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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단풍여행? 제가 알려드립니다!

    왓쯔업 써니 왓쯔업 써니 2013.10.06

    카테고리

    강원, 노하우, 풍경, 가을

     

    가을단풍 베스트셀러 

    설악산 여행? 제가 알려드립니다!

     

    지금 겟어바웃에서 한창 진행중인 가을여행 이벤트 (바로가기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153733) 를 보니, 이제 정말 '가을'이란 사실이 실감이 난다. 팔도강산이 울긋불긋 물드는 아름다운 계절, 가을. 이벤트를 살펴보니 설악산 호텔이 경품이다. 그 소식에 슬그머니 나의 지난 설악산 단풍여행 추억이 떠올라, 오늘은 설악산 여행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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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단풍여행 총정리!

      

    한 여름의 더위가 물러난지 엊그제인데 벌써 가을이 찾아왔다. 너도 나도 붉게 물든 등산복을 입고 산을 오르는 모습을 보면 지상위는 온통 '가을 축제' 다. 붉은 잎사귀들이 바람에 날려 살랑살랑 춤사위를 출때면 내 마음도 '흔들흔들' 갈피를 잡을 수 없다. 가을을 붙잡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욕심에 지나치지 않음을 깨닫고 순수히 머물다 지나가는 가을의 향연을 만끽할 수 밖에...…

    가을의 낭만을 예찬하기에는 너무도 설레는 가슴. 그래서 우리는 가을을 마주하러 떠난다! 하지만 너도 나도 벌렁이는 가슴을 안고 한 자리에 모이니 영화만큼 로맨틱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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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단풍의 원조라 일컫는 '설악산 단풍여행'을 떠날 준비를 한다면 먼저 사전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둘 것을 권한다. 앞서 말했 듯, 단풍 절정시기가 되면 붉게 물든 등산복을 입고 모여든 전국 등산객들로 깊이있는 단풍관광을 즐기기 힘들 뿐더러 고속도로는 그야말로 몸살을 앓는다. 조금이나마 여유있는 단풍여행을 즐기기 위해서 몇 가지 사전 준비사항을 정리하고자 한다.  

      

    첫째, 설악산에서 몇 일동안 머무를 것인지를 정한 후 그에 따른 코스를 정할 것!

    둘째, 숙박비용과 여행경비를 미리 예상하고

    셋째,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등산객이 너무 많아 설악산을 오를 수 없는 경우)설악산 외 근처 속초주변의 관광지를 미리 알아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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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설악산 등산 코스는?

    소공원에서 출발하는 설악산 등산코스는 도착지를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다양한 코스로 나뉜다. 시간은 짧게는 30분 코스부터 길게는 11시간에 이르는 코스까지 있으니 체력 또는 일정에 따라 잡으면 될 듯 하다. 

     

    가볍게 즐기는 단거리 코스는 크게  소공원 -> 비선대 코스와 소공원 -> 육담폭포 코스가 있다. 비선대에서는 문주담, 금강굴까지도 마음 먹으면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이니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 소공원에서 육담폭포까지 가는 코스를 골랐다면 비룡폭포도 도전해볼 만 하다. 

    - 소공원 >>> 비선대 (거리 3km, 소요시간 약 50분)

    - 소공원 >>> 비선대 >>> 문주담 (거리 3.5km, 소요시간 약 1시간)

    - 소공원 >>> 비선대 >>> 금강굴 (거리 3.6km, 소요시간 약 1시간 40분) 

    - 소공원 >>> 비선대 >>> 귀면암 (거리 4.4km, 소요시간 약 2시간) 

    - 소공원 >>> 육담폭포 (거리 1.8km, 소요시간 약 40분) 

    - 소공원 >>> 육담폭포 >>> 비룡폭포 (거리 2.4km, 소요시간 약 1시간) 

     

    설악산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장거리 코스에 도전해보자. 4시간 정도 코스에서 11시간짜리 코스까지 다양하다. 

    - 소공원 >>> 비선대 >>> 금강굴 >>> 마등령 (거리 6.5km, 소요시간 약 4시간 20분)

    - 소공원 >>> 비선대 >>> 귀면암 >>> 오련폭포 (거리 11.5km, 소요시간 약 6시간)

    - 소공원 >>> 비선대 >>> 양폭대피소 >>> 희운각대피소 >>> 대청봉 (거리 11km, 소요시간 약 7시간 20분)

    - 소공원 >>> 비선대 >>> 마등령 >>> 백담사 (거리 13.9km, 소요시간 약 9시간) 

    - 소공원 >>> 금강굴 >>> 마등령 >>> 공룡능선 >>> 희운각대피소 >>> 대청봉 (거리 13.5km, 소요시간 11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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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꼭 맞는 코스 고르기

    설악산 단풍여행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스 중 하나가 권금성 코스와 흔들바위, 비룡폭포 코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권금성의 경우는 설악 케이블카를 이용할 경우 가장 짧은 시간내에 둘러 볼 수 있는 코스라 가족단위의 등산객에게 인기가 높고 흔들바위의 경우 완만한 경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모인다.  

