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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의 계절에 떠난 여행, 히라도...

    stick2r stick2r 2010.07.15

    카테고리

    일본, 기타

     

     

    [비의 계절에 떠난 여행] 일본여행을 더욱 아름답게 빛내준 섬, 히라도 





    이번 여행은 좀 특별하게도..

    어릴 적 부터 내가 좋아했던..대한민국 최고의 록그룹 <부활>과 함께 다녀오게 되었다.


    일과 여행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일이 여행이고, 여행이 일이 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나의 영웅 김태원 형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현실로 다가온 순간..!

    떠난다는 기쁨과 태원형님을 만난다는 설렘이 함께 하고 있었다.



    바다를 가르는 길다란 다리를 건너..

    히라도 [Hirado, 平戶(평호)]로 출발!!!

     

     

     


     


     <히라도 대교>





    길지 않은 휴가와 짧은 비행시간만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

    그래서, 편하게 다녀왔던 여행지..일본..



    일본이라는 곳으로 여행을 다닌지 몇년이 흐른 지금..

    좀 더 색다르고, 특별한 여행..

    고즈넉 하면서도 한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행지에 대한 욕구가 샘솟아 흐르고 있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락그룹 '부활'은 어릴 적 부터 좋아라 하고,

    질풍노도의 시기부터 들으며 자란 부활의 음악..

    가슴을 후벼파는 듯한 가사와 락의 멜로디는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흥얼거리는 숨소리와도 같은 존재였다.



    그들과 함께 떠난 여행지는..

    일본 규슈에 있는 작은 도시 '히라도'와 '나가사키'라는 곳이다.




     


     <히라도 입구>


     

     

     

    첫날 일정은 '히라도'.




    히라도 대교를 건너가면 여러개의 섬들이 모여있고..

    모여있는 그 섬들의 지명은 '히라도 시(City)'이다.


    한국인에게 낯선 이 곳은..예부터 대륙교통의 요충지로서 교역과 해상교통의 요충지의 역할을 하던, 규슈의 서북지역에 위치한 도서지역이다. 규슈섬에 있는 위성 섬이라고나 할까?


    덕분에 외국 문물도 많이 유입이 되었고, 교류도 상당히 많아서 아직도 그 곳에는 그 흔적들이 곳곳에 숨을 쉬고 있다. 이 곳에는 1707년 히라도 영주였던 '마쓰우라 다카시'라는 장군이 축조한 '히라도성(平戶城)'이 랜드마크의 역할을 있는데..




     


    <히라도 성>



    '가메오카성' 이라고도 불리우는 히라도성은 낮은 산을 이용하여 덴슈카쿠(天守閣. 성에서 가장 높은 건물) 에는 천수각(天守閣)을 세웠는데, 이 곳에서는 히라도 시내와 항구가 한눈에 조망이 된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도 참 아름다운 것 같다.



     

     <히라도 성에서 바라본 전망>




    [히라도성 - 平戶城]


    내부에는 히라도번(平戶潘)과 관련된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다. 4세기무렵에 한반도로부터 전해졌다고 알려져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환두칼(環頭太刀)을 비롯하여 왜구의 중심세력이며, 당시 무가의 민주적 합의집단이었던 마   쓰라당(松浦党), 히라도섬남단의 시지키 신사의 사 보를 중심으로, 해외 교류의 원점이된 히라도 역사의 발상을 재해석하는 히라도 고대관등 다수의 역사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히라도 성 - 진입로>


     


    <히라도 성 - 매표소>


     

     

    히라도의 여행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

    히라도라는 도시는 히라도섬과 다카시마섬 그리고 다쿠시마섬으로 이루어진 곳 이기에..16세기~17세기까지 영국/포르투갈/네덜란드와의 교역이 활발하여 해외문화와 접촉이 잦았고, 시내에는 무역상사가 있던 흔적과 그들의 영향으로 세워진 교회나 성당과 일본의 불교 및 신사들이 좁은 공간에 공존하고 있다. 일본에 기독교를 전파한 '사비에르 신부'도 히라도에서 포교를 시작했으며, '카밀로 콘스탄치오 선교사'가 박해를 당한 곳 이기도 하다.




     

    <히라도 성 - 입구>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 이지만..이렇게 기독교의 역사로 본다면, 중요한 성지 中 한 곳인 것 같다.

    이런 역사적인 이유로..

    요즘에도 성지순례를 위해 히라도를 방문하는 신자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그렇다면, 히라도 여행의 포인트는..

     

    성당과 사원..그리고, 유럽인들의 영향을 받은 건물이나 거리들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바다와 자연, 그리고..맛좋고, 싱싱한 해산물에..

    건강과 피부에 좋은 히라도 온천욕도 여행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




     

    <히라도 성곽 안쪽에 있는 산책로, 탐방로>




    히라도의 온천..

     

     

    새로운 관광명소라고 하는 '히라도 온천'은 발온천/손온천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체험을 할 수 있다.

    발온천(족탕, 아시노유)는 많이 들어보고..체험도 해 봤는데..

    손온천은 처음이다.



    어디있나~ 궁금했지만..쏟아지는 비 때문에 찾아볼 엄두도 못내고..

    좌절을..................................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노천탕!!

    길거리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무언가가 내 시야에 들어왔다.




     

    <히라도 시내에 있는 노천 족탕>




    비의 계절에 만나..비의 계절이 끝난 후 돌아온 히라도..


    비와 함께..역사공부와 함께..

    히라도 성에서 바라보는 멋진 풍경과 함께 시작되었다.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후쿠오카공항에 도착해,

    히라도(1박) → 나가사키(1박) 후쿠오카(1박) → 귀국하는 일정으로 다녀온 이번 여행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Rain, 雨)'라는 친구가..가족처럼, 연인처럼 내 곁에서 항상 붙어 다녔다.


    비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비 때문에 멋진 분위기를 느끼기도 하고..

    비 때문에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 아쉽기도 하지만..


    비와 함께한 히라도 여행은 오랜동안 잊혀지지 않은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겨질 것 같다.




     


    비의 계절에 함께한..동화 같은 여행..



    비와 어울리는 부활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감상해보시죠~


     [youtube bNbkOjIUtNc]



    [관련 글] Sticker가 부활과 함께 일본으로 떠납니다. 두근두근~ O..O


    stick2r

    테이크아웃하고 싶은 풍경, 레시피를 적어두고 싶은 요리, 그리고 하나투어 스티커들의 세계 속 생생한 모습을 전해드릴게요! 전 세계의 아름다움을 나눌 수 있는 통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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