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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라우, 돌고래와 함께 춤을!

    토종감자 토종감자 2013.10.10

     

    팔라우, 돌고래와 함께 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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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적부터 동물을 좋아했던 나는 어른이 된 지금도 동물원이나 수족관을 자주 찾는다. 어떤 동물이든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즐거운데, 수많은 동물 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끄는 녀석은 장난기 가득한 눈의 돌고래였다. 돌고래는 똑똑해서 각 종 재주를 잘 부리는데, 사육사가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부리는 재주가 아니라 정말 같이 놀고싶어 부리는 재주처럼 보이기에 보는 이도 더 흥이 나기 때문이다.

     

    돌고래와 놀다 

    드디어  소원 풀이 했다. 귀여운 돌고래와의 교감. 동물원에 가면 앞자리에 앉은 어린이 한두 명만 뽑혀 나가 돌고래 먹이를 주거나 쓰다듬는 모습을 늘 멀리서 부러운 마음에 지켜보기만 했는데, 드디어 오늘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온것이다! 그 모습, 먼저 영상으로 만나보자. 

     

    Video. 매끈매끈 돌고래

    [youtube]http://youtu.be/HAtZp2vYP9c[/youtube]

     

     

     

    팔라우 돌핀 퍼시픽 

    팔라우 돌핀 퍼시픽은 돌고래를 연구하고 사육하는 곳인데, 팔라우의 버섯모양 섬 사이 푸른 바다위에 위치하고 있다.  활동적인 돌고래를 위해 넓은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숙소와 공항이 위치한 코로르 섬에서 보트를 타고 이동한다. 매일 아침 투어를 위해 이 섬들 사이를 지나게 되는데,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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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옥색의 투명한 물 아래로 무지개빛 물고기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며 선착장에 도착했다. 조련사 '차차'는 방문객들에게 일단 돌고래에 관해 간단한 설명을 해주는데, 어설픈 한국말이 귀엽다. 처음엔 '덜거리' 가 뭔지 몰라서 이곳에서 사용되는 팔라우어(語)인가~ 했더랬다. 그런데 알고보니 차차의 어설픈 한국말 덕에 '돌고래'가 그렇게 들렸던 것. 뭐 발음을 살짝 흐리면 돌고래가 덜거리가 되기도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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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는 총 5마리의 돌고래가 있는데, 한 녀석만 수컷이고 나머지는 다 암컷이라고 한다. 청일점인 J는 몇 개월 되지 않은 어린 돌고래인데, 참 사람이나 동물이나 '어린 아이'들은 어찌나 장난치기를 좋아하는지. 우리들이 가까이 다가가자 물보라를 튀기며 그저 즐거워한다. 일행이 물보라에 '꺄악'하고 소리를 지르자 신이 난 J가 반복해서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 그녀석의 어미는 조용히 와서 먹이만 받아먹고 돌아가는 것에 비해, J의 목적은 물고기가 아니다. 소리 지르는 우리들이 재미있어 죽겠다는 눈치다.

     

     

    보들보들 매끈매끈, 돌고래의 꿀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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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라우의 돌핀 퍼시픽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요 귀여운 돌고래를 수족관에서처럼 그저 보기만 하는 것이아니라 직접 교감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물에 젖는 것이 싫다면 물 밖에서만 만져볼 수도 있지만 모처럼이니 스노클링, 프리다이빙, 스쿠버다이빙 등으로 물속에서 같이 수영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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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관계상 우리는 물 밖에서 돌고래를 만져보는 옵션을 택했다. 일단 편안하게 엎드려 기다리면 돌고래가 다가와 차례대로 우리의 손을 훑고 지나간다. 한 번은 등을 보이며, 또 한 번은 배를 보이며 지나가는데, 그 매끈매끈하고 탄력있는 감촉이 얼마나 좋던지! 보드라운 피부 아래로는 시속 55km를 헤엄칠 수 있다는 돌고래의 튼튼함도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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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잘했으니까 하나 먹으렴. 

    돌고래는 입을 벌리면 마치 웃고 있는것 같아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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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돌고래와의 악수. 손바닥을 펴고 기다리니 저만치 있던 돌고래가 다가 와 번쩍 서더니 척하고 앞지느러미를 내민다. 그러면서 눈으로는 열심히 사람들을 바라보는데, 마치 성대가 있었더라면 말도 할 것 같은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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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마지막으로 재주꾼 돌고래의 특기, 점프실력을 확인할 차례.

    손을 내밀고 기다리면 돌고래가 멀리 물러갔다가 재빠르게 다가 와 시원하게 점프를 한다. 우리는 다섯마리의 돌고래 중, 가장 어린 수컷과 함께 체험을 했는데, 이 녀석 어찌나 장난꾸러기 인지 점프를 멈출 생각을 안한다. 모두의 옷이 흠뻑 젖을 때 까지 점프 또 점프!

    멈추기는 커녕, 뛰는 높이가 엄청 높다보니 저러다 날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고 깜짝 놀랐을 정도다. 조련사들이 이제 그만 진정하라고 사인을 보냈지만 안중에도 없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놀고 싶은 어린 돌고래 덕분에 우리도 모두 신이 나서 소리지르며 함께 뛰었다.

    팔라우의 돌핀 퍼시픽, 체험 뿐만아니라 일일 조련사 강습도 있으니 평소 돌고래에 관심이 많았다면 소원을 이뤄볼 기회가 아닐까 한다. 

     

     

    Information

     

    돌핀 퍼시픽 Dolphin Pacific

    관련 홈페이지 : www.dolphinspacific.com

     

     

    ※ 취재: Get About 트래블 웹진 

     

     

     

     

    토종감자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토종감자와 수입오이의 여행노트’ www.lucki.kr 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부터 세계를 유랑하고 있는 유목민으로 한국일보 여행 웹진, 월간 CEO, 동원블로그, 에어비엔비, 투어팁스, 서울대치과대학 소식지 등 온오프라인 여러 매체에 여행칼럼을 기고했다. 도시보다는 세계의 자연에 관심이 많아 섬여행이나 오지트래킹, 화산, 산간지역 등 세계의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닷 속 이야기를 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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