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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허니문, 이색적인 동굴호텔의 하룻밤

    왓쯔업 써니 왓쯔업 써니 2014.03.05

    카테고리

    지중해, 숙박, 허니문

     

    터키 카파도키아 허니문 이야기 

    이색적인 동굴 호텔에서 하룻밤 어때요? Hezen Cave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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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이는 여행지의 숙소에 큰 의미를 두는 사람이 있는 반면, 또 어떤 이는 비, 바람만 막고 누울자리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나는 여행 중 대부분의 시간을 호텔이 아닌 밖에서 보내기 때문에 비싸고 고급스런 호텔보단 카메라와 몸만 보호할 수 있는 곳이라면  OK 였다 .

    하지만  터키 여행에서는 평소와 달리 호텔의 의미를 조금 업그레이드 해보았다. 그건 바로 나 혼자가 아닌 나의 평생 동반자인 남편과의 신혼여행지였기 때문이다. 카파도키아에서 만족도와 후기가 가장 좋은 호텔 중 하나인 헤젠 케이브 호텔은 가족적인 분위기로 조용히 시간을 여행하기에 제격인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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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젠 케이브 호텔에 도착하니 일반 호텔과 달리 아기자기하고 독특하고 따뜻한 느낌의 로비가 눈에 들어왔다. 사실 로비라고 하기보다는 아주 부유한 가정집의 거실같다고나 할까?  마음에 쏙 든다.

    예약자 이름을 확인하고 여권을 내밀고 나니 쇼파에 편히 앉아 숨좀 돌리라고 한다. 그리고 이내 음료와 빵을 준비해 주는데 나는 터키티를 남편은 콜라와 함께 터키 전통 빵을 맛보았다. 아직 더운 날씨탓에 빵 맛을 100% 즐기진 못했지만 터키에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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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카파도키아를 여행하는 자라면 어느 호텔에 묵을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어느 지역에 머물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내가 머문 헤젠 케이브 호텔은 오타히살(Otahisar)이라는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몇 개의 호텔이 있는 아주 조용한 동네이다.

    반면 오타히살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유루그룹(Urgup)은 펍, 여행사, 식당, 쇼핑몰이 즐비한 비교적 시끌벅적한 동네로 해가 진 밤에도 거리로 나와 카파도키아만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 다른 곳은 네비세힐(Neveshir)이라는 곳은 오타히살에서 약 30~40분 떨어진 곳으로 공항이 가깝다. 게다가 도시 규모는  카이세리와 맞먹을 정도로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이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카파도키아만의 느낌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카이세리나 네비세힐 보다는 유루그룹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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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파도키아 오타히살에 위치한 헤젠 케이브 호텔은 부띠크 호텔로 터키와 카파도키아라는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린 동굴호텔이다! 동굴 호텔이라는 말에 정말? 이라고 놀랄수도 있겠지만 카파도키아는 로마시대 이래 탄압을 피해 그리스도 교인들이 몰려와 숨어 산 곳으로 수천개의 기암동굴을 뚫어 만든 카파도키아 동굴 수도원이 남아있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는 동굴 호텔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헤젠 케이브 호텔도 그 중 하나인데 호텔 내 어디에서도 눈에 들어오는 오타히살 성이 인상적인 곳이다. 그리고 삭막한 동굴호텔을 커버하고도 남을 원색적인 컬러들의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독특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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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인을 마치고 나자 포터가 가방을 들고 예약한 방으로 안내를 한다. 방으로 내려가기 전 푸른 카파도키아의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저렇게 푸른 하늘을 놔두고 자꾸만 지하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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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도착한 나의 방은 헤젠 케이브 호텔 내에서도 가장 아래층에 속한다. 방에는 퀸사이즈 베드와 양사이즈에 있는 베드사이드테이블과 스탠드, 전신거울, 금고, 옷장, 쇼파, 그리고 화장실이 있다. 빨간색의 침대 프레임과 초록색의 스탠드, 노란색의 옷장과 전등 등 적절히 조화를 이룬 컬러들로 방은 삭막해 보인다기 보다는 아기자기함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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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로 들어가 보니 역시나 컬러풀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인 빨강색이 호텔 곳곳에  물들어 있어 꼭 나를 위해  색칠해 놓은 듯하다. 동굴 호텔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리되 소품과 컬러로 포인트를 줘서 그런지 나는 과거와 현재의 중간쯤 어딘가에서 머물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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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도 풍경도 멋진 호텔, 카파도키아 케이젠 헤이브 호텔의 아침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아침이 기다려지는 모습이다.

    아침 해가 뜨고나면 이내 뜨겁게 달아오르는 곳이라 야외 테라스는 잘 선택해야만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멀리 보이는 오타히살 성을 바라보며 시간을 죽이는 일은 카파도키아의 과거 시간여행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그래서 나는 이 호텔 이 장소가 참으로 좋다. 

     

      

    INFORMATION

     

    카파도키아  헤젠 케이브 호텔  

    - 웹 사이트 : www.hezenhotel.com

    - 주소 :  Esentepe Mah. Tahir Bey sok. No 87  Ortahisar, Ürgüp, Cappadocia, Turkey

    - 이메일 : info@hezenhotel.com

    - 전화번호 : +90 384 343 30 05

    - 팩스 : +90 384 343 23 28

     

    터키 여행 준비하기 

    1) 터키 허니문의 모든 것 : http://www.hanatour.com/asp/booking/honeymoon/hr-main.asp

    2) 터키 자유여행 시작하기 : http://www.hanatour.com/asp/booking/freestyle/freestyle-main.asp

     

     

     

     

     

    왓쯔업 써니

    호주, 뉴질랜드, 인도,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였으며, 뷰파인더로 여행의 순간순간을 기록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여행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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