     

    케이블카는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행되지만 설악산 단풍여행이 절정에 이른 시기에는 케이블카 타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 실제로 케이블카를 이용하기 위해 아침 9시 50분에 매표소로 왔으나 이미 오후 1시 50분 표를 판매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날 오후 기상악화로 케이블카 운행이 잠시 중단돼 환불소동이 벌어진  것까지 감안하면, 권금성을 오르고자 하는 여행객은 가능한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흔들바위 코스는 약 2.4km에 난이도 하로 편도 50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엄청나게 몰린 여행객들로 속도를 내기 어려워 예상소요시간보다 훨씬 오래 걸렸다. 하지만 코스가 쉬워 어린아이들도 힘들지 않게 오르는 코스라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추천한다. 단, 산에서 내려오는 시간도 더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와 난이도를 선택하는 것이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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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여행 경비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공통적으로는 설악산 입장료(2,500원), 고속도로 통행료(편도 6,300원), 미시령 유료도로 이용료(편도 3,000원), 설악산 주차장 이용료(약 5,000원) 등이 아닐까 싶다. 여기에 케이블카를 이용할 경우 인당 9,000원이 추가된다. (모든 금액은 2012년 기준)

    캠핑을 사랑하는 캠퍼들은 설악산 캠핑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듯 한데, 나 역시 캠핑 자체가 좋아 호텔보다 캠핑을 선택했었다. 사전 예약없이 선착순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비용은 차종과 사람 수에 따라 달라진다. 나는 설악산 C동 야영장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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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주변에는 뭐가 있을까?

    단풍 여행지로 손에 꼽히는 설악산인 만큼, 단풍 절정기가 다가올 수록 고속도로는 물론 설악산 초입 도로까지 차량 정체가 이어진다. 설악산에 도착한 첫 날, 입장조차 불가할 정도로 꼬리를 문 차량 때문에 설악산 등반은 포기하고 속초 여행으로 방향을 바꿔야 했다. 올해 역시,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니 이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다. 가능하면 이른 아침에 이동할 것. 만약 차량이 너무 많아서 진입이 힘들다면 대신 가까운 동해바다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속초 역시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내가 둘러본 곳은 낙산사와 외옹치항, 청호동 갯배, 아바이 마을이다. 낙산사는 신라 화엄조의 종조인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동해에 면한 명산인 오봉산에 671년에 창건한 사찰로 2009년 사적 제 495호로 지정되었으며, 홍련암 및 의상대 주변 해안 일대가 독특하고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2007년 명승 제 27호로 지정되었다.해질녘 해수관세음보살상의 자비로운 미소가 동해바다로 퍼져나가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외에도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진 영랑호가 있다. 영랑호는 둘레 8km, 넓이 35만평이라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앞에는 동해바다, 뒷편으로는 설악산이 펼쳐져 있다. 또한, 동해의 맛과 미를 자랑하는 대포항, 동명항, 설악항등에 들러 시원한 동해바다를 감상하고 갓잡아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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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으로 가는 길 

    설악산은 설악교를 기준으로 양쪽에서 밀려드는 차량을 정리하는 경찰 아저씨의 지시 아래 진입이 이뤄진다. 설악산 국립공원 주차장은 설악교 근처 C1지구 주차장이 있지만 만석의 경우 근처에 주차를 한 후 설악산 입구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C1주차장에서 400m가량 올라가면 월드하우스, 그랜드 호텔 맞은편이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버스 7번, 7-1번에 줄을 서 있기 때문에 덩달아 줄을 서기 쉽지만 무료 셔틀버스는 일반 버스 정류장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있으니 참고하시라. 

    셔틀버스비는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올라갈때는 무료, 내려올때는 천원을 내야 하며, C1주차장에서 설악산 입구까지는 걸어서 약 45분, 버스로 약 10분(도로사정에 따라 달라짐)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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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단풍 절정 시기는 언제?

    설악산 첫 단풍은 9월 30일을 시작으로 10월 18일 전후로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11월 초순까지는 화려한 단풍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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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의 또 다른 볼거리

    설악산은 병풍같은 산세가 계절마다 환상적인 절경을 자랑한다. 그러나 자연 경관 외에도 설악산에는 가봐야 할 다양한 장소들이 있다. 바로 신흥사와 계조암이다.

    신흥사는 설악산 국립공원 초입부분에 위치하며 향성라고도 불렸다. 653년 창건된 사찰로 1984년 6월 2일 강원문화재자료 제 7호로 지정된 곳이다. 계조암 석굴은 흔들바위 옆에 위치하였는데, 신라 진덕여왕 6년에 자장율사가 건립한 곳이다. 모두 역사의 향취가 느껴지는 주요 문화유적일 뿐 아니라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곳이다. 특히 계조암은 옹기종기 모여있는 바위 밑 굴 속에 위치한 암자로, 천장을 바라보면 거대한 바위가 얹혀져 있어 신비롭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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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 절정기에는 도로 교통 상황에 주의!

    설악산 단풍놀이를 계획했다면 이동시간에 주의를 기울이자. 서울 ~ 설악산간의 거리는 약 200km. 앞서 말했듯 단풍 시기엔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들기에 명절 귀향길보다 더 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한다. 우리 역시 설악산 단풍놀이를 즐기고 되돌아오던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서울로 향했는데 고속도로 위에서 거북이 걸음만 반복했다. 피로를 견디지 못하고 중간중간 갓길에서 쪽잠을 자다보니 결국 새벽 3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하는 사태가 벌어졌던 것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고, 도로 위에서 시간을 지체하는 것 보다 잠깐씩 휴식을 취하며 이동하는 것을 권한다. '고속도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속도로 상황을 체크할 수 있다. 1박 2일 설악산 여행이라면 차가 막히는 시간대를 피해 이동하는 것이 현명할 듯 하다. 

     

     

     

     

    왓쯔업 써니

    호주, 뉴질랜드, 인도,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였으며, 뷰파인더로 여행의 순간순간을 기록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여행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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