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 메뉴 바로가기
  • 하단 바로가기
  • 착한 여행 '하루' 화성 시티투어

    diana diana 2014.11.10

    카테고리

    , 한국, 경기

     

    착한 공정여행, 화성 시티투어

     

     

    화성_시티투어_GA유미선(5)

     

    지하철 첫 차를 타고 화성에 도착! 서동탄 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모임 장소로 이동했다. 
    택시에 내려 정확한 정거장 표시가 없어서 사실 찾는데 조금 헤맸다. 
    위치는 화성시 반송동 243-1. 신라 스테이(SHILLA STAY) 건물 맞은편, 화성 동탄신도시 홍보관 앞이다.
    택시가 아닌 경우는 병점 역에 내려 버스 701, 17번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화성_안내북_GA유미선(1)

     

    버스에 탑승하면, 화성 가이드북과 지도, 목걸이를 주신다.
    무엇보다 스토리텔러님께서 이동하면서, 혹은 목적지에서 화성의 역사와 문화, 여행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신다.

     

     

    화성_시티투어_GA유미선(13)

     

    화성 시티투어, 착한 여행 '하루' 는 이름 그대로 착하고 공정한 여행을 한다.
    환경을 생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류를 통해 여행자와 화성시 모두가 성숙한 여행을 즐기는 시간이다.
    쓰레기도 집에 가져가고, 음식은 남기지 않고, 우리가 지불한 참가비의 1%는 기부를 통한 선행도 이루어 진다.

     

    INFORMATION

    참여 프로그램과 일정은 상이하니 스케줄 및 예약은 홈페이지 참조
    http://tour.hscity.go.kr/Citytour/info_tour.jsp
    Tip : 물과 음료수를 꼭 챙겨가자.

     

     

    본격적인 착한 여행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의 투어명은 '바다의 숨결'
    서해의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을 만나러 가보자. 

     

     

    1. 화성호 철새탐방

     

    화성_화성호_GA유미선(3)

     

    매향리와 궁평리 마을을 메워 생긴 인공 호수, 화성호.
    이곳은 철새들이 찾는 서식지로 사진 속 멀리 보이는 새들은 괭이갈매기다. 이 종은 한국, 일본, 대만 등 오직 아시아 국가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괭이갈매기 무리 뒤로 저어새가 있었는데 주둥이가 마치 주걱처럼 생겼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천연기념물 205호.

     

     

    화성_화성호_GA유미선(13)

     

    제공해주시는 필드스코프를 통해 멀리 있는 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마냥 하얗게만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윗부분은 회색빛을 띄고 있다. 
    아이들의 학습활동으로 좋고, 실제로 이곳은 조류와 사구식물 등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이 찾아 오는 곳.

     

     

    2. 매향리 포탄전시장

     

    화성_매향리 포탄전시장_GA유미선(19)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이 전시된 매향리 포탄전시장.
    농섬은 1953년부터 미군의 포격연습장으로 사용되었다. 농섬은 민가(매향리)를 앞에 두고 민가를 피해 폭격하는 연습을 하기에 제격이었다고 한다. 그게 더 잔인하게 느껴졌다.
    어업을 생으로 하는 매향리 사람들은 무차별 폭격에 큰 희생을 치르며 살아가야 했다. 많은 사람들이 다쳤고, 혹은 목숨을 잃었다.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생활 자체가 어려운 곳으로 남았다.
    2005년 참여정부 시절에 들어서야 반세기가 넘는 점령이 끝이 난다. 하지만 현재도 농섬과 근처 바다에서 당시 발사된 포탄을 찾아 정리하고 있다.

     

     

    화성_매향리 포탄전시장_GA유미선(15)

    화성_매향리 포탄전시장_GA유미선(3)

     

    당시에 수많이 포탄들을 전시한 곳이다. 예술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사실을 보다 사실적으로, 더 강하게 와 닿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여과 없이 보여주는게 당시의 아픔을 그리고 후대에 잊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3. 점심(궁평리 어촌계 부녀회 식당)

     

    화성_궁평리 어촌계 부녀회식당_GA유미선(3)

    화성_궁평리 어촌계 부녀회식당_GA유미선(1)

     

    시티투어 참여비에 점심도 포함되어 있다. 서해에 왔으니 조개가 가득 들어간 해물칼국수와 파전으로.
    짭조름한 바다 내음이 그대로 느껴진다.
    착한 여행답게 음식은 남기지 않고, 맛있게 열심히 식사를 즐긴다.

     

     

    4. 궁평항

     

    DSC05320

     

    화성 4경인 궁평낙조. 노을이 지는 시간대의 궁평항은 출사지로도 무척 유명하다. 서울과 가까운 위치이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우리도 궁평낙조를 봤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화성_궁평항수산물직판장_GA유미선(1)

    화성_궁평항수산물직판장_GA유미선(5)

     

    궁평항수산물직판장. 항구 근처에 바로 위치하고 있어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바로 맛볼 수 있는 식당도 한켠에 마련되어 있다.
    주변에는 해산물 튀김 트럭이 많다. 싱싱하고 통통한 새우튀김도 맛본다.

     

     

    5. 궁평사구

     

    화성_궁평리 해송숲_GA유미선(2)

    화성_궁평리 해송숲_GA유미선(4)-72

     

    앞에는 바다가 그 뒤로는 사구가, 또 바로 뒤에는 해송숲이 우거져 있다.
    해송숲은 태풍을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은 물론 평소에는 짠 공기와 바람을 막아주어 농작물의 피해를 줄여준다.

     

     

    화성_궁평리 해송숲_GA유미선(11)

     

    사구는 바람이 만든 모래언덕이다. 크거나 높지는 않지만 이곳은 사구식물로 특별히 의미 있는 곳이다.
    숲에서 보는 식물이 아닌 바다에서, 척박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피어내는 꽃들이다.
    이곳에서 만난 사구식물들은 달개비, 순빅이, 수송나무, 갯메꽃 등 다양하다.

     

     

    6. 매화리 염전체험

     

    화성_매화리 염전_GA유미선(3)

     

    동해와 서해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갯벌과 염전이다.
    수심이 낮고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큰 서해에서 염전이 발달했다.
    무엇보다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낮은 염도와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천일염은 화학작용이 아닌 순수하게 바닷물을 염전에서 햇빛과 바람으로 말려 생산하는 방식이다.

    프랑스 게랑드 지방의 토판 천일염을 최고로 여기고 그만큼의 가격이 비싸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경기도 서해안에서 생산하는 천일염은 이보다 더 퀄리티가 좋다.
    건강에 좋고, 맛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우리 소금이 더 많이 가치를 인정받았으면 한다.

     

     

    화성_매화리 염전_GA유미선(4)

    화성_매화리 염전_GA유미선(9)

     

    봄 여름에 생산하고 송화꽃이 필 무렵 걷어들인 소금이 좋고, 입자가 크고 굵을수록 좋은 천일염이다. 

     

     

    화성_햇살드리_GA유미선

     

    착한 하루가 이렇게 마무리된다. 돌아가는 길에 화성의 건강먹거리 '햇살드리' 경기미를 선물로 받았다.
    화성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한국사도 배우는 뜻깊은 하루를 마감했다.

     

    ※ 취재 : Get About 트래블웹진

     

     

     

    diana

    여행과 책을 좋아합니다. 겟어바웃에서 좋은 여행글 많이 읽고 있어요.

    같이 보기 좋은 글

    경기의 인기글

    diana 작가의 다른글

    전체보기

    SNS 로그인

    복잡한 절차 없이 SNS 계정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겟어바웃 에디터라면 로그인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