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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 아닌 필수! 오키나와 렌터카 여행

    빗자루마녀 빗자루마녀 2015.01.26

    카테고리

    교통, 오키나와

     

    해안가를 따라 아름다움이 시작되는 섬 

    오키나와를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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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할 때 순서나 장소의 제약 없이 원하는 일정대로 움직일 수 있고, 이동시간을 최소화하여 알찬 여행을 하기 위해 렌터카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하철 또는 노선버스가 없는 여행지나,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는 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특히 그렇다. 우리나라와 달리 운전대가 반대인 나라에서의 운전은 두려움을 가져오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이 모든 게 여행의 묘미이기에 즐기면 그만이다.

     

     

     

    1. 오키나와 여행은 렌터카가 필수!

    2차대전 당시 미군과 일본군의 전쟁으로 인하여 철도와 역사 등이 파손된 후 복원하지 않아 현재에 오키나와에는 지하철이 없다. 다만, 오키나와가 휴양지로서, 그리고 경제적으로 발전하면서 나하시내를 중심으로 교통체증이 발생하였고, 이를 해소하고자 기점인 공항에서 종점인 슈리역까지를 오가는 모노레일을 2003년에 개통하여 운행하고 있다. 일본의 오키나와를 패키지로 간다면 상관없지만 자유여행으로 떠난다면 차량을 렌트하는 것을 추천한다. 납작한 타원형의 모양을 한 제주도와 달리 폭이 좁고 긴 y자 형태의 모양을 하고 있어서 오키나와 본섬은 제주도보다 작은 면적이지만 해안선을 따라 여행한다면 제주도보다 긴 시간이 소요된다. 위아래로 길게 뻗은 오키나와 본섬의 남부지역에서 북부지역까지 막히지 않고 여행을 한다면 2시간 반에서 길게는 3시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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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에서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국제면허증 발급이 최우선이다. 각 지역의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 민원실에서 결격사유가 없다면 30분 내외로 발급이 가능하므로 미리 준비해두도록 한다. 여권과 운전면허증, 여권용 또는 반명함 크기의 사진, 수수료 8,500원을 준비하여 방문해야 하며 제공된 양식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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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면허증을 발급 후 1년 동안에 여러번 사용해도 상관없으나, 1년 후에는 새로 발급받아 사용해야 한다. 기존에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아 두었다면 여행 기간과 유효기간 만료 일자가 겹치는지 미리 확인하도록 하자.

     

     

     

    2. 렌터카는 어디에서? 

    오키나와에는 여러 렌터카 업체를 통하여 차량을 렌트할 수 있다.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으로 인하여 원하는 차량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4월~10월 사이 성수기에는 항공권을 끊음과 동시에 렌터카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업체에 따라, 차종에 따라, 연료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므로 귀찮은 게 아니라면 여러 사이트 비교는 필수이며, 예약 시 방송, 입력, 화면에 표시되는 모든것이 한국어로 제공되는 ALL-IN-ONE 내비게이션과 부분적으로 한국어와 일본어가 섞여 제공되는 내비게이션 등 옵션에 따라 변동된 요금이 적용된다.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렌터카 보험 가입을 하는것을 꼭 추천한다. 렌터카 예약과 보험 가입을 함께 할 수 진행 할 수 있으며 오키나와의 경우 NOC 안심팩보험을 72시간 기준 24,000원 정도의 보험료로 가입 가능하다.

    TIP. NOC 안심팩보험이란?

