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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가계의 안개는 내일도 걷힌다

    DJDoor DJDoor 2010.07.06

    카테고리

    중국, 기타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이

    노인정에서 다녀오지 않았으면 얘기를 못꺼내신다는

     

     

    장가계.. 

     

     

    우연치 않게 중국의 웅대한 자연을 느껴볼 기회가 내게 생겼다.

    장가계를 갈려면 장사라는 곳으로 가던가 북경같은 다른 도시를 거쳐 중간항공을 타고 갈 수 있다.

     

     

     


     

     

     

    북경으로 먼저 가는 비행기..

    비행기 안에서의 날개를 걸친 구름 사진은 언제나 막 찍어도 책 표지 같은 사진이 나온다.

     

     

     


     

     

    북경 천안문 광장. 이렇게 사람이 없기도 드문 사진이다.

     

     

     

     

    어느덧  북경 올림픽을 치룬 중국.. 

     

    서서이 타이완과의 경제협력으로 새로운 차이완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15억의 인구문제..

     

     

     

     

    자금성 안은 황제의 안위를 보필하기 위해 자객이 숨을만한 높은 나무 한그루 없다고 한다.

     

     

     

     


    저 화가의 그림속에는 청나라의 흥망 성쇠가 다시 살아나고 있겠지?

     

     

     


     

     

    자금성 담장 밖으로 쭉 걷다보면 삼삼오오 장기, 마작을 두면서

    평안한 오후를 보내는 중국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비오는 날이면 색색의 비옷을 입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중의 하나.

     

     

     

     

     

    만리장성으로 가는 차 안 

    빗물이 튀기는 창가에 앉아 영 생뚱맞은 남미의 음악을 들으며  안개 속 풍경으로 빠져든다.

     

    중국에선 어딜 가든 세시간은 짧은 시간이다. 상대성 이론이 적용되는 나라.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간 팔달령에는 언제나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저 운해를 바라보고 있자니 중국 수천년의 역사가 굽이굽이 숨어서 그 이야기를 곧 꺼낼듯 하다.

     

     

     

     

     


    국내선을 타고 장가계에 도착했다. 아주 작은 공항인데 내리면 저 뒤로 천문산이 멋지게 보인다.

    자세히 보면 구멍이 중간에 하나 뚫린게 보일텐데 저 사이로 비행기가 지나갔다고 한다.

     

    대륙의 주장..

    여긴 하이라이트 라서 마지막에 소개를 하려고 한다.

     

     

     


     

    보봉호수에 올라가는 길에서..

     

     

     

    장가계는 수만년 전에 바다속에서 생긴 지형이 땅 위로 올라오면서 만들어진 계곡이다.

     
    중국이 워낙 땅덩어리가 넓기 때문에 카르스트 지형부터 온갖 동굴,사막,계곡,바다 등등..

    세계 각지에서 볼수 있는 풍경들을 한 데 모아놓은 나라라고나 할까..

    거기에 사람 많기로 따지면 세계 최고인 중국을 누가 무시할 수 있을까?

    중국은 스무번 쯤은 와 봐야 그제서야 조금 아는구나..라는 말을 꺼낼 수 있다고 한다. 

     

     

     

     

     


    드디어 장가계 국립공원 내에 있는 원가계로 들어섰다

    날씨가 좀 덥긴했는데 경치 구경하느라 입을 다물 줄을 모른다. 

     

     

     

     

     

     

     

    임금님이 쓰던 붓같이 생겼다고 해서 어필봉이라고 불린다.

     

     

     

     

     

     

    저 사이로 예전엔 물고기가 살았겠지?

     

     

     

     

    연인이 사랑을 약속하고 자물쇠에 이름을 새긴후 이곳에 잠근 다음에

    열쇠는 천길 밑으로 던져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는 곳이다.

     

    서울타워에서 벤치마킹을 재대로 한 듯 하다.

     

     

     

     

     

     

    자연적으로 생긴 돌로만든 다리로써는 해발 최고라는 천하제일교.

     

    단양에 가도 비슷한 천연 돌다리가 있다.

     

     

     

     

     

    들어가는 방향은 여러곳인 천자산 국립공원 입구.

