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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유황 온천수! 치앙마이 룽아룬 온천

    wild but mild wild but mild 2015.04.20

    카테고리

    태국, 휴양

     

    최고의 유황 온천수를 만나다

    태국 치앙마이 룽아룬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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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가도 좋은 뜨끈한 온천. 국내외 온천 여행 중 가장 본능적으로(?) 그리워지는 곳은 태국 치앙마이의 유황 온천, 룽아룬 온천(Roong Aroon Hot Spring)이다. 뜨거운 물에 몸을 푹 담갔더니 피로가 싹 가시는 듯했고, 유황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잠깐의 목욕으로도 온몸이 보들보들해짐을 느낄 수 있었던 온천, 그 온천수의 훌륭함을 내 몸이 기억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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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룽아룬 온천은 치앙마이 시내에서 약 4~50분 떨어진 산속에 위치해 있다. 보통 지도에는 싼캄팽 온천(Sankampaeng Hot Spring)만 표시되어 있기도 하나 두 곳은 바로 옆에 위치하니 싼캄팽 온천 방향으로 찾아가면 룽아룬 온천도 만날 수 있다. 싼캄팽 온천은 태국 정부 관광청이 관할하는 곳으로 개인탕, 가족탕, 방갈로 등이 있어 휴양을 하기에는 더 좋다고 하나, 조용히 온천을 즐기기엔 룽아룬 온천이 더 낫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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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룽아룬 온천에 도착하니 뻥 뚫린 초록의 자연과 유황 온천의 특유의 구리구리한 향기가 우리를 반겼다. 아무래도 더운 나라이다 보니 현지인들의 방문보다는 외국인 여행객들의 방문이 주를 이루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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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외 족욕장

    뜨거운 온천수에 계란을 담그고 삶아지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잔디밭에 누워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 야외 족욕탕에 발 담그고 피로를 푸는 사람들, 낮잠을 즐기는 사람들… 제각각 온천을 즐기는 모습은 달랐지만 모두 평화로워 보였다. 온천욕을 하지 않아도 입장료 20바트(약 700원)만 내면 야외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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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이 매우 뜨거우니 조심, 또 조심

    우리도 체험상 계란 삶기에 도전했다. 계란 4개에 115바트(약 4,000원). 밖에서 계란을 사오는 게 훨씬 싸다고 했지만 가지고 오다가 깨뜨릴 위험이 있어서 그냥 온천에서 계란을 구입했다. 반숙은 8분쯤, 완숙은 12분쯤이면 된다고 했다. 아주 괜시리 초조하고 두근두근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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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이 든 망을 막대기에 걸어 온천수에 담가 익히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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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 욕실

    룽아룬의 온천욕실은 모두 개인실이고 시설은 매우 단출했다. 한국의 세련된 현대식 온천 시설이나 자연을 보며 온천을 할 수 있는 일본의 료칸 같은 곳과는 매우 다른, 빈티지함(?)이 넘치는 곳. 성인이 몸을 길이대로 푹 담그기에는 작은 욕조 하나, 뜨거운 물이 나오는 빨간 수도, 찬물이 나오는 파란 수도 그리고 플라스틱 바가지 하나, 약간의 짐을 담아 둘 수 있는 붙박이 바구니 하나 정도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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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욕 이용료 90바트(약 3,100원)를 내면 수건 하나를 준다. 그 외의 목욕 용품은 준비해 가야 하는데, 물이 워낙 좋아 특별히 샴푸나 바디클렌저 따위를 사용하지 않고 그 물을 충분히 즐기는 것도 유황 온천을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입구에서 설명을 들었다. 온수가 매우 뜨겁고 물이 콸콸 나오니 찬물을 먼저 틀어 물 온도를 잘 맞춰야 한다는 점만 주의하면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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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공간, 여자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어 여자 일행들과 여탕 공간으로 우르르 입실해 각자 방을 잡았다. 욕실은 개인실이지만 천장은 뚫려 있는 터라 목욕을 하며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도 있었고, 또 수건으로 몸을 가린 채 잠시 땀을 식히고자 복도에서 만나 담소를 나눌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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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뜨거우니 대부분 30분 이상 견디기 어렵다고 했는데, 나는 읽을 책도, 마실 음료도 싸 들고 간 터, 60분을 채우고는 “아, 개운해~”를 외치며 나왔다. 이 온천을 이용하기 위해 치앙마이를 한 번 더 방문하고 싶다는 럭셔리한 꿈도 잠시 꿨다. 시설보다 물 자체가 좋아 마음에 들었던 온천은 사실 처음이었던 것 같다.

     

     

    INFORMATION

    룽아룬 온천 Roong Aroon Hot Spring

    - 주소 : Roong Aroon Hot Springs Spa Resort, Ging Amphur Mae-On, Chiang Mai 50130, Thailand

    - 찾아가는 법 : 룬와룽 온천에 가려면 와로롯 시장 앞에서 썽태우(트럭을 개조한 미니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이 가장 저렴하겠지만 심한 매연을 견뎌야 하니, 좀 더 편하게 가려거든 시내 여행센터 또는 호텔 프런트를 통해 호텔로 픽업 오는 여행사의 온천 나들이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wild but mild

    주중에는 한 대학교의 홍보담당 직원으로서, 주말에는 지구별 방랑자로서 성실하고 즐겁게 그리고 둥글게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도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청년으로 살아가길 희망한다. 서핑에 입문해 좌충우돌 했던 이야기를 담아 2012년 여름, '서핑에 빠지다'를 출간했다. www.wildbutmi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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