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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의 도시,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

    상아 상아 2013.08.03

    카테고리

    동유럽, 예술/문화

     

    음악의 도시, 모차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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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츠부르크는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여행자들에게 모범답안 같은 도시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배경을 제공한 알프스 산자락에 걸쳐있고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잇는 잘자흐 강이 도시를 가로지르며
    옛 도심에는 바로크 건축의 정수로 꼽히는 건물들이 빼곡하다.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f8qNBlzwlA[/youtube]

     

    잘츠부르크의 7월은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계절이다.

    1920년에 처음 시작되어 매년 7월 말부터 5주간 계속되는 음악과 공연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Salzburger Festspiele)이 열리기 때문.
    축제 극장, 대성당, 레지덴츠 등 시내가 모두 축제의 장이 되고 세계 정상급의 예술가들이 콘서트, 오페라, 연극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작년에만 78개국에서 28만 명 이상이 이 축제에 다녀갔다. 2013년에는 7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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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 축제기간을 놓치더라도 서운해하지 말자.
    음악 팬이라면 잘츠부르크의 게트라이데 거리에 남아있는 모차르트의 생가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건물 중앙에 모차르트 생가를 뜻하는 문구가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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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1756년 1월 27일 이곳에서 태어나 1773년까지 살았다.
    어린시절 연주한 바이올린, 가족과 나눈 편지, 친필 악보와 가족들의 초상화들도 전시중이다.
    여느 음악가의 생가에서 볼 수 있는 이런 유물들 외에도 컴퓨터에서 악보를 찾아보며 음악을 감상하는 코너가 인상적이었다.
    전시장에서는 모차르트의 작품이 현대예술가들에게 어떤 영감을 주고 있는지,
    새롭게 해석된 작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었다. 카메라는 잠시 내려놓고 천천히 둘러보는 여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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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차르트가 주로 활동했던 빈이나 이곳 잘츠부르크에는 그의 음악을 주로 다루는 크고 작은 콘서트들이 수시로 열린다.  
    낭만적이고 특별한 저녁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장크트 페터 성당 옆, 스티프트켈러 장크트 페터(Stiftskeller St. Peter)에
    매일 마련되는  ‘모차르트 디너 콘서트’를 찾아가보자.
    모차르트 시대의 복장으로 등장한 연주자들이 <돈 조반니>, <피가로의 결혼>, <마술 피리> 등을 들려주고
    연주 사이사이에 세 가지 코스의 식사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장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반바지 정도는 피하는 것이 좋은 분위기.밤이 깊어가는 동안 은은한 조명이 바로크홀을 채운다. 예약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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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차르트의 명성에 가려 그만큼 주목받지는 못하지만 20세기의 명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도 잘츠부르크 출신이다.
    1960년 잘츠부르크의 축제극장 대극장이 첫 선을 보일 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장미의 기사’를 지휘한 이도 바로 카라얀이다.
    돌이켜보면 음악보다도 한 장의 흑백사진을 통해 그의 존재를 먼저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음악실에 붙어있던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초상화들 사이에서 카리스마 넘치던 은발의 지휘자.
    모차르트 생가에서 강쪽으로 나와서 다리를 건너 북쪽에 닿으면 뜰에 지휘하는 모습의 카라얀 동상이 서 있는 집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그의 생가라고 한다.

     

     

    INFORMATION

     

    *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 www.salzburgerfestspiele.at

     * 모차르트 생가 : www.mozarteum.at

     * 모차르트 디너 콘서트 :  www.mozartdinnerconcert.com

     

     

     

    상아

    다국적 영화를 홍보하면서 스크린을 통해 사막의 유목민부터 얼음땅 이누잇의 삶까지 들여다 보았다. ‘브로크백 마운틴’의 프로모션 파트너로 만났던 캐나다 알버타 관광청으로 자리를 옮겨 일했고, 지난해 여행 권하는 사람에서 여행자로 변신했다. 한 달 간 베니스에 머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 '베니스 한 달 살기' 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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