     

     

     

     

     

     

    길에서 파는 옥수수가 어찌 그리 맛있어 보이던지...

     

    옥수수 킬러가 어찌 안사먹으랴..

     

     

     

     

    강택민 글씨.,

     

     

     

     

     

    밤에 시내에 있는 양꼬치 집에서 ..

    저 된장국 같이 생긴거는 "뻬이 커" 라고 해서 조개랑 갖은 양념으로 된 뚝배기에다가

    신 맥주를 부어서 끓인 찌개인데 한번 먹어보면 그 맛을 잊을 수 없다.꼭 드셔보길!!


     

     

    다음날 장가계의 하이라이트 천문산을 찾았다. 

    장가계 국립공원과는 반대쪽인데 첨에 공항에서 바라다 보이던 그 이름 모를 산!!

    장장 케이블카로 40분을 올라간다.

     

     

     

     

    올라가다 보면 주택가도 지나가고

     

     

     

     

    얼핏 보면 스위스 마을같은 풍경도 살짝 지나가고..

     

     

     

     

    점점 높이 올라간다. 어느덧 해발 1000m를 넘어서기 시작.

    저 깎아지른 절벽에 프랑스의 기술이긴 하지만 결국 다리를 세운 중국인...대단하다.

     

     

     

    구름이 살짝 낀날이 오히려 보기 좋다는 가이드의 말.

    고지대를 오르다 보면 날씨는 정말 천운인 것 같다. 몇 분 차이로 변화무쌍하니..

     

     

    계속 구름을 뚫고 계속 올라가는 중

     

     

     

    사진을 찍으면 그냥 수묵화 한 점 떡하니 나온다.

     

     

     

     

     드디어 천문산의 하이라이트 천문동이 살짜기 보이기 시작한다.. 정말 이 순간이 가장 감동이다.

    사람도 자연도 뭐든 가까이서 보면 제 멋을 다 느낄 수가 없는 법이다.

    자세히 보면 동굴 밑으로 계단이 실처럼 보이는데.. 999개란다.

     

     

     

     


     

     

    짜자잔!!!

     

     

     

     

     

     

    중국인은 워낙 9자를 좋아해서 저 산속에 구십구절양장 갈래길을 만들어 놨다.

     

     

     

     

    드디어 등장한 공포의 999 계단..ㅋㅋ 

    조금씩 안개속으로 천문동의 정체가 드러난다. 진짜로 비행기가 지나갔을까?

    진시황 며느리도 모를게 중국의 전설이다.

     

     

     

     

     

    올라왔다는 뿌듯함이 온 몸으로 느껴지는 곳이다.  왜냐면...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뫼 없고, 오름 후엔 당연히 내리막이 있다는 인생의 이치를 깨닫기 이전에

    구백아흔아홉 개의 계단을 다 오르면 제아무리 굵은 허벅지라도.. 후덜덜 후달린다.

     

     

     

     

    중국의 토가족이라는 소수민족의 반가운 환영의 음악소리.

    천원만 있으면 달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 부제는 반갑습니다.

     

     

     

     

     

    다시 북경으로 왔다. 역시 대도시에서는 사람 사는 냄새가 확 다가온다.

     먹자 골목으로 유명한 왕부정 거리!

     


     

     

     

     

    여기 올 때마다 도전하지 못하는 전갈꼬치를 이번엔 먹어볼까 하다가 말았다.

    문화 체험도 체험이지만 중국인처럼 세상에 네발 달린건 책상빼놓고 다 먹어보기엔....

     

     

    난...

    대 ~ 한민국! 짝짝짝 짝짝!

     

     

     

     

     

     

    나오는 날 북경 공항에서..

     

    스타벅스를 중국어로 씽빠커라고 한다.  해석하면 별벅스.. 정도?

     

    항상 외래어를 자기화시켜 작명하는 능력은 천재적인것 같다.

     


    DJDoor

    Movie Maker / ideation / Film Camera / Guitar / Humanities / JazzPiano / DJing / 대상과 빛, 구도와 감정이 일치된 순간 셔터를 누른다 @Henri Cartier-Bresson / http://moviemak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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