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al Wonder Christmas 

USJ에서 만나는 완벽한 크리스마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크리스마스 이벤트, Wonder Christmas 

- 2013년 11월 15일 ~ 2014년 1월 6일 - 

찬바람 쌩쌩부는 겨울이면, 점점 떨어지는 기온과 함께 몸도 움츠러들기 쉽지만 그나마 이 추위를 견뎌낼 수 있는 것은 역시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거리 곳곳에 울려퍼지는 캐럴과 빛나는 장식들 덕분에, 종교의 여부와 관계없이 그저 마음이 들뜨는 축제의 계절. 아직 한 달도 넘게 남았지만, 이웃나라 일본은 벌써 크리스마스가 한창이다. 바로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하 'USJ')의 크리스마스 축제! 

아침부터 밤까지 꽉 채워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USJ의 크리스마스 현장을 지금 소개한다. :) 

USJ 입구부터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나를 반긴다. 아직 크리스마스는 한 달이 남았지만 사람들 마음은 이미 크리스마스 랜드로 진입~! 이미 산타 복장을 차려입은 스태프들이 연신 웃는 얼굴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나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둘러보기 시작! 

USJ는 제법 넓은데다 어트랙션 당 대기시간도 제법 길어서 미리 동선을 짜놓고 움직이는 것을 추천. 어디부터 가야할지 모르겠다면 입구에서 지도부터 챙기자. 한국어로 된 지도도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USJ는 테마에 따라 다양한 지역으로 구분되어 있으니 원하는 곳부터 차례로 탐방하면 되겠다. :)

헐리웃부터 뉴욕까지, 미국 동부와 서부를 순식간에 오가며 돌아다닐 수 있을 뿐 아니라 화면에서 툭 튀어나온 것만 같은 캐릭터들이 곳곳에 활보하니,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을 수도 있다. 구역마다 흘러나오는 테마송도 달라 청각까지 자극하니~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분위기에 흠뻑 젖는다. 

[관련 Tip 상세보기]

1)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즐기는 고수들의 비법!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154509

2) 알고타면 더 재밌다? 어트랙션에 숨어있는 비밀!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154479

▲ 인기만점 어트랙션 '스파이더맨' 

▲ 스누피, 스누피를 만나다! 

USJ의 다양한 어트랙션은 그 종류만큼이나 개성 만점! 동화처럼 아기자기한 캐릭터 쇼부터 눈물 쏙 빠지도록 아찔한 어트랙션싸지 스펙트럼 넓게 준비되어 있다. '놀이동산'이라며 얕봤다가 신발이 벗겨질 정도로 정신없이 내달리는 '헐리우드 드림'이나, 거꾸로 솟구치는 '백드롭'에게 혼쭐이 나는 수가 있다. 무중력 체험과 함께 절규와 환호가 뒤섞인 비명이 절로 터져나올테니까. 거기에 마치 영화 속으로 들어간 듯한 스파이더맨이나 죠스 등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베스트 셀러. 

그러나 이러한 어트랙션은 365일 만나볼 수 있는 USJ의 매력 포인트. 그렇다면 오늘 굳이 소개하고자 하는 'USJ의 크리스마스'란 무엇일까? 바로 한낮에 펼쳐지는 화려한 퍼레이드가 그 주인공이다!

Happy, Merry Christmas !

헐리우드 지역에서 시작되는 이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의 이름은 '산타의 토이 마치'. 
먼저 아리따운 산타걸들이 관객의 흥을 돋우며 분위기를 조성한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본격적인 퍼레이드의 시작! 크리스마스 구색에 맞는 근사한 분장을 한 밴드 연주자들이 신명나는 퍼레이드를 이어간다.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소품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주변을 둘러보니 알록달록 오색 퍼레이드의 아이들은 이미 대흥분! 어른들도 초롱초롱 눈을 빛내며 동심에 푹 빠져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감상 중~! 

