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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만불짜리 풍경을 가진 참파삭 왓 푸

    Raycat Raycat 2013.09.09

    카테고리

    기타, 역사/종교

     

    라오스 유네스코 문화유산 왓 푸 Vat Phou를 만나다

    100만불 전경의 땅, 참파삭 왓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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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의 대표적인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꼽는다면 북쪽에는 루앙프라방이, 남쪽에는 왓푸(Vat Phou)가 있을 것이다. 왓푸는 고대 힌두, 불교사원 유적으로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보다 오래된 크메르 유산의 흔적이다. 지금은 정부 차원에서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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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왓 푸의 입장 티켓 : 외국인 가격 30,000 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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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구에서 위 카트를 타고 15분 정도 이동한다 

     

    왓 푸. 라오스어(語)로 풀이하면 '산에 있는 절'이라고 한다. 우리말로 다시 바꾸면 '산사(山寺)'쯤 되겠다. 왓 푸는 라오스 남부 도시 팍세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 달리면 다다르는 '참파삭 Champasak' 지역에 위치해있다. 

    이 유적이 처음 지어진 시기는 5세기 경으로, 힌두 문화의 영향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지금 남아있는 것들은 대부분 10세기 경 석조 건물로 재건축 된 것들이라고 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라오스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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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에서 카트를 타고 15분 정도 달리니 과거에 찬란했을 문명의 흔적이 담긴 땅이 나타났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표석길을 지나니, 정면에 양쪽으로 두 개의 건물이 보인다. 이곳은 그 옛날, 승려들이 기거하던 거주지로 산 위의 절에는 최고 승려가 살고 있었고 왕이 기도를 하기 위해 이 곳을 지나 갔다고 한다. 지금도 라오스는 뿌리깊은 종교국가로, 승려의 계급이 매우 높은데 이 시대 역시 그러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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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코르와트도 그러했듯, 힌두교를 바탕으로 지어진 건축물이나 이후 국교가 불교로 변경되면서 그 위에 불교적 색채를 더한 모양이다. 왓 푸는 전체적으로 '산'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올라가는 중간중간 사진과 같이 불상을 만날 수 있다. 실제로 이곳은 '불교 최대의 성지'로 불리기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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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에서부터 이어졌던 표지석 사이로, 그 옛날 왕이 걸어왔다고 한다. 지금은 이렇게 돌아보면 마냥 황무지처럼 보이지만, 지금으로부터 천 년 전 풍경을 상상하면 놀라울 따름이다. 그 때도 이렇게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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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장함이야 앙코르와트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이곳은 말 그대로 스러진 문명에 대한 먹먹함이 남아있는 땅이었다. 폐허처럼 보이는, 아니 실제로 폐허에 가까운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이 땅위에 찬란한 문명이 꽃피웠단 사실이 그저 놀랍게만 느껴진다. 알고보니 이 곳은 한국과 뜻깊은 인연을 맺은 땅이었다. 한국 정부가 주도하여 문화재 복원에 나서고 있는 것. 왓 푸는 지금 모습 자체로도 경외감이 느껴지는 곳이지만, 문화재는 모두 '보호'가 필요한 법이다. 관리없이 방치되다보면 결국 한 줌의 먼지로 돌아가 버릴테니... 우리나라가 주도하여 복원에 나서는 것에 진정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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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에서 불상과 함께 절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이곳은 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여러 불교 성지 중에서도 더욱 '성스러운 장소'로 유명하다. 주변에 불교 국가가 많은 것도 한 몫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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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 옆에 있는 코끼리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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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어바위로 불리는 바위 - 악어 모양으로 보이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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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을 피해 그늘에 모여앉아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배낭여행자부터 단체 관광객까지 너나 할 것 없이 전경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고 있다. 실제로 이곳은 약 30분 이상 '등반'을 해야하므로 양산이나 모자는 필수. 보시다시피 주변에 그 어떤 편의시설도 없으므로 생수도 여유있게 가져오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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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바위에 걸터앉아 발 아래 풍경을 바라봤다. 숨이 탁 멎는 듯한 멋진 풍경이 펼쳐졌다. 라오스의 지형은 70% 이상이 산이라 어딜가나 병풍처럼 산자락이 펼쳐져있는데, 이곳은 말 그대로 드넓은 평야였다. 저 멀리 지평선이 까마득하게 보였다. 날씨가 좋으면 캄보디아 국경의 메콩강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라오스에서 만난 백만불짜리 풍경, 왓 푸. 그 여운이 아직도 잔잔하게 마음을 울린다.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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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 Get About 트래블웹진 

     

     

     

    Raycat

    경험을 공유하며 기계와 놀다가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가며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가끔 그림을 그립니다. 우리가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겠지요? 네이버포스트 여행 분야 스타에디터, JNTO 여행작가 블로거, 트래비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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