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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에 떠나는 출사지, 충북 괴산 문광저수지

    빗자루마녀 빗자루마녀 2014.10.27

    카테고리

    충청, 풍경, 가을

     

    고요함과 신비스러움이 공존하는

    고혹한 자태의 문광저수지..

     

     

    일 년 중 가장 높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가을은 출사의 계절이다.
    가을 단풍과 억새들로 유명한 대표적인 명소들에는 출사를 온 사람들과 관광객으로 새벽부터 붐빈다.
    많은 출사지 가운데 수도권에서 멀지 않고, 옷에 물이 들 만큼 샛노란 은행나무길과 새벽 물안개의 신비스러움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곳,
    충북 괴산에 위치한 문광저수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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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가 뜨기 전 습한 새벽 기운에 안개가 가득한 문광저수지의 모습이다.
    저수지에 비치는 반영을 보고 있자면 꿈속을 걷고 있는 듯한 몽환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양곡저수지라고도 하며 문광 낚시터로도 불린다.
    면적 20만 4,960㎡ 규모로 1978년 5월에 준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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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물안개 피어오르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문광저수지 앞에는 출사를 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사진을 찍으며 친구가 되고, 서로에게 조언을 해주며, 서로의 모델이 되어 주는 이곳은 낙원이다.

     

    새벽이면 출사지로 그 자태를 뽐내면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셔터를 쉬지 않고 누르게 한다.
    낮이면 가족들과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 눈과 마음속에 가을 햇살의 따뜻함을 불어넣는다.

     

     

    TIP.

    새벽에 출사를 떠난다면 두꺼운 옷과 패딩을 입는 것을 추천한다.
    새벽이슬에 손과 발이 얼 수 있으므로 등산용 장갑, 핫팩을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른 시간으로 인해 주변에 먹을거리가 없으므로 간단한 요깃거리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은행나무 가로수길

    노란색으로 세상을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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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계곡형의 저수지로 주변에 숲이 우거져 있고 고목이 많아 전경이 아름답다.
    저수지 입구에는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길게 늘어서 있어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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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나무길을 걷다가 잠시 벤치에 앉아 저수지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여유로움이 있는 이곳.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낙엽을 주워 담아 하늘로 던지며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순간들이 이곳에 있다.

     

    움츠리고 있던 새벽과 달리 낮이 되면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어 산책하기에 제격이다.
    은행나무길을 보러 온 많은 사람들로 인하여,
    그들의 안전과 많은 차량들의 질서를 위해 새벽부터 배치되어 있던 경찰들이 더 분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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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9시가 되니 조그마한 노점상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낸다.
    따뜻한 음료와 은행을 구워 판매하는 것이 전부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할아버지가 직접 구우신 은행을 천 원에 종이컵 한가득 담아주셨다.
    옆에 계시던 분의 남는 게 뭐가 있느냐는 우스갯소리가 기억난다. 정말 남는 게 없을 듯했으니까..
    그래서 난 충북 괴산의 넉넉한 인심에 반해버렸다.

     

     

    INFORMATION

    주소: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3-8번지
    입장료: 무료
    주차시설: 임시주차장 운영으로 무료주차 가능
    물안개 피는 시간: 날씨에 따라 다르나 보통 맑은 날은 해가 뜨는 7시부터 9시 사이에 햇살에 비치는 물안개를 볼 수 있다.

     

     

     

    빗자루마녀

    공정여행사에서 근무하며 유럽지역으로 인솔과 출장을 다니며 가장 빠른 정보를 소개합니다. 착한 여행을 지향하며, 방랑자 같은 여행스타일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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