USJ의 안방마님과도 같은 캐릭터들도 크리스마스 분장에 동참! 씰룩씰룩 춤을 추거나 손을 흔들며 사람들의 환호에 보답한다. 

USJ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두 가지의 하일라이트가 있는데, 하나는 매일 사전 신청을 통해 이루어지는 '100명의 꼬마산타'가 그것. 말 그대로 100명의 아이들이 꼬마 산타로 분장하여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것인데 그 앙증맞은 모습에 누구나 '귀여워!'하고 소리지를 수 밖에 없다. 

두 번째는 산타 할아버지가 연기와 함께 선물 상자 위로 솟아오르는 장면이다. 분위기가 최고조로 달아올라 그곳의 모든 사람들이 기쁨의 탄성과 박수 갈채를 보내게 되는 순간이다. 퍼레이드의 드라마틱한 구성과 연출 덕분인지, 보는 내내 전혀 지루하지 않고 흥겹게 참여할 수 있었다. :) 

▲ 100명의 꼬마 산타들, 진짜 산타와 사진 찍으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기다. 

그 뒤로도 퍼레이드는 아쉬운 여운을 남기듯 잠시 계속된다. 크리스마스를 잔뜩 껴입은 장난감 인형이나 캐릭터들의 행렬은 마치 어린 시절 보았던 동화를 상기시킨다. 화려한 의상과 소품, 흥겨운 음악이 눈와 귀를 홀리며 마음을 화사하게 물들이는 시간이다. 

어린아이와 함께 방문했다면 퍼레이드가 끝난 뒤 원더랜드에서 펼쳐지는 작은 쇼, '산타의 크리스마스 음악회'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산타의 듬직한 친구 루돌프와 예쁜 산타걸이 함께하는 즐거운 뮤직쇼다. 방문객들도 눈사람 모양의 방울을 들고 루돌프가 이끄는 대로 연주에 참여할 수 있다. 용기있는 어린이는 무대 위로 나가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 

능청스러운 산타의 연기와 산타걸의 발랄한 모습에 함께 웃으며 손을 흔들다 보면 어느새 길어진 오후의 햇살을 맞이하게 된다. 

그렇게 USJ에는 서서히 밤이 찾아오고... 크리스마스는 더욱 깊어진다. 낮보다 더욱 화려한 USJ의 '크리스마스 나이트'를 기대하시라!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정보

- 대표 전화 : +81-6-6465-3000
- 주소 : 大阪府 大阪市 此花区 桜島2丁目1-33
- 교통편 : JR 오사카역 > JR 유니버설 시티역 하차 (10분)
           간사이공항 > JR 하루카 간쿠 특급열차 > 덴노지 환승 > 유니버설 시티역 하차 (약 1시간)

- 스튜디오 입장료 : 스튜디오패스 1일권(자유이용권) 12세 이상 6600엔, 12세 미만 4500엔, 65세 이상 5900엔 
스튜디오 패스 2일권 (자유이용권) 12세 이상 11100엔, 12세 미만 7600엔(오후권만 따로 판매하기도 함)

익스프레스 패스(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는 추가탑승권으로 시간 절약 가능) 7종 4900엔, 4종 3200엔

- 스튜디오 패스 판매처 : 일본 USJ 매표소, 로손 편의점(3개월 전), USJ 협약 호텔(오사카역 그랑비아 등)
  JR역 미도리창구(3개월 전), 여행사(3개월 전)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튜디오 패스 및 익스프레스 패스를 하나투어 등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면 좋다.

- 운영 : 연중무휴, 평일 10:00-21:00, 축제 진행별 운영시간 상이(홈페이지 확인 필요) 
- 서비스 : 입구 짐 맡기는 비용 1개당 300엔
- 홈페이지 :  www.usj.co.kr (한국어)
- 오사카 자유여행 준비하기 : http://www.hanatour.com/asp/booking/mtravel/rmt-00000.asp

※ 취재: Get About 트래블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