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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을 에는 강추위도 두렵지 않다! 평창 겨울 여행

    미도리 미도리 2015.01.07

    카테고리

    강원, 액티비티, 겨울

     

    즐길거리로 가득한 겨울 여행지, 평창

     

     

    연말이면 어딘가 일상을 벗어나 낯선 곳에서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고 싶은 기분이 든다. 연말 휴가를 내고 얻은 4일간의 달콤한 휴식. 이대로 집에서 보낼 수는 없다는 나의 강한 의지를 관철해 2박 3일 가족 여행을 떠난 곳은 바로 강원도 평창. 우리 가족이 제주도 다음으로 자주 오는 곳이 강원도이다. 여름이면 서늘한 대관령 기후로 덥지 않아서 좋고, 겨울이면 눈이 많이 와 각종 겨울 레저 스포츠를 즐기기에 그만이기 때문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지역답게 평창에는 용평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 휘닉스파크 등 스키장도 여럿이다. 겨울이면 각종 축제와 스키인파로 절정을 이루는 평창에는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추운 날씨에도 눈밭을 질주하는 스키와 보드는 물론이고 평창송어축제, 대관령 눈꽃축제 등 축제도 가득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떠나기에도 무리가 없다.

    서울에서 차로 두 시간 반 가량 달려 도착한 강원도 평창에는 서울과 달리 눈으로 가득 덮혀 있는 설경이 장관이었다. 휘닉스 파크를 비롯해 다수의 스키장이 위치한 평창은 아이들의 눈과 몸을 즐겁게 해 줄 야외 체험거리가 무척 많다. 양떼목장, 대관령 삼양목장과 봉평 허브나라는 전 국민의 필수 코스가 될 정도이다. 

     

     

     

    1. 급히 떠난 여행의 매력

     

    ▲ 평창 '샬레 리조트'

    급히 떠난 여행으로 콘도나 호텔을 미리 예약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출발 하루 전에 티몬에서 '샬레 리조트'를 겨우 예약할 수 있었다. '샬레'라는 이름처럼 스위스의 산장을 연상하는 외관의 건물이 6채가 뾰족한 지붕을 세우며 산등성이에 서 있는 곳이다. 휘닉스 파크에서 차로 5분 거리인데다 스키장비 무료 대여, 스키시즌을 맞이해 스키리프트권/블루캐니언 할인 혜택이 구미가 당겼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내가 인상 깊게 보았던 드라마 MBC '태양은 가득히'와 SBS '짝'의 촬영 장소이기도 해 더욱 궁금증이 일었다.

     

     

     

    SBS '짝'에서 리조트 중 한 동을 통째로 빌려서 촬영을 진행한 모양이다. 샬레 리조트는 여름에는 수영장과 하늘 정원에서 야외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추운 겨울에는 실내 바비큐장과 노래방, 대형 세미나실도 갖추고 있어 단체 세미나 장소로도 많이 찾는 곳이다. 

     

     

     

    2. 즐겨보자, 평창! 샬레 리조트 & 휘닉스 파크

     

    이른 아침, 아직 잠에서 채 깨지 않은 여명을 뚫고 산장 주위를 산책하는 기분이 상쾌하다. 지붕 위에 쌓인 눈을 보니 이곳의 지붕이 모두 뾰족한 이유가 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2층에 이르는 높이의 거실 창을 모두 통창으로 시원하게 뚫어놓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무척 낭만적인 곳이다. 

     

     

     

    우리가 묵은 커플 디럭스룸. 2층 다락방에 침대가 있어 세 식구가 묵기에 무리는 없었는데, 무엇보다 저녁이면 지글지글 끓는 구들목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더없이 만족스러웠다. 간단한 조리대와 냉장고, TV가 구비되어 있어 가족끼리 한 끼 해결하기에 충분하다. 

     

     

     

    겨울이라 야외 바비큐장에는 눈이 가득했지만, 실내에서 바비큐할 고기와 먹을거리를 준비해오면 2만 원에 숯과 자리를 준비해 준다. 이번 여행은 온전히 겨울 즐기기에 투자하기로 하고 휘닉스파크와 블루캐년을 찾았다. 레저 스포츠를 즐기지 않아 스키를 타본 적이 없는 우리 부부 덕에 아이는 키즈 스키 강습 프로그램에 넣어주려고 했는데 미리 접수를 못해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프리미엄 키즈 1:3 강습이 1일 150,000원, 반일 99,000원)

     

     

     

    ▲ 휘닉스파크 스키장 

    스키장에는 짧은 스키 시즌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우리는 눈썰매장인 '스노우빌리지'와 워터파크인 '블루캐년'에서 실컷 놀면서 겨울 정취를 만끽해보기로 했다.  

     
     
     

    3. 따뜻한 워터파크에서 계절을 잊는다

     

    ▲ 블루캐년 워터파크 

    블루캐년은 실내와 야외 수영장이 갖춰져 있어 사계절 내내 파도풀, 바데풀, 유수풀, 바디 슬라이드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로 아이의 만족도가 최고로 높았다. 특히 수온이 따뜻한 블루캐년의 물 덕분에 추운 겨울에도 계절을 잊고 즐겁게 놀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오리발까지 준비해 간 아이는 발등이 까지는 줄도 모르고 수영에 열중했다. 

     

     

     

    4. 또 다른 즐거움, 스노우파크

     

    ▲ 스노우파크

    닉스파크의 또 하나의 즐거움은 눈썰매장인 '스노우파크'.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스피드에 몸을 맡기고 환호성을 지르며 돌진한다. 처음에는 뒤집어질까 걱정하던 아이도 몇 번의 도전 끝에 자신감을 얻고 계속 눈썰매를 탔다. 다행히 올라가는 길은 자동 에스컬레이터라 저질 체력인 우리 부부는 한숨 돌렸다.

     

     

     

    5. 횡성 한우와 송이버섯 

     

    여행의 빠질 수 없는 코스는 맛집 탐방. 강원도 횡성 하면 한우와 송이가 유명한 곳이다. 추운 곳에서 놀다가 따뜻한 송이버섯을 넣은 국밥이 정말 맛있었다. 송이의 향이 어찌나 진한지 한 박스 사 오고 싶었지만 챙겨서 해 먹을 자신이 없어서 꾹 참았다. 

     

     

     

    6. 행복에 이르는 최고의 비법, 여행


    우리는 여행을 가면 일상에서 벗어나는 즐거움으로 인해 행복을 경험한다. 먹고, 말하고, 놀고, 걷는 총체적인 행복의 종합 선물세트가 바로 여행이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힘들게 일을 해서 돈을 벌고서도 즐기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삶의 우선순위를 여행에 두면 시간과 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 TV 시청과 SNS와 같은 무의미한 활동을 줄여 번 시간으로 여행을 간다면 우리 삶은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INFORMATION

    샬레 리조트

    - 주소 : 강원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 726-44 

    - 객실수 : 42실 

    - 예약문의 : 033-334-5635, 010-5165-7692, 010-9638-0809 

    - 홈페이지 : http://www.pension3858.com

     

    휘닉스 파크 블루캐니언 

    - 주소 : 강원 평창군 봉평면 태기로 174

    - 문의/안내 : 1588-2828

    - 홈페이지 : http://www.phoenixpark.co.kr         

     

     

     

     

    미도리

    개인 블로그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http://www.midorisweb.com/)'을 6년째 운영 중이며, 현재 국내 대기업 홍보팀에서 온라인PR 업무를 맡고 있다. 평소 개인 브랜딩, 온라인PR, 소셜 미디어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 '100만 방문자와 소통하는 소셜마케팅'을 공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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