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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라주쿠 헤매기

    짜이꽝 짜이꽝 2011.07.11

    카테고리

    일본, 도쿄, 에피소드



    패셔너블한 거리로 소문난 하라주쿠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늘 매거진에서 보아왔던 하라주쿠의 톡톡 튀는 스트리트 패션을 직접 보고 싶어서였죠~







     

     

    사실 "하라주쿠 스타일"이라고 명명하기도 뭐한게..

     

    각각 독특한 패션마인드를 지닌 채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스타일링하는 그들이기에..

     

    딱히 "잘 입었다" 혹은 "못 입었다"라고 규정짓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생각해요.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과한 스타일링으로 무장한 그들의 개성을 '패션 테러리스트'라고 욕할 자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모던한 스타일링으론 이곳에선 절대 눈에 띄기 힘들것 같네요.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고자 여기저기서 시시각각 몰려드는


    자유분방한 젊은이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요...


    발디딜 틈 없이 빼곡하게 모인 그들 덕에 사람 구경만큼은 실컷 한 날이었던것 같습니다.






     



     

     

    이토록 복잡하고 사람 많은 길을 어떻게 지나가야 하나.. 한숨 쉬고 무작정 걷다보니..


    예쁘고 한적한 신사동 가로수길을 닮은 거리가 나오더군요..











    무슨 깡이었는지 힐을 신고 다니는 돌아다니는 바람에 발에 감각이 사라지고,

     

    무릎이 아려올 무렵 만난 여유로운 길이었습니다.









    오랜 세월을 머금은 낡은 편지함이 정겨웠고...







     

     

    계량기를 장식한 인조 꽃다발이 사랑스럽더군요.








     

     

    낡은 벽에 페인트로 무심하게 장식한 간판은 센스 있었고...








     

     

    얼룩소 편지함엔 위트가 묻어납니다.





     





     

     

    돌아다니다보면 작고 조용한 개성있는 갤러리들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애견인들을 위한 러블리한 애견삽도 만나볼 수 있지요.










    심플한 쇼윈도는 시크했고....









     

    특이한 마네킹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샵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구요.




     

     

    도깨비로 다녀온 탓에 워낙 짧았던 도쿄 일정이었지만


    작은 구역 안에서 다채로운 공기를 느낄 수 있었던 곳이 바로 하라주쿠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시 보니 정말 홍대와도 많이 닮았군요.. ^^)

     

     

    짜이꽝

    Fashion AD designer. Commercial Artist. Art ditector. 패션광고를 전문으로 하는 패션광고 디자이너이며 상업적 예술을 합니다. 타이포그라피와 캘리그라피, 그리고 픽토그램 등에 관심이 많으며 여행지에서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보는"여행과 "느끼는"여행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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