에는 몇 그루의 나무도 솟아있지요. 이 바위는 바로 화이트비치 스테이션 1을 따라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윌리스 락 (Willy's Rock) 입니다. 화이트비치의 랜드마크로서 수많은 여행자들이 이 바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지요.

     

     

    화이트비치윌리스락04_남정인_다람골

     

    화이트비치는 규모가 크다보니 구역을 크게 세개로 나누어 부릅니다. 각각 '스테이션 1, 스테이션 2, 스테이션 3'으로 불리는데요, 가장 번화한 곳은 스테이션 2이며 이 윌리스 락은 스테이션 1과 스테이션 2의 경계에 위치해있습니다. 

     

     

     

    화이트비치윌리스락01_남정인_다람골

    화이트비치스테이션2와스테이션3 경계지점_남정인_다람골

     

    2. 아침 해변 산책하기 

    거의 직선으로 쭉 뻗은 화이트비치의 진가를 만나고 싶다면 낮이나 일몰 시간보다 '이른 아침'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낮에는 북적이던 해변도 아침 식사 전에는 더없이 고요하여 파도소리만이 해변을 가득 메우고 있지요. 이때야말로 아름다운 화이트비치의 '진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시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즐기는 아침 산책은 하루를 더없이 로맨틱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화이트비치윌리스락02_남정인_다람골

    IMG_2920-1

     

    3. 부드러운 모래의 감촉을 만끽하세요!

    백사장에 글씨를 쓰고 모래성을 쌓는 것, 어린 시절에나 하던 유치한 장난이라며 웃어넘기실 건가요? 화이트비치의 부드러운 모래를 만끽하기 위해서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래'를 갖고 노는 시간이 필요한 법입니다. 특히 이 백사장에는 '점토 성분'이 포함되어 부드럽고 찰진 느낌이 모래성 쌓기에 아주 제격이지요.

     

     

     

    화이트비치스테이션2 리젠시호텔해변02_남정인_다람골 

     

    4. 아름다운 해변을 바라보며 마사지 받기

    이제 동남아 어딜가든 '마사지'나 '스파'는 필수가 되었죠. 보라카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이 보라카이의 마사지. 특히 실내가 아닌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마사지를 받는다면 이곳이 천국인지 보라카인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온 몸의 피로가 녹아내리는 느낌이랄까요! 해변 마사지는 1시간에 전신 마사지 기준 약 350~400페소 정도 한답니다. 한화로 따지면 10,000원에서 13,000원 정도의 가격이지요. 

     

     

     

    화이트비치스테이션2 리젠시호텔해변03_남정인_다람골

     

    5. 한없이 느긋하게 일광욕 즐기기

    고운 비치에 타올 한 장을 깔고 엎드려 즐기는 것도 좋고, 뜨거운 햇볕이 두렵다면 파라솔 아래 시원한 망고쥬스 또는 산미겔 맥주를 곁들이며 일광욕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환상적인 그라데이션을 자랑하며 출렁이는 보라카이의 바다를 바라보면서 세상 다시 없을 느긋한 시간을 만끽하는 것. 보라카이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일지도 모르지요.

     

     

     

    Before Sunset

    화이트비치스테이션2일몰02_남정인_다람골

    화이트비치스테이션2일몰01_남정인_다람골

     

    일몰이 아름답지않은 바다가 어디있겠느냐만은, 보라카이의 석양은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깨끗한 공기 덕분에 맑은 날씨에는 주황, 빨강, 노랑이 어우러져 강렬하게 부풀어오른 노을을 만날 수 있지요. 흐린 날이라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구름 뒤로 번져보이는 석양 또한 운치있으니까요. 사실 제가 여행한 기간에는 내내 구름이 많고 하늘이 환하게 열리지 않아서 강렬한 석양을 만날 순 없었지요. 그러나 구름 사이를 가로지르며 쏟아지는 금빛 석양도 정말 멋졌답니다!

    선셋세일링이 한창인 파라우, 스킴보딩을 즐기는 사람들... 모든 것들이 멋진 피사체가 되어주는 곳입니다. 

     

     

    화이트비치스테이션1일몰01_남정인_다람골

    IMG_7858-2

     

    날이 맑아도 흐려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보라카이의 화이트비치. 이곳을 거닐며 다음엔 꼭 가족들과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다른 휴양지에 비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름다운 바다와 동남아 휴양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도 더없이 마음에 들었던 이곳. 여름휴가로 정말 손색없는 지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처럼 후덥지근한 한국의 여름, 청량하기 그지없던 보라카이의 바다가 자꾸 그립네요. :) 

     

     

    ※ 취재 : Get About 트래블웹진 

     

     

    다람골 박성준

    여행지 풍경을 보고 잠시 저를 돌아보며, 사진 블로그를 운영중인 불량 회사원 다람골 박성준입니다. 부족함이 많은 사진으로 공감 얻으려함에, 따스한 눈빛으로 보아주시고 격려 부탁합니다. 사진 블로그 : http://blog.naver.com/mit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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