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더 아름다운 야경, 우메다 공중정원!
2007년 첫 오사카 여행 당시 교통이 편리한 우메다에 숙소를 잡았더랬습니다.
역 부근을 오가며 저 멀리 보이는 한창 공사 중인 건물에 강한 호기심을 느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것이 도톤보리를 잇는 오사카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우뚝 선
우메다 스카이 빌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6년 후 다시 찾은 오사카.
날이 어두워질 무렵 자매는 고민할 것도 없이 짐을 싸들고 오사카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 바라보이는 우메다 스카이 빌딩으로 발걸음을 옮겼지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렇게 도착한 우메다 스카이 빌딩 앞 광장에서는
때마침 우메다 스카이 빌딩 앞에서는 큰 행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어깨춤이 절로 나더군요!
에헤라디야~♬
우메다 공중정원은 우메다 스카이 빌딩과 웨스턴 호텔 이 두 개의 쌍둥이 건물이
지상으로부터 173m 높이에서 다시 만나 옥상 정원을 이룬 것으로
꽃과 푸르른 잔디는 없지만, 그보다 더 아름다운 오사카의 환상 전망을 품고 있습니다.
공중정원에 닿기 위해서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35층까지 올라가
35층과 39층 네 개 층을 잇는 아찔하기 그지없는 투명 에스컬레이터를 타야하는데요.
매표소가 39층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입장료가 아깝다면
딱 39층까지만 올라가시어 창밖으로 펼쳐진 전망을 감상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겠어요. (물론 전망이 아주 잘 보이진 않습니다.)
티켓은 1인당 700엔으로 비싸다면 비싼 가격이지만,
화려하고도 멋진 오사카의 도심 전망을 보고 있자니 그 돈이 전혀 아깝지 않더라고요 :)
※ JR 간사이 와이드 에리어 패스 및 간사이 쓰루패스 소지시 10% 할인
※ 오사카 주유패스 소지시 무료 입장 가능
실내 전망대의 전망도 물론 멋지지만, 기왕이면
빌딩 옥상의 공중정원에서 전망을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이렇듯 360도로 펼쳐진 환상적인 오사카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니까요 :D
짙은 어둠이 깔린 야경도 물론 멋지지만,
어둠이 막 깔리기 시작할 무렵의 매직아워는 특히 더 아름다우니 참고하시고요!
어둠이 짙어질수록 전망대 바닥에 총총히 박힌 모래가 더 밝게 반짝이는데
그 모습이 마치 밤하늘의 별을 고스란히 담아낸 듯한 모양새라 또 한 번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멋진 야경을 배경 삼아 동생의 기념사진을 담아주고 싶었으나 삼각대 없인 역부족!
결국 돈은 좀 아깝지만, 다시 올 수 없는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포토존에 서서 사진 촬영을 부탁드리고 1,000엔짜리 기념사진을 사왔네요.
밤이 깊어질수록 인파가 몰리므로 남들보다 조금 일찍 찾아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애정 넘치는 연인들이 쫙 깔려있으니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찾으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 우메다 공중정원
주소 : Osaka Prefecture, Osaka, Kita Ward, Oyodonaka, 1−1−88
전화 : +81 6-6440-3899
가는방법 : JR오사카역(JR大阪駅)에서 도보 10분
요금 : 700엔(JR 간사이 와이드 에리어 패스 및 칸사이 쓰루패스 소지시 10% 할인, 오사카 주유패스 소지시 무료 입장)
http://www.skybldg.co.jp/
하나투어 여행정보
사진을 좋아하여 자연스레 여행을 하게 된 로맨틱 커플 여행가. 티스토리 여행블로거로서 '헬로뷰티플데이즈'라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운영 중이다. (http://hellobeautifuldays.com/) => "블로그라는 작은 공간에 저와 사랑하는 남편이 함께한 로맨틱한 커플 여행부터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의 여행까지 5년여간의 추억들을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행복한 순간들을 당신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