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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은 지금, 무엇에 빠져있습니까?

    yuki雪 yuki雪 2010.07.07

    카테고리

    한국, 제주

     

    무언가에 쉽게 빠지기도 하지만

    한번 빠져버리면 정신을 못차리는 제가 요즘 들어 빠져있는게 있습니다.

    바로 드라마인데요...^^



    그 드라마의 촬영지를 보기위해,

    네... 단순히 촬영지를 보고 싶은 마음에 하루 휴가를 내고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월드컵에 빠지지 않았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남아공으로 갈뻔했네요...ㅋㅋ)



    그럼... 하루만에 제주도를 갔다온 제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까?



    제주도 티켓은 항공사별로 가격이 많이 차이났습니다.

    메이저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의 편도 가격에 약간의 α만 붙이면

    저가항공사(진에어,이스타항공,제주에어)의 왕복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정도더라고요...  - -;;

    굳이 메이저항공사를 이용할 필요도 없고...

    늘 새로운 것을 찾는 성격탓에 저는 이스타항공으로 발권했습니다.







    제주행티켓은 항공사를 불문하고 모두 저런 식입니다.

    비용도 절감되고 바코드로 인해 수속시간도 단축되는 장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스타항공의 정확한 사명이 [EASTA JET]인 관계로 저는 제트기를 타고 가는줄 알았는데,

    기분 좋게도 보잉 737기종이더라고요.

    더불어 가장 오른쪽의 사진은 제주행 기내 내부 모습... 김포행 기내에는 우주였습니다.ㅋㅋ



    1시간 가량의 비행으로 도착한 제주...

    제주공항은 김포공항의 크기와 비슷합니다.

    그런 공항을 빠져나와 5번 주차장쪽으로 가면 렌트한 차량을 받을 수가 있는데요...

    저 역시도 제주가 초행인데다가 어마어마한 택시비가 엄두가 나지 않아 렌트를 했습니다.

     

     

    (제주도는 렌트비용의 가격표시제를 시행하는 관계로 딱히 어디가 더싸다... 말할 수 없습니다.

    원하시는 곳 어디에서 결정하시든 상관없어요^^)



    아래의 그림은 제주여행의 일정을 그린 지도입니다.^^




        (지도는 상기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렌트한 차량을 받고 공항을 빠져나갈 때쯤 되면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합니다.

    아침에 공항에 가느라 정신없어서 제대로 먹지도 못했고 비행기 안에선 오렌지 주스 한잔이 다니... --;;

    그래서 생각한건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용두암.

    생각보다 너무도 깨끗한 바다와 멋진 풍경에 넋 놓고 있다가 근처 식당에서 끼니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찾아간 곳이 제주여행의 목적이자 드라마 촬영지가 있는 송악산...

    용두암에서 송악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공항쪽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자동차전용도로를 줄~~곧 달리다보니 나오더라고요.

    (네비가 있으니 망정이지... 안그랬음 제주도에서 아직도 나오지 못했을지도...)




    송악산 가는 중간 중간에 볼거리들이 참 많습니다.

    경마보다는 가족공원으로 더 어울리는 경마공원도 나오고요...

    감귤체험을 직접해볼 수 있는 농장도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해보고는 싶었으나... 시간 관계상 pass~~




    송악산은 정말이지 너무도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바다를 보니 마라도에 가는 유람선이 떠있기도 하고

    대장금 촬영지라고 엄청나게 큰 광고판을 세워 홍보를 하고 있는 해안동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송악산에 오르면 한눈에 바다가 펼쳐지고 멋진 풍광이 눈에 들어옵니다.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 속의 건물이 바로 드라마 촬영지입니다^^





    비록... 출입이 통제되어있어 들어가지는 못해 사진만 찍고 돌아서야 했다는 ㅠㅠ




     

    올레길...



    1박2일에서 소개된 이후 무척이나 유명해져버린 올레길...

    16개의 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10코스가 바로 이 송악산입니다.

    그래서 짬을 내어 올레길을 순례했지요.





    걷다보니 유명해지는건 괜히 그런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송악산에서 나와서 향한 곳은 녹차바다를 보실 수 있는 오설록이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차(TEA)뮤지엄과 그 앞에 펼쳐진 녹차밭인데

    차와 관련된 역사, 세계의 도기등 여러가지의 것들이 전시되어있고

    차를 이용한 다과도 판매하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넓디 넓은 녹차바다 속에서 자연의 일부가 된 것같은 느낌을 받았던게

    가장 좋았다고 할까요...^^




    오설록 관광을 마치고 나오니 시간은 어느덧 14시가 넘어버렸는데...

    그때까지 점심을 먹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왜?? 식당을 찾지 못해서...--;;



    슬슬 짜증이 밀려드는데 정말이지 식당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결국 공항행!!

    공항 근처에서 간신히 식당을 찾아 밥 먹고나니 벌써 16시가 넘어버리고...ㅠㅠ

    티켓팅을 17시까지 해야 하는 관계로 부리나케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시간맞춰 간신히 safe하고 기내 탑승하여 김포에 도착하니 18시 반...

    참으로 바쁜 하루였지만 너무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참...

    제주도, 특히 서귀포시쪽에서는 오후 6시 이후에는 식당을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문을 일찍 닫는다네요...

    관광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그리고...

    지도에도 표기했습니다만 오설록 근처의 생각하는 정원.

    정원 내의 볼거리 때문에 표기한 것이 아니라 여기에서 점심에 저렴한 부페가 있더라고요.

    시간은 10:30~15:00까지 이며 제주전통음식을 7,500원에 제공한다고 합니다.

    http://www.spiritedgarden.com/

    (저는 이 사실을 14시 30분 넘어 알게 되었어요...--;; 30분만 더 일찍 알았어도... 에구구...)




    신랑에게 출근한다고 하고는 다녀온 관계로

    근무시간에 맞추다보니 정신없는 여행이긴 하였습니다만...

    나름 재밌었습니다^^

    (공항에서는 드라마 촬영 장면까지 보는 행운까지...ㅋㅋ)






    무언가에 빠지게 되면

    삶은 활력이 넘치고 적극적이 되며 인생이 즐거워집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에 빠져있습니까?

     

    yuki雪

    yuki雪은 일본이 너무 좋아 일본만 여행한답니다. 아직 많은 곳을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이루어질 일본 전국 일주를 꿈꾸며 오늘도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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