    휴차 영업손실부담금 NOC(None Operation Charge)를 말한다. 만일 사고, 오손 등을 일으켜 차량 수리기간 동안 다음 손님에게 차량 대여하지 못하게 될 때, 휴차 영업손실부담금 20,000엔(경미한 사고로 렌터카 운전이 가능한 경우) 또는 50,000엔(랙커차를 부르거나 원래 반납하기로 한 지점에 못 반납할 경우)이 발생한다. 이런 휴차영업손실부담금(NOC)까지 커버되는 보험을 NOC 안심팩보험이라 한다. 단, 6개월 미만 초보운전자 및 장농면허인 운전자는 가입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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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에 도착해서 렌터카 사무실까지 이동할 때 탑승하는 송영버스

    렌트는 공항에 도착해서부터 시작된다. 공항에서 렌터카 사무실까지 이동하는 송영버스를 타고 1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렌터카 사무실로 이동한다. 탑승 게이트에 송영버스가 없다고 당황하지 말자! 조금만 기다리면 5분~10분 간격으로 송영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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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구에 들어서면 한국어로 쓰여진 접수 팻말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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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실 한편에 위치하고 있는 접수대의 모습

    접수처 직원에게 한국에서 미리 예약 후 받은 예약증과 여권, 국제면허증 3종 세트를 제시 후 이름이 호명되기를 기다리면 된다. 알아보기 쉽도록 접수대 앞에는 접수라는 팻말과 함께 직원이 배치되어 있다.

    TIP차량 한 대당 가능한 운전자 인원에 제한이 없으므로 운전자가 여러 명이라면 여러 명의 여권과 국제면허증을 예약증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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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렌트카 업체에서 제공하는 차량의 종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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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자를 위한 팸플릿이 비치되어 있다.

    렌터카 사무실에는 일본어와 영어 등으로 되어있는 여행자를 위한 오키나와 여행지도, 관광지 설명 및 각종 할인쿠폰이 들어있는 많은 팸플릿들이 비치되어 있다. 한국어로 되어있는 팸플릿이 부족하여 아쉬움이 남지만 필요한 내용의 팸플릿을 챙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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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기에는 많은 여행자로 인하여 대기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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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대여에 관련된 계약서를 꼼꼼하게 설명해준다.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이 있어 사무실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자들은 한국어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계약서 내용과 렌터카 이용방법, 신호체계 등에 대해 사진과 함께 한국어로 자세히 적힌 두꺼운 설명서를 함께 제공한다. 꼼꼼하게 숙지하고 운전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오키나와에서 운전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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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는 운전석과 조수석이 반대이다. 익숙해지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불과 몇 분이면 충분하다. 또한 오키나와는 신호체계가 반대이다. 왼쪽에서 차가 마주 보고 달려오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에서 마주 보고 달려온다. 한국은 우회전할 때 따로 신호가 없지만, 오키나와는 정확한 신호체계를 갖는다. 직진, 좌회전, 우회전 모두 신호가 켜진 후를 원칙으로 하며 비보호 우회전일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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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IN-ONE 한국어 내비게이션이 아니더라도 목적지를 찾아가는 데에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일본은 맵코드로 대부분의 목적지를 모두 찾아갈 수 있다. 맵코드는 숫자와 특수기호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맵코드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장소가 검색된다. 일본어를 모르더라도 쉽게 검색할 수 있어 여행자의 불편함을 최소화시킨다.

     

     

     

    주유소

    ▲ 공항에서 가까운 주유소의 모습

    모든 차량은 처음에 기름이 가득 채워진 채 제공받기 때문에 반납할 때도 기름을 가득 채운 후 반납하면 된다. 공항 근처에 위치한 주유소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를 함께 받아 두었다가 마지막 날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하자.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2박 3일간의 여정을 쉴 틈 없이 달려도 마지막 날 공항 도착 전에 딱 한번 기름을 채울 만큼 여유롭다. 가득 채운 기름이 5만 원을 채 넘기지 않았다.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잠시 멈춰 바라보고 싶은 아름다운 포인트들이 넘쳐난다. 이것이야말로 오키나와에서 렌트가 필요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 스쳐 지나가야 했던 장소들이 이내 아쉬움으로 남지 않기를 바란다. 

     

     

     

     

     

     

     

     

    빗자루마녀

    공정여행사에서 근무하며 유럽지역으로 인솔과 출장을 다니며 가장 빠른 정보를 소개합니다. 착한 여행을 지향하며, 방랑자 같은 여행스